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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5194802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1-03
목차
머리말 | 2
일러두기 | 8
제1장 현실을 인식하고 | 11
• 가짜 한의사의 구라 | 13
• 나는 소쩍새다 | 18
• 형이 왜 거기서 나와? | 23
• 불행의 행복과 짝퉁 행복 | 29
• 생각 살기와 현실 살기 | 36
• 구라로 가득한 세상 | 42
• 천 원 선생과 오천 원 선생 | 49
• 사람 그리고 하늘 | 56
• 하늘은 날 사랑해 | 66
• 어쨌든 신은 필요해 | 72
• 헤픈 사랑, 싸구려 일상 | 78
• 신의 걸작, 명품 일상! | 85
• 나의 ‘하늘’은 곧 그대의 ‘신’ | 92
• 너도 옳고, 나도 옳다 | 98
• 내 절친, 석가형의 깨달음 | 103
• 해동네도 좋지만, 달동네도 괜찮다 | 110
• 그거 누구 거지? | 116
• 살아 있기는 한 거니? | 122
• 쩨쩨하게 죽어도 된다 | 128
• 가위 귀신, 네 이놈! | 133
• 천상 비즈니스 | 139
• 천상에서 일상으로 | 145
• 깨져도 안 깨지는 믿음 | 153
• 결혼(結婚)과 해혼(解婚), 탈혼(脫婚)과 비혼(非婚) | 158
• 록파족과 일처다부제 | 165
• 성(性)과 사랑 | 170
• 우리는 사랑한다. 고로 우리는 살아 있다. | 176
제2장 적절히 대처하며 | 183
• 번지점프의 추억 | 185
• 뜨거운 화, 사사로운 화 | 191
• 내 떡 썰기 | 197
• 홀로 서면 안 외롭다 | 203
• 꼰대와 호구 | 208
• 실패의 달인 | 214
• 해결사, 소쩍새 | 219
• 믿음은 앞으로, 걱정은 뒤로 | 224
• 가스라이팅과 품라이팅 | 230
• 깨달음 시트콤 | 235
• 스님이 고양이의 목을 베다 | 241
• 사주 명리학의 쓰임새 | 248
• 우연은 곧 필연, 주역점 | 255
• 마르지 않는 우물 | 262
• 돈, 돈, 돈 | 269
• 투병보다 치병 | 275
• 이건 정말 아니잖아 | 282
• 커피, 건강에 좋아? 나빠? | 288
• ‘내 사랑’을 ‘내 사람’으로 | 294
• 우리 친구라며? | 300
제3장 오늘을 누린다 | 307
• 그녀는 참 예뻤다 | 309
• 대한민국 중2 | 314
• 내가 알아서 할게 | 319
• 오합지졸 | 325
• 백수와 백수의 결혼 | 329
• 땡비 벌과 지네 | 334
• 백척간두에 서다 | 339
• 골골 100년, 내 어머니 | 345
• 하, 하, 하 | 351
• 나는 망할 자신이 없다 | 357
• 수다 떨고 행복 줍고 | 362
• 사다리와 보름달 | 370
• 너도 좋고, 나도 좋다 | 375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독자님들의 삶과 마음은 안녕하신지요?
저의 전작 10월 『마음 세탁소』가 재작년 방송가를 시작으로, 여러 매체를 통한 독자님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출간 9년 만의 역주행이었기에 무척 기뻤습니다. 이에 저는 제가 받은 기쁨을 다시 되돌려드리고자 새롭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내용으로 독자님들께 보답해 드려야 하지?’
그러자 문득 독자님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기 약 1개월 전, 어느 날 새벽에 소쩍새 한 마리가 저에게 전한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녀석은 다소 가라앉아 있던 제 마음을 영롱한 울음소리로 활짝 깨워주었거든요. 녀석은 마치 나에게,
“형도 소쩍새야. 형에게도 나처럼 영롱한 그 무엇을 이미 가지고 있잖아. 그것으로 형의 삶을 노래해 봐.”
라고 말해 주는 듯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게는 옛사람들로부터 배운 ‘투웨이(Two ways) 철학(이하 투웨이)’이 있었습니다. 옛사람들의 정보와 지식은 현대인들보다 부족했지만, 통찰과 지혜의 영역에서는 현대인들을 압도했습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구암 허준 선생들이 그랬습니다.
저는 소쩍새 울음처럼 맑디맑은 선생들의 가르침을 깊이 궁구하면서 ‘깨져도 안 깨지는 믿음’을 얻었고 이를 기초로 투웨이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보아도 보이지 않았던 세계가 보이고, 들어도 들리지 않았던 세상이 들리며, 만져도 만져지지 않았던 삶을 만지게 되면서 마음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삶의 시야가 확 달라졌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육체적으로 힘겨운 노동은 로봇이 하고, 정신적으로 부담스러운 노동은 AI가 맡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아가면서 생활의 편리함과 첨단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풍요 속에서도 늘어만 가는 정신적 빈곤, 생활 스트레스의 누적, 건조하고 딱딱해져만 가는 인간관계, 심리적 불안정과 각종 만성 질환의 증가 등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위 선생들은 이미 천년의 대계를 세우고 이를 해결할 방책을 온전하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독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제가 이 아름다운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전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의 전작 역시 ‘투웨이’에 근거한 ‘심리 치유 에세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책은 투웨이를 좀 더 확장하여 철학과 신학적 요소를 갖춘 인문서이자 심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실용서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선생들이 제시한 투웨이가 우리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정신적 자양분인 소위 ‘오래된 미래’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시대가 가진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개개인에게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행복을 찾아주리라고 감히 확신합니다.
이제 소쩍새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2024년 한가을
청주시 무심천 수변에서
심의(心醫) 황웅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