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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3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3

강하다 (지은이)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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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5348793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4-01-24

책 소개

정부 산하의 비밀 수사기관 NSO의 신입 온도담은 최연소 팀장이자 특급 에이스 기주원에게 푹 빠져있다. 얼음 같은 주원을 바라만 보던 그녀에게 황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산업 스파이 용의자인 서재이의 신혼부부 이웃이 되어 증거를 수집하라!’ 잔뜩 들뜬 도담은 목표는 뒷전이고, 사심만 가득한데……. 과연 이 비밀 수사는 성공할 수 있을까?

목차

1. 진실에 잡아먹히는 순간
2. 총구가 사냥감을 조준할 때
3. 성질대로 하세요
4. 인생을 동행하는 사이
5. 호랑이는 잡혀서 단서를 남긴다
6. 스쳐 지나가지 않을게요
7. 자타공인 최고의 사윗감
8. 돌아가고 싶은 마음
9.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10.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11. 당신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요
12. 덫은 진실을 가로막는다
13.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게요
14. 끝이 보였던 인연의 결말
15. 적군과 아군은 한 끗 차이
16. 프러포즈를 받는 이의 자세란
17. 거짓이 모습을 드러낼 때
18. 후회하기 싫어서 결혼하려고
19. 고요한 최후를 선사하는 법
20. 달콤한 사랑 고백은 옥상에서
21.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그대에게

Epilogue 1.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Epilogue 2. 그래도 영원토록 변치 않는 건

저자소개

강하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전지원. 서울에서 태어나 도시 밖을 벗어난 적이 없다. 광운대학교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했으며 단편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도맡았다. 개성 강한 인물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좋아 글을 쓰기 시작했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로맨스를 지향한다. 문체가 유려하고 휼륭한 ‘소설’보다는 어디에선가 진짜 살고 있을 법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꿈이다. [출간작] 2013 《악당과 히어로는 한끗 차이다》 이북 출간 2014 《아이돌 납치사건》 네이버 정식연재 2015 《폭군을 길들이는 방법》 네이버 정식연재 2016 《폭군을 길들이는 방법》 종이책 출간 2016 《파혼은 어떻게 하나요?》 네이버 정식연재 2017 《파혼은 어떻게 하나요?》 종이책 출간 2017 《구남친이 내게 반했다》 네이버 정식연재 2017 《홍시는 날 좋아해!》 네이버웹툰 정식연재 2018 《구남친이 내게 반했다》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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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이의 눈에서 터져 나온 슬픔이 뺨을 타고 발 아래로 맥없이 곤두박질친다. 그건 지금 그의 처지와 다를 게 없어서, 도담의 심정은 까맣게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나 머리 나쁜 거 아니야. 그냥 다 속아준 거야.”
나는 이런 사람을 데리고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걸까.
“내가 조금이라도 눈치챈 것처럼 굴면 니가 날 떠날까 봐….”
“….”
“다 믿으려고 노력했어…. 나 진짜 열심히 속고 있었어. 정말이야….”


주원은 한숨만 푹푹 내쉬는 도담을 나직한 목소리로 달랬다.
“아니, 내 잘못이야. 널 혼자 들여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 좋아해서 괜히 위로해 주는 거 다 알아요. 원래 같았으면 팀장님도 나한테 욕을 싸잡아서 했을 거면서.”
“있잖아. 며칠 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나 누구한테 쌍욕을 한 적은 없어. 그렇게 천박한 인간성은 아니야.”
“아아… 맞다. 쌍욕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구나….”
그녀는 주원의 타박을 직접적으로 들은 사람처럼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졸지에 그녀한테 눈치를 주게 된 주원은 그냥 운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차라리 입을 닫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차가 교차로에서 잠시 멈춰 서고, 흘깃 본 그녀의 목은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었다.
“잠깐만, 온도담. 나 봐봐.”
주원의 부름에 도담의 고개가 주원 쪽으로 들어왔다. 그제야 선명히 보이는 그녀의 목에 난 손톱자국. 깊게 상처 나진 않았지만, 쓰라리긴 하겠다 싶다.
“하아… 상처 났잖아. 아프지 않아?”
주원은 그녀에게 난 생채기가 속상해 죽겠다는 눈빛으로 물었다. 도담은 제 목 언저리를 만지며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그래요? 난 너무 놀라서 아픈 줄도 몰랐….”
바스락.
순간, 와이셔츠 가슴 주머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별생각 없이 넣어본 손끝에 작게 접힌 종이가 딸려 나왔다.


“이제 그쪽은 저에게 아무 용건도 없을 텐데요.”
적의 가득한 태환의 태도에도 주원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네, 산업1팀으로서의 용건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남아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연락은 필요 없습니다.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군요.”
―기어이 죄 없는 사람을 골로 보내버리겠다는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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