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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서순남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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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121570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현대시세계 시인선 157권. 서순남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시간 의식이 비중을 두고 있다. 쌓인 경험의 시간은 마침내 지혜가 되고 약이 되어 숱한 상처를 다독이게 하고, 위기와 견딤과 극복의 시간을 통해 의식의 흐름은 치유로 이어진다.

목차

1부 봄, 모든 오류를 존중한다
덩그러니 · 13
예기치 않은 특종 · 14
시(詩) · 16
따뜻하다고 했을 뿐인데 꽃이 피기 시작했다 · 17
CCTV · 18
선암사 뒤뜰에 내리던 · 19
봄, 모든 오류를 존중한다 · 20
시간에 감기는 법 · 21
탄력밴드 · 22
바코드를 읽어내다 · 23
접두사 · 24
탄수화물중독 · 26
발꿈치용 쿠션패드 · 27
지는 꽃 · 28
명함을 받았다 · 30

2부 가령이라는 말 언제나 별도공지였다
부재(不在) · 33
토요일 혜화동에 가면 · 34
서랍 · 36
꽃멀미 · 37
기분 전환 필요한 월요일 12시처럼 · 38
감나무집 이야기 · 40
청명 · 41
경계와 관심 사이 · 42
얇게 저며진 바람 · 44
물들고 싶은 날 · 45
가령이라는 말 언제나 별도공지였다 · 46
가정의 달 · 48
명자나무 · 49
멈추지 않고 걷는 이유 · 50
문밖의 마디들 · 51

3부 시내버스에 입술을 두고 내렸다
자기가 업고 오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 55
시내버스에 입술을 두고 내렸다 · 56
오프닝멘트 · 57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 58
사랑 · 60
다시 · 61
봄 · 62
너에게 가는 길 · 63
창밖에 화분 먼저 내놓고 · 64
꿈에 보았다 · 65
간이역 철길에 남은 · 66
날마다 말랑 · 68
맨 처음 발자국 남긴 아이 같은 · 69
사과를 깎는다 · 70
마음이 보인다 · 71

4부 이쁜 여자는 참 피곤해
혼자 울지 않는다 · 75
휘어진 언어들이 손목에서 견딘다 · 76
입동 · 77
중년 부부 · 78
관절염 앓는 계절 · 80
광자경자정자순자학자후자 · 81
조연배우 · 82
가을은 첫사랑보다 짧을 거야 · 83
혼인비행 · 84
이쁜 여자는 참 피곤해 · 85
젖 냄새 · 86
거절은 메뉴에 넣지 않겠다 · 87
김장하는 날 · 88
단역배우 · 89
들려줄 얘기가 많은 날 · 90

해설 시간이라는 약의 치유 / 박수빈 · 91

저자소개

서순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산에서 출생했다. 월간 『시문학』 등단했다. 시문학문인회, 한국문인협회. 시수마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인천역 3번 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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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남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
--
어제까지 디뎌놓은
꿈 한 칸
-
해진 설명서 같은 구두
다시 발 끼워넣는 아침
-
풀어진 걸 못 견디는
귀퉁이까지 각 맞춘
얼굴 요리조리 바꾼다
-
보내지 못한 숫자
탁자마다 수북하고
-
꽉 낀 목폴라 같았던 하루
찾아든 포장마차
온전과 완전을 찾아 헤매어본
낯선 등끼리 토닥이는 위안
-
찬물에 오래 있었던 사람처럼
열은 좀체 떨어지지 않았다
-
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
꽃이다
꽂힌다
--


접두사
--
꽃 좋아하던 엄마
흰 국화들과 이틀 환하게 웃고는
단풍 너울대는 산길
앞장서 오르신다
-
어린이날 달성공원
온 가족 첫나들이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여전히 빈손
-
말이 어눌하다며 간병인에게 수화기 넘기던 날
바로 달려갔어야 했는데
-
겨우 삼베옷 한 벌 입혀
뒤늦은 마음
회심곡에 섞는다
-
흰 날개 훨훨
새색시 마음으로 날아
-
새 집은 편안한지
당신 무릎에 다시 봄은 왔는지
-
꿈에서도 묻지 못하는 안부
-
내 목소리에 내가
놀랄 때 많은 요즘
몸뚱어리 몸짓 구석구석
엄마 맥이 들었다
--


이쁜 여자는 참 피곤해
--
사람들이 먹는 벌건 국밥 사이로
많은 말 씹혀 넘어갔다
-
개망초 하얗게 서러운 날
남겨진 새 한 마리
허공을 가위질하는데
-
산이 간 곳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
창가 침상에서
갈 수 있을 때까지 내려온
조용한 응시
-
헐렁헐렁 겉도는 약속이
이쁜 여자는 참 피곤해
-
빨래 마르는 소리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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