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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157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02-18
책 소개
목차
*주선옥
프로필_13 수상소감_14 연서_15 그 가을 첫사랑의 기억_16 궁남지 연꽃_17 너에게로 가는 봄길_18 서로 바라기_19 너만의 꽃길을 가라_20 보배로운 경주남산_21 천년의 기도_22 첫사랑_23 추풍령 휴게소에서_24 바람 불어 날이 좋은 날_25 시월의 엽서_26 너에게로 가는 여름길_27 11월은_28 길모퉁이 그 집 앞을 지나며_29 어린 시절 추억 속에서_30 바다로 간 솟대_31 꽃밭에서_32 내 안의 나에게_33 고독이라는 동굴_34 자작나무 같은 사람_35 때로 혼자라는 시간이_36 당신이라는 풍경_37 채송화_38 마음 밭에 심은 것은_39 초가을 갑사 가는 길_40 염화미소_41 복(福)을 누리려면_42 9월의 마음_43 가을의 속삭임_44
*안명자
프로필_45 수상소감_46 사랑을 향해 갈 때는_47 빗물 웅덩이_48 물봉선화_49 한기_50 이름 없음의 자유_51 빈 밥그릇_52 희망의 사포질_53 이젠 꽃이 필거야_54 예초 작업_55 좌판 할머니_56 마지막 잎새_57 동거_58 한 번쯤_59 음식솜씨_60 맥문동_61 깊은 밤에_62 눈 내리는 겨울밤_63 꽃을 가꾸며_64 봉숭아 씨방_65 윤회의 어디쯤_66 네 앞에서는_67 난치병_68 길에서_69 기생하고 싶어_70 펜듈럼_71 폐결핵_72 이런 마음_73 누구도 아닌_74 아름다운 세상_75 토요일 아침의 산책길_76
*조혁해
프로필_67 수상소감_69 청보리 물결_82 그리운 어머니_83 백합꽃 향기_84 충혼탑 앞에서_85 가로등_86 청송 정원_87 가을 오솔길_88 시계 추_89 삼지연꽃단지에서_90 아차산에 오르며_91 인왕산 바위 꽃_93 중량천 바라보며_94 주산지 버들 꽃_95 목련_96 나무다리_97 버들강아지_98 코스모스 정원_99 밤 열차_100 경포대_101 목탁소리_102 청령포에서_103 주왕산 철쭉_104 바람꽃_105 양산 통도사 자장암에서_106 모닥불_107 석류_108 서리꽃_109 수선화_110 오동도 동백_111
*유영수
프로필_113 수상소감_114 序詩_116 구름이 없다(雲無)_117 壁_118 山寺_119 風磬_120 흰 지팡이_121 세숫대야_122 어느 木魚의 꿈_123 붉은 찔레꽃_124 어떤 버스 정류장_125 코스모스_126 강 같이 흐르는 7번 국도_127 당신께서 묻네요_128 晩秋의 기억_129 물끄러미_130 엄마 키우는 딸_132 오월의 단풍_133 를_134 나의 살던 고향은_135 해당화_137 달 보고 울자_138 돌아갈 곳이 있다_139 염습(殮襲)_140 천장(天葬)_141 파묘(破墓)_142 하루 먼저 뜬 팔월 보름달_143 아, 어머니_144 고갯길_145 슬픈 세상 떠나며_146 가을 山行_147
*이문학
프로필_149 수상소감_150 별빛의 속삭임_153 추억의 정원_155 사랑의 여정_157 자연의 품에서 피어난 사랑_159 바람의 노래_161 시간의 조각들_163 한 뼘의 기적, 농부의 손길_165 별빛 아래의 꿈_167 시간을 잇는 실타래_169 무지개 속의 비밀_171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_173 계절의 흐름, 삶의 리듬_175 영혼의 춤, 빛의 노래_177 꿈꾸는 별의 속삭임_179 흙 속의 꿈, 씨앗의 희망_181 시간의 모래알, 추억의 향기_183 바다의 심장, 파도 속의 이야기_185 달빛 아래의 고백_187 사라진 계절, 피어나는 꽃_189 희망의 노래_191
책속에서
심중에 꼬깃꼬짓
접어놓은 쪽지하나
그립다가
밉다가
보고프다가
잊고 싶다가
청춘이 어느 사이
중년이 되었 것만
그 쪽지는
색도 바래지 않는다.
<연서/주선옥>
사랑을 향해 갈 때는
작은 걸음으로 가기
오솔길로 가기
설레면서 가기
산들바람으로 가기
세상 모든 것 바쁘게 가도
돌고 돌아 그리워하며 가기
돌고 돌아 아련한 마음으로 가기
왜냐하면
사랑을 향해 가는 길은
사랑보다 더 아름다우니까
<사랑을 향해 갈 때는/안명자>
봄비 내리는 날이 좋아라
봄비 내리는 날이 좋아라
부르튼 살갗 위로 햇살은 머물고
푸른 빛 한 동이를 넘치도록 담아서
움츠렸던 마음조차 푸르게 물들이는
청보리 물결
구름 빛 색깔조차 좋았던 꿈같은 봄날
피어라 푸른 보리밭에
서성이는 사람아
산새들조차 눈치 채지 못하게 자란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 모호한 경계의
청보리 물결
푸른 물결 따라 접동새 넘나들고
싱그러운 에너지 된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 길로 찾아든 바람, 소리는 곱고도 맑아라
<청보리 물결/조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