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최영욱 (지은이)
북인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900원 -10% 2,500원
550원
11,8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8,56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121754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4-12-12

책 소개

최영욱 시인이 시집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을 현대시세계 시인선 175번으로 출간하였다. 바다에 기대어 삶을 이어가는 많은 사람들은 바다 생태계를 지킴과 동시에 생선을 비롯해 여러 해산물을 얻기 위해 더 깨끗하고 더욱더 건강하게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 5

1부 갯바위 抄를 베끼다
조설(釣說) · 13
간당간당 · 14
하염없어 하염없는 · 16
미조만 · 18
주화입마(走火入魔) · 20
감성가도(感性街道) · 21
조경지대 · 22
대도(大島) · 24
미역치 · 25
감성돔 · 26
손맛과 죽을 맛 · 27
전어 인심 · 28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 29
테러리스트 · 30
바다의 한숨 · 31

2부 바다의 표정
대구 · 35
복사초 · 36
왕돌초 · 37
극 대 극 · 38
1.5℃ · 39
바다의 생산직 · 40
보일링 · 41
투망과 양망 · 42
동해 · 44
어부 · 45
지깅과 파핑 · 46
벽파진 · 47
우수영에서 · 48
고하도 · 49
노량 · 50
고금도 · 52

3부 하동포구 抄를 베끼다
황어 · 55
참게 · 56
장어 · 58
연어 · 60
다독다독 · 61
은어 · 62
재첩 · 63
잉어 · 64
늘 · 66
섬진강 아리랑 · 67

4부 건들건들
고슬고슬 · 71
연두 · 72
부고(訃告) · 74
파릇파릇 · 75
올망졸망 · 76
새싹 · 77
떠도는 섬 · 78
대동세상(大同世上) 1 · 79
건들건들 · 80
혼밥 · 82
세월 · 83

내 시를 말한다 시집(詩集)의 배후(背後)/ 최영욱 · 84

저자소개

최영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2000~2001년 정공채 시인의 추천으로 종합문예지 『제3의문학』 3회 추천 완료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평사리 봄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이 토하면 강이 받고』가 있다.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 이병주문학관장, 박경리문학관장을 역임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
--
누군가 ‘바다’는 멀리 보는 말이라 했지만
바다는 멀리 만큼이나 넓다
-
내가 갯바위에 서 있거나 낚싯배를 탈 때
바람이 가져간 모자
수중 암초가 뜯어먹은 낚싯바늘과 낚싯줄과 찌
바람에 날려간 비닐봉지와
그리고
담배꽁초
-
바람 때문이라 핑계를 대고
어쩔 수 없었다며 비겁하고
-
그리하여
양심마저 버린 죄
-
바다의 한숨에 나도 한몫
거들었던 것이다.
-
✽ 마이클 스타코위치의 책 제목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에서 차용.


노량
一 일휘소탕혈염산하(揮掃蕩血染山河)
--
적의 피와 장군 자신의 피로서
노량 바다를 염(染)하길 소원하였을까
아니면 장군의 피로
임금의 해소 기침을 멈추려 했을까
-
음력 11월 중순의 차디찬 바람이 판옥선을 쓸고 갈 때
방어래를 입에 문 우리 수군들 이가 얼마나 시렸을까
앙다문 입술 뒤에 숨은 분노와 적개심이
노량 바다에 진동할 때
노량은 일어섰다 바람으로 물결로 분노로 일어섰고
주검으로 막아섰다
-
장군의 뇌고(擂鼓)도, 쇠나팔 소리, 총통 소리도
모든 소리가 잠든 노량해협에
호곡애모의 곡(哭) 소리만이 파도처럼 넘실거렸을 것이리
-
나는 무엇을 보고 찾고자
이 바다를 어슬렁거리는가.
-
계신다면. 혹 혼백이라도 계신다면
홍합이라도 한 솥 삶아 따끈한 술 한 잔
올리고 싶다.


테러리스트
--
최대 지름 2t, 무게 200㎏, 4.000여 개의 촉수를 지닌
우리 바다의 애물덩어리 노무라입깃해파리
사람을 위협하고 그물을 상하게 하고
번식력 또한 왕성한 바다 속 최고의 테러리스트
-
도무지 쓸 곳이라곤 하나도 없는
거대한 몸집으로 바다를 휘젓는 괴물
-
문제는 인간이다 바다의 심각한 오염과
수온 상승으로 이 괴물의 천적들인 쥐치, 상어, 다랑어
개복치, 바다거북, 장수거북, 황새치 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란다
-
점점 더 무서운 테러리스트들이
바다는 물론 지구를 휘감기 전에
그들을 테러할 또 다른
테러리스트를 창작해야 할 것만 같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