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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5161927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3-12-12
목차
Apologia: 서문을 대신하여
제1부 사람됨의 길목 … 13
제1장 천로역정의 비단길 … 14
Ⅰ. 천로역정 15
1. 첫 번째 단계: 나는 경외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16
2. 두 번째 단계: 나는 정복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24
3. 세 번째 단계: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27
4. 네 번째 단계: 나는 재창조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34
5. 다섯 번째 단계: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44
6. 여섯 번째 단계: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52
7. 일곱 번째 단계: 나는 파괴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55
Ⅱ. 비단길을 따라서 … 61
1. 오디세우스에게 길을 묻다 … 61
2. 우리는 서로 교류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64
제2장 각설이의 서방 나들이 - 양洋서방 초상화 … 74
Ⅰ. 서양인의 유전자 … 76
1. 수평적 유전자: 정치적 인간 … 76
2. 수직적 유전자: 상징화하는 인간 … 78
3. 융합적 유전자 … 81
Ⅱ. 1800년대 서양인의 초상화 … 83
1. 원천적, 고전적 가치관 … 83
2. 혁명의 시대 … 86
Ⅲ. 니체 이후 서양인의 초상화 … 99
1. 고향의 부재 … 100
2. 시간의 부재 … 103
3. 언어의 부재 … 106
Ⅳ.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인의 길 … 108
제3장 비극의 눈물 … 112
Ⅰ. 서언 … 113
Ⅱ. 『에뉴마 엘리쉬』와 ‘메소포타미아 원칙’ … 115
Ⅲ. 아브라함 원칙 … 121
Ⅳ.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원칙 계승 … 126
Ⅴ. 중세 유럽 –메소포타미아 원칙의 변이 … 130
Ⅵ. 이성의 근대 –비극의 중단과 예외적 현상(실러와 헵벨) … 133
Ⅶ. 두 원칙의 현대적 변이 … 138
Ⅷ. 부조리극 … 145
Ⅸ. 희망의 기미 … 153
제4장 웃음의 삼단률 … 155
Ⅰ. 비극에서 희극으로 … 156
Ⅱ. 웃음의 첫 번째 단계: 심리적 자아 주장 … 166
Ⅲ. 웃음의 두 번째 단계: 지적 자기 인식 … 176
Ⅳ. 웃음의 세 번째 단계: 영적 자아 초월 … 190
제2부 비평과 수상 … 199
제5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읽기 … 200
Ⅰ. 미수米壽, 바다, 헤밍웨이 … 202
Ⅱ. 표면表面층 바라보기 … 204
Ⅲ. 이면裏面층 바라보기 … 210
Ⅳ. 심층深層 바라보기 … 214
Ⅴ. 다층多層 바라보기 … 220
제6장 빌헬름 뮐러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Die Winterreise … 223
Ⅰ. 여행 시작하기 전 다녀와야 할 짧은 문화사 여행 … 224
Ⅱ. 겨울여행 떠나기 … 227
1. 입향入鄕 … 229
2. 출향出鄕 ·실향失鄕 … 232
3. 망향望鄕 … 236
4. 귀향歸鄕 … 238
제7장 섬의 혈액형 … 245
Ⅰ. 오귀기아섬 … 247
Ⅱ. 아이아이아섬 … 249
Ⅲ. 연옥섬 … 251
Ⅳ. 유토피아섬 … 253
Ⅴ. 세인트헬레나섬 … 255
Ⅵ. 로빈슨 크루소 무인도 … 258
Ⅶ. 이니스프리섬 … 260
Ⅷ. 수용소 군도 … 264
Ⅸ. 카리브 제도 … 266
Ⅹ. 제주도 … 268
제8장 베토벤과의 대화 … 270
Ⅰ. 괴테가 인정한 천재 … 272
Ⅱ. 인간 베토벤과 시대정신 … 274
Ⅲ. 베토벤의 현대적 해석 … 275
제3부 시
『유한의 빛』
길, 환향 길, 공항에서, 유한의 빛, 나 같은 사람, 늦저녁 … 280
『기억의 길』
길, 고향, 모란이 닮은 꽃, 환향, 집 찾아, 생, 숲길, 질그릇 … 288
『바퀴의 흔적』
가을 잡초, 거울 우주, 거처할 집, 곰 사육장에서, 곳간, 남아있는 그림자, 남아있는 빛,
눈표범, 두더지의 지혜, 바퀴, 별, 보리수의 꿈, 부서지는 시간, 성운의 빛, 소망,
연구의 시대, 은하수 길, 인류사Ⅱ-이성의 쇠사슬, 지난날, 초원, 평화, 회오리바람 … 299
<이후의 시>
연해주 고려인들에 대한 소고, 고개 숙인 길, 노년의 양지,
빛의 탈육신, 빨래하기 좋은 날, 장작, 함성,
그 전날, 내가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신기루, 석류나무 … 366
해설: 빛을 향하는 순례자 … 397
편집후기 … 419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내가 어떤 진리를 주장하고자 쓴 것이 아니며 영원성에 대한 탐구의 여정에서 그때마다 착각처럼 다가온 사유를 모은 것이다. 그 가운데서 미숙하거나 불완전해 보이는 생각들과 관점들을 당연히 마주치게 될 것이다. 결국 삶의 진정한 본질은 우리가 발견하는 해답이 아니라 감히 묻고자 하는 질문에 있을 것이라는 말로 변명을 대신한다.(…) 20여 년 전에 ‘타불라 라사’라는 책을 저술한 적이 있다. 많은 오류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후학들을 혼란스럽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를 알면서도 또 하나의 책을 펴내게 된 것은 앞에서 저지른 오류들을 수정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나’라는 질그릇 속에 항구적인 가치를 담아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소망이 늘 있었고 그러한 바람이 훨씬 더 컸기에 책의 제목을 『타불라 라사 II』로 정하게 되었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