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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1414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이재창-
프로필_11 ·수상소감_12 부지깽이_13 토라진 전화_14 피아노 꿈_15 부부_16 껌 딱지_17 유신주(有信酒)_18 정자나무_19 병상에 맺힌 이슬_20 아침 햇살_21 탓_22 병실에서_23 혼돈_24 살살이 꽃길_25 늘 꽃_26 춤추는 풀잎_27 선물_28 꽃동네_29 구름 가네_30 유월_31 칠월_32 시집_33 삽다리 가는 길_34 따사로운 겨울_35 입내_36 나는요_37 떨리는 밤_38 팥죽_39 함께하는 행복_40 복 받으세요_41
-윤한걸-
프로필_43 수상소감_44 가슴 벽에 걸어둔 인생_46 가을 들녘_48 검은 호랑이가 온다_49 고해 성사_51 손부채_53 귀하신 몸 백선엽 將軍_54 그리움 松(송)_56 금 호 강_57 기다림이 주는 행복과 삶_59 己丑年 열두마당_60 꽃 같은 사람 빛 같은 사람_62 꽃무릇(相思花)_63 꽃피는 봄_64 內藏山(내장산)_66 내 故鄕 사람들_67 노년의 꿈_69 늙은 詩人의 午後_71 다 벗었네!_72 對馬島(대마도)_73 대만臺灣 여행 旅行_74 대밭 사이길_75 대한민국 최고 스타 강형_76 道東 書院(도동 서원)에서_77 떠나시는 형님_79 릴케 형_81 바이러스 19 강타_83 百日紅(백일홍)_85 별을 나누어주는 사람_86 불나비_87 산중 문답_88
책속에서
아궁이를 지키며
타는 줄 모르게
짧아진 키
꺼져가는 불길
불러 세우던 요술봉아
애태우시며
사리지 않으신 어머니
닳아진 손가락
천국 길에 두고 가신 뜻
반질반질 손잡이 촉감이여
<부지깽이>
지금 여기 서 있는
앞산을 바라본다.
시기하고 욕심내고
비교하기도 미워하기도
이 세상
모를 가야 할 곳
저 하늘을 허공이라며
비워라 감사하고
용서해서 기뻐하라
저 세상
<나는요>
밤이 지천으로 떨어지는 고을에서
별빛을 한 아름 가슴에 안고 온 사람
가방에는 하모니카만 가득하다
별빛촌 밝히는 하얀 웃음
별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모여
별을 따는 사람 하루하루가 다르게
웃음 속에는 노래 소리만 들어있고
모두가 별을 볼 날이 멀지 않은데
눈물처럼 비 내리는 날도별은 빛나고
가슴속에 훈장을 달고 달려온 별빛 담은
밤촌 마을에서 본 별을 나누어준다.
오늘도 열심히 나누어주고 있다.
<별을 나누어 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