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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유귀자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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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121716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4-10-20

책 소개

2021년 『시학과시』 시 부문 신인문학상, 2022년 노산 시조백일장에서 장원 수상으로 시조시인으로도 등단한 유귀자 시인이 첫 시집 『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71번으로 출간하였다.

목차

시인의 말 · 5

1부

함구 · 13
소금쟁이 · 14
계단 한 개 · 15
젓가락 한 짝 · 16
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 17
벽 · 18
하늘 청문회 · 19
대세론 · 20
뒷면 · 21
다녀오라는 말 · 22
고집불통 · 23
길 · 24
예순 즈음에 · 25
눈앞의 오지 · 26

2부

금의 힘 · 29
박카스 · 30
꽃무릇 · 31
색즉시공 · 32
본촌띠기 박순임 · 33
하늘 문자 · 34
인력사무소 · 35
마지막 뻥을 치고 있다 · 36
단축번호 1번 · 37
목장갑 · 38
어떤 설법 · 39
꽃팬티 · 40
목련 · 41
칡 · 42
복숭아꽃 · 44

3부

모성 · 47
동백은 지고 · 48
엄마라는 간짓대 · 49
인연줄 · 50
여름밤 · 51
손끝 · 52
퉁치다 · 53
엄마의 밥 · 54
일몰 · 55
둥근 피붙이들 · 56
수직의 그리움 · 57
먼나무 · 58
콩나물 · 59
능소화 · 60

4부

세일즈맨 · 63
절이다 · 64
꽃핀 · 65
혼자 사는 여자 · 66
젊은 날의 빗금 · 67
마흔 · 68
행운은 가끔 · 69
솔솔솔 · 70
홑 · 71
시소 · 72
채석강 · 74
프로가 되는 길 · 75
승진의 비결 · 76
어항 · 77
개불알꽃 · 78

해설 ‘덤덤함’으로 빚어낸 진정성의 힘/ 김남호 · 79

저자소개

유귀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2021년 『시학과시』 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2022년 노산 시조백일장에서 장원 수상으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2024년 필리핀 NSSU 전시회에서 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24년 박경리문학관 주최 평사리 문예창작교실 다카시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현재 시학과시 작가회, 선과예술, 시와숲, 경남시조,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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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표제시]

가장 아플 때는 가장 덤덤하게

--
괜찮아라는 말은 가장 아프다는 말이다
괜찮아라는 말은 가장 그립다는 말이다
괜찮아라는 말은 가장 힘들다는 말이다
-
그 말은 돌아서서 하는 말이다
그 말은 검은 마스카라가 번져도 명쾌하게 하는 말이다
그 말은 돌아선 어깨가 각이 잡힐 때 하는 말이다
-
떠난 뒤 그가 얼마나 허물어질지 알기에
가장 덤덤하게
가장 짧게 하는 말이다
--


[대표시]


--
오래된 눈물을 숨기는 곳
둥근 포옹을 거부하는 곳
힘든 하루를 기대는 곳
-
딸아이 미완성 그림이 붙어 있는 곳
내 독백이 먼지처럼 쌓이는 곳
내 뒷걸음을 말없이 받아주는 곳
-
밀착해본다 납작한 포옹이다
차가운 벽에 가슴을 대면
벽의 가슴에서 내 심장이 뛴다
--


엄마의 밥
--
당신의 가마솥 밥에는
물의 높이를 가늠하는
손금 자와 눈금 자가 있었지
-
손가락 마디의 작은 눈금 자도 있었지
매일 하는 밥에도
계절마다 변하는 에누리가 있었지
햅쌀에는 물의 양을 자작하게 했고
묵은쌀에는 넉넉히 손등을 넘기는 짐작이 있었지
-
어림이 정확한 잘된 밥을 식구들 밥그릇에
나누어 담을 때도 누구 하나 서운할까봐
당신의 마음은 삼베오리처럼 섬세했지
-
그때 먹은 게 밥이 아니었음을
당신의 가슴이고 심장이었음을
오늘 혼자 식은밥 먹으면서 깨닫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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