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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은 아물지 않는다

생은 아물지 않는다

("어느 생이든 내 마음은 늘 먼저 베인다")

이산하 (지은이)
  |  
마음서재
2020-09-15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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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은 아물지 않는다

책 정보

· 제목 : 생은 아물지 않는다 ("어느 생이든 내 마음은 늘 먼저 베인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42319
· 쪽수 : 308쪽

책 소개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하며 세상을 뜨겁게 달군 이산하 시인의 아포리즘이다. 산사기행집 <피었으므로, 진다> 이후로 4년 만에 낸 신작이기도 한데, 기행문이 아닌 이산하의 일반 산문집으로서는 첫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페르시아의 흠
가만히 있으면 죽어!
가장 아름다운 정원
가장 위험한 동물
특이한 메뉴
나무가 나무에게
늑대의 탐욕
‘비교’라는 단어
개구리 왕국
닭과 옥수수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멀리 있는 빛
빠삐용 의자
행복지수
양심의 모서리
세월호 창문을 부순 학생들
큰 새는 작은 새를 등에 업고 날아간다
찢어진 고무신
아우슈비츠의 생존비결
오리 다리는 짧고 학의 다리는 길다
조선시대의 양아치들
죽은 자의 히아신스
판사는 시인이고 판결문은 시다
행복에 대한 예의

2부 새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집을 짓는다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 있다
나이테
눈물 젖은 추억
늘 약자 편에 서는 학교
우분투
독수리 이야기의 진실
러시아 볼가강의 접시닦이
먼지의 무게
맨발
문어의 부화
불가능한 것
빗방울 여행
삐딱하게 크기
사람은 다치지 않았느냐?
산수유 씨앗 - 전우익 선생의 휠체어를 밀며
선생님의 사랑
성년식
새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집을 짓는다
새의 부화
숨은 꽃
“시간이 걸려”

3부 아이는 한 번 죽지만 엄마는 수백 번 죽는다
‘갑자기’라는 표현
강의 인권
국가의 수치
그리고 서로 괴물이 된다 - 불편한 과거사
영혼의 토지
나를 밟고 가라
‘시인의 경지에 이른 과학자상’
내 집의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두 개의 학생증
두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상’
신은 어디에 있느냐?

라면을 훔친 죄와 나라를 훔친 죄
생각하지 않은 죄 - 아돌프 아이히만에게
아이는 한 번 죽지만 엄마는 수백 번 죽는다 - 세월호 희생자 이혜경 학생의 엄마 유인애 씨의 시집
아프리카 지도
류시화 시인과의 편지 대화
여기가 로도스다!
마음의 감옥
영혼의 무게 21그램
우리를 과연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
운명의 주사위놀이
운주사 와불 옆에 누워 서로 이를 잡아주며
이것이 인간이다
잔인한 실험
장례식의 민영화
지금이 아니면 언제란 말인가?
진실의 돛대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분자
체 게바라의 공평
촛불을 패러디한 시
토끼 훈련
세잎클로버
필경사 바틀비처럼
한라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
3퍼센트의 마음
마지막 바이올린 연주
미친 시간
비유의 상처
석유에 불타는 성경책

4부 영혼의 목걸이
낡은 악기
양심의 거울
불일암의 동백꽃
“외로워지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다”
용서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대신 아파해 줄 수 없는 마음
영혼의 목걸이
모래 만다라
가장 낮은 자리에 가장 높은 평화가 있다
손가락 끝의 영혼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종소리
가장 아름다운 돌
“손이 없으니까 발로 쳐요”
야매 미장원의 짜장면 한 그릇
어린 왕자의 행복
영혼의 금메달
울음은 뼈를 드러내는 일
일상의 괴물
조르바처럼
첼로
하늘로 날아간 물고기
햇빛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다
행복한 삶의 비밀
친구
히말라야의 눈표범

저자소개

이산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이륭’이라는 필명으로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존재의 놀이』 『한라산』 『악의 평범성』이 있다. 2021년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나는 사람들 아무나 붙잡고 “이 텃밭 아름답지 않아요?” 하고 묻는 친구의 마음과 눈이 너무 아름답다. 벼꽃이 피는 것을 개화라 하지 않고 ‘출수’라 부르는 것처럼 그가 아무리 세련된 현대미술을 논해도 난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친구 가슴속의 텃밭이 먼저 보인다.
벼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라듯 농부도 벼꽃 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 것이다.
_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에서


모든 나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잘리고 병든 이웃 나무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최대한 오래 버티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하다. 그 애정과 결합의 정도가 강한 숲일수록 더 오래 유지된다. 참나무나 전나무, 가문비나무, 더글러스소나무 등 거의 모든 나무도 마찬가지다. 숲이나 산을 걷다가 발견하는 살아남은 밑동은 그런 우정과 상호 연결의 결과이다.
_ <나무가 나무에게> 중에서


옛날에 궁궐을 지을 때 쓴 나무는 금강송이다. 이 소나무는 춥고 폭설이 자주 내리는 강원도 일대에서 자란다. 날씨가 너무 추워 성장 속도가 느리면 나이테가 촘촘하게 생기고, 나이테가 촘촘해질수록 목질의 밀도가 높아져 나무는 더욱 단단해진다. 다른 나무들보다 어렵고 험난한 성장환경이 금강송이라는 명품 소나무를 탄생시킨다. 그러니까 나이테는 나무가 목숨 걸고 견뎌낸 고통의 상징이다.
_ <나이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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