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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문혜영 (지은이)
북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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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12008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0-07-07

책 소개

수필가이자 시인인 문혜영의 첫 시집. 문혜영의 시에 매칭된 사진을 함께 보면 시로만 접했을 때보다 훨씬 뚜렷한 시각적 질감을 느끼게 한다.

목차

시인의 말 · 4

제1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안개에 갇히다 12
둘이 함께라면 14
고이다 16
아득하다 17
알아보다 18
흐린 날엔 20
담장 사이로 22
스며들다 23
닿을 수 있을까 24
바람이 27
날개옷을 지어야지 28
당신과 나 사이 29
도라지꽃 30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32
지금은, 여을 33
모든 게 한순간이다 34
부화하지 못한 달 37
넝쿨 38
그리움이 덧나서 39
아무런 이유도 없이 40

제2부 그냥 지나칠 뻔했다
바람은 그냥 지나지 않는다 44
온 가슴이 베인 날 47
낙엽 48
울음의 길 49
유연해지기 50
이 가을엔 52
몸살 53
쉬었다 가기 54
벼랑 56
귀환 57
그냥 지나칠 뻔했다 59
배꼽 60
유영(遊泳) 62
불꽃 64
너 65
소윤이 66
결 69
한 마리 새처럼 70
거꾸로 가나 보다 71
접속 72

제3부 시간이 머문 자리
뒷모습 76
옆모습 79
하프돔 80
와이너리에서 82
저만치 바라보기 85
여명(黎明) 86
어떻게 88
난 아직 89
스친 풍경 하나가 90
연주가 93
트릭 분수 94
스케일이 다르다 96
부유(浮游) 99
성(城) 100
홀례바솔스뜨바 102
시간이 머문 자리 104
맹그로브 숲 106
황산 108
보이지 않는 중심 111
스펑나무 112

제4부 봄을 기다리며
함께 114
산책길에서 116
해찰하다 117
호기심 118
창(窓) 121
바닥의 시간 122
시선 123
소환하다 124
종이배 126
들숨날숨 128
낚시 129
하루살이 131
마지막 수(手) 132
파도 134
봄을 기다리며 135
고목(枯木) 136
뿌리 139
부부로 사는 건 140
간격 141
말의 씨앗 142

발문/ 내 말 들려요? | 맹난자 · 145

저자소개

문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수필가, 제7차 개정판 국정교과서 수록작가 시집 『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숨결』 수필집 『시간을 건너오는 기억』 외 다수, 현대수필가100인선집 『바닥의 시간』 한국현대100년100인 선집 『서툴러야 인생이다』 조경희수필문학상, 현대수필문학상, 정경문학상, 한국산문문학상 등 수상 원주수필 회장, 원주문화재단 이사 네이버블로그: 문혜영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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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둘이 함께라면
-
코모 호수에 한 쌍의 청둥오리
수많은 보트 떠다니고
산책로엔 관광객 붐벼도
호수는 오직 둘만의 세상
-
둘이 함께라면
설령 지구 밖으로 밀려나
우주를 영원히 떠다닌다 해도
-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을 것 같은
그런 날들, 나에게도 있었지
겁 없이 찬란했던 날들
--


귀환
-
아주 강한 줄 알았다 두려울 게 없었으니까
그러나 초대치 않은 손님이 찾아와
한순간에 내 전부를 장악해버렸다
가장 무서운 적은, 가늠 안 되는 세력
싸워보기도 전에 이미 포로였다
몸이 처절하게 무너지니 난 바퀴벌레보다 못한
무력한 미물이 되어 있었다, 어느새
언제나 소중한 건 잃은 후에 깨닫는다
-
창문으로 숲의 풍경이 네 번 바뀌었다
그 사이 난 아주 힘겹게 숨을 모아
미물에서 사람으로 간신히 돌아오고 있었다
그러고 찾은 푸켓 바다, 한없이 열린
푸르름 속에서 태어나고 또 태어나
온전하게 귀환해준 나를 껴안았다
지금도 눈감으면 꿈속인 듯 보인다
맑고 투명한 바다와 반짝이던 햇살이
--


아득하다
-
유월의 숲을 거닐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꽃이라고는 보이지 않건만
이 아찔한 향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
무방비한 나를 한순간에
포로로 만든 유혹의 정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영혼마저 흔들릴 것 같아
언저리에 서 있다 발길 돌린다
덤불숲 어디선가, 비명인지 울음인지
꿩들의 신방이 무르익는 유월의 한낮
화사 한 마리 은밀히 지켜볼 것 같은데
처녀 젖꼭지 같은 산딸기가 천진하게 웃고 있다
딸까, 그냥 스칠까,
-
누가 고요하다 했나 유월의 숲을
유혹하고 유혹 당하고
천둥 번개 다 품고 있는 아득한 유월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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