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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큰글자도서]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지은이)
팩토리나인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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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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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534781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8-07

책 소개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 주최한 제1회 K-콘텐츠 공모전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미스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청년 백수인 주인공을 통해 꿈을 좇기 힘든 한국 사회를 반영하고, 투명인간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마치 실존할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출중한 K-미스터리로 인정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보이지 않는 시체
2장 갚지 못한 빚
3장 오픈 유어 아이즈
4장 제2 저목장
에필로그

저자소개

경민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연옥의 수리공》,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지옥의 설계자》를 펴냈다. 단편소설 〈화촌〉, 〈편의점의 운영원칙〉, 〈이 방에서 1년 버티면 1억〉 등을 발표했으며, 앤솔러지 《지구 종말 세 시간 전》에 시나리오 〈강신〉을 수록하였다.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미스터리 부문 최우수상,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을 수상하며 SF, 미스터리,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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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을 나설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계단은 야박하고 괘씸한 물건이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하나 오르기 위해선 최소 21센티 이상 발을 올려야 했다. 18, 19센티 정도 발을 들고 계단을 오르겠다 주장할 순 없다. 최소한의 합격선을 넘지 못한 자에게 세상은 반 계단조차 인정해 주지 않는 법이다. 이 계단의 법칙이 나를 반지하에 살도록 만들었다. 늘 15센티 정도 발을 들었다가 포기하고는 금세 다른 계단을 찾아 전전해 온 결과, 나는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미처 한 계단도 못 오르고 층계 앞에서 탭댄스만 추고 있었다.


그제야 사태 파악이 되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 위쪽을 만져보니 탄탄한 근육과 그 안의 단단한 뼈까지 느껴졌다. 사람의 몸이라는 걸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빼고는.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일어서서 기영을 봤다. 기영의 시선은 보이지 않는 소파 위의 물건에 고정되어 있었다. 기영은 농담을 한 적이 없었다. 여기 기영의 집에 분명 투명인간의 시체가 있다.


“그쪽은 정체가 뭔데요? 귀신? 투명인간? 초능력자?”
“우릴 부르는 명칭이 있지. 좋아하는 이름은 아니지만.”
“뭔데요, 그게?”
“묵인. 사람 할 때의 인이다.”
묵인. 이름을 붙인 이가 누군지, 부르는 이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들이 불리는 이름이었다. 침묵과 묵언, 묵살 할 때의 묵과 사람의 인이 합쳐진 기묘한 합성어인 것 같았다. 그 이름 자체가 으스스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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