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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속 양지

음지 속 양지

이화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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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속 양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음지 속 양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870974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22-11-05

책 소개

낙산 이화진 고희기념 수필집.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시대에 어둠을 극복하고 알찬 삶을 사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1부 산하의 추억

12 유학산
16 지게
20 참꽃 단상
24 보릿고개
28 보리 수확의 추억

2부 학창 시절, 동기생

34 졸업앨범을 보며
38 초등 동문 체육대회
42 오뚜기 인생, 만년에 뜻을 이루다
47 방송대의 추억
51 영한사전의 추억

3부 선조, 가족 이야기

56 열 여섯에 靑孀이 되어
61 가족의 손
65 어머니의 이사
69 여름 더위로 힘드셨던 조상님
73 벌초, 어찌 될까?
77 사모곡
81 선조의 庭訓과 아버지의 교육열
85 기적 같은 일

4부 여기 기웃 저기 기웃

90 잘못된 진로 선택
94 아르바이트 영어 과외
98 농촌지도 공무원이 되다
102 늦깎이 법학도
107 장롱 속에 잠든 자격증
110 농업인상담소장이 되어
113 퀴즈 대한민국
117 경로당 조기 입학
122 시니어 매일신문 기자

5부 건강, 질병 편

130 새벽 등산
134 과민성 대장염
137 인 후두 역류 질환
141 40℃가 넘는 고열에 놀라
145 심장혈관 시술
150 심장혈관 시술 후
154 일에 얼마나 열정을 쏟았으면
158 오십견

6부 동물, 물건

164 고라니와 함께
168 공중전화
172 날려 버린 앵무새
176 능금 이야기
180 능금 꽃 사랑
183 다시 찾은 핸드폰
187 떠나간 풀벌레
191 손목시계

7부 철학 산책

196 음지 속 양지
200 가을걷이의 추억
204 고정관념 탈출
208 그 어느 날까지
211 공부해서 남 줘야.
216 곶감 같은 삶
220 급한 성격에 대하여
224 갯벌 체험
227 꽃자리
231 꽃향기 품은 봄바람
235 나이는 숫자에 불과
239 ‘언제’라는 말
243 눈
247 눈높이
251 눈물에 대하여
256 뇌성벽력
259 단비
263 잘못 든 길
267 드러내기와 숨기기
271 떠나지 않는 스님
274 이모작 인생

8부 코로나 그 첫해

280 코로나19(1)
284 코로나19(2)
288 코로나의 봄을 맞아
291 코로나 결혼식
294 감염병 예방 안전 도우미 활동
298 반쪽 추석
302 어머니의 병을 팔다.

9부 칼럼(시니어 매일 신문 게재)

308 백세 삶이 축복이 되려면
312 광기의 시대
315 1억 원 1천만 원 3천만 원
319 떨어진 은행 열매를 보며

10부 자작시

324 유학산 연가
325 함지산에 올라
326 가난뱅이
327 배롱나무
328 포스터 추모

저자소개

이화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북 칠곡 출생, 1972.1. 대구공고(토목과) 졸, 1999.2. 방송대 졸, 2001.8. 경북대 행정대학원 졸, 1979.2 ∼ 2012. 12(농업기술센터(가평, 인천, 칠곡, 대구) 근무, 2015.3.15. 문학예술 작가 등단(수필 부문), 2015.2~12(대구시 문화재단 시민기자 활동), 2017.4~2019.11(대구 경로센터 재능기부 사회 공헌 활동), 2019.2. ~ 시니어 매일 기자, 2022. 5 ~ 대구경북문학예술가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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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뭇짐을 자주 져 이력이 난 장정들은 자기 몸무게의 두 배가량 되는 나무 짐을 지고도 거뜬히 일어났다. 또래나 한두 살 위아래의 아이들에게 그런 짐은 벅찼다. 나뭇짐을 처음 진 곳에서 집까지 약 500m가량 되는 거리도 있었고 먼 거리는 2km가량이나 되었다. 지게를 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다리가 몹시 후들거렸다.
무거운 짐을 지던 지난날들-그땐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니 육체를 수고롭게 하였던 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의 짐을 진 덕분인지 참을성이 강해지고 심신이 굳건해졌다. 버스 서너코스 정도의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게 몸에 배었다. 남들이 멀다고 느끼는 거리를 자주 걸어 다니는 우직한 사람이 돼 버렸다.


참으로 힘든 일을 이뤘다. 청소년 시절에 할 수 없었던 공부를 만년에 해냈기에 나는 이를 예사로 넘길 수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하자 바로 철공소에서 일하게 된 어느 친구의 일화다. 그는 내게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한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럴 때 나는“자네는 동기생들이 중학교에서 공부할 때 공부보다 더 값진 것을 터득했네, 그리고 사업에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베푸는 삶으로 주변의 많은 이를 즐겁게 하고 있으니 진정 잘 살아왔지 않은가? 못 배운 한을 떨쳐버리게나”라고 그를 위로하였다.


등산을 시작한 지 1년쯤 되었을 무렵, 어릴 적 같은 마을에 살던 친구를 만났다. 이야기 중 새벽 산을 오르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그 시간에 잠을 푹 자거나 깨어나도 누워있으면 더 편하지 않니?” 라고 하면서 새벽 산행의 상쾌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 친구에게 “잠에서 깨어나 가만히 누워있으면 몸이 편하냐?”라고 물었더니 그는 “깊은 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려 몸이 매우 가벼워지니 얼마나 편하겠느냐”라고 하며 이른 새벽에 산을 쏘다니는 운동을 그다지 달갑잖게 여겼다. 단지 충분한 수면에 의해서만 몸의 피로가 풀린다는 친구의 체질이 부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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