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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명당과 길지

신정일의 신 택리지 : 명당과 길지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 (지은이)
  |  
쌤앤파커스
2024-01-24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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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명당과 길지

책 정보

· 제목 : 신정일의 신 택리지 : 명당과 길지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5348809
· 쪽수 : 480쪽

책 소개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명당과 길지’ 편이 출간되었다.

목차

1 어떻게 살 것인가 : 땅에도 의지와 이치가 있으니
군자는 마을을 반드시 가려 택하고 | 사람이 사는 곳은 나무가 자라는 높이까지 | 풍속이 변하면 인심도 변한다 | 사람은 사람의 미래다 | 무릇 산수는 정신을 즐겁게 하고 | 명산에 명산 없고

2 어디에서 살 것인가 : 사람은 산하의 정을 닮는다

사대부로 산다는 것 | 사람이 살 만한 땅 | 산천의 영기로 선량한 사람이 태어나고 | 바람 들일 창 하나, 햇볕 쬘 마루 한 쪽 | 무릇 주택지에 있어서

3 산과 물이 어우러져 살 만한 곳 : 물이 휘돌아 마을 앞에 머무르고

강의 시작은 모든 곳의 시작 | 거처한 땅의 이름으로 호를 짓다 | 퇴계 이황이 살았던 도산 | 강물이 휘돌아 가는 하회마을 | 풍산 류씨 동족 마을 | 임하댐 아래에 있는 의성 김씨 학봉종택 | 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성천댁 | 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의 닭실마을 | 대대로 외손이 잘되는 양동의 서백당 | 태백산 남쪽에 있는 한수정 | 죽계구곡이 있는 순흥 | 임청각에서 낙동강 물을 바라보다

4 강가에서 살 만한 곳 : 물길과 바람이 조화로운 강 마을

단양팔경이 어디멘고 | 나라 안에서 가장 살 만한 강 마을 | 춘천의 우두벌 | 한강 변의 여주, 동창천 변의 청도 | 삼가천 변의 우당고택 | 큰물이 쉽게 드는 강 마을

5 바다는 끊임없이 새로 시작하고 : 항구에 불빛은 깜빡거리고

우리나라의 해안선 | 변모에 변모를 거듭한 항구 | 아름다운 항구 삼천포

6 사대부들이 대를 이어 살았던 곳 : 정자와 수목의 그윽한 경치

아무도 내 마음 아는 이 없으니 | 명옥헌에는 눈부신 배롱나무꽃이 피고 | 들판 가운데 자리 잡은 시냇가 마을 | 계곡이 아름답고 나무숲이 울창한 곳 | 난리를 피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땅 | 계정동과 징파도 | 금강 변의 고을들 | 양산팔경이 있는 금강 | 추풍령 일대의 산과 들

7 명당 중의 명당, 서원과 정자 : 사람들이 모이고 머무르는 자리

조선 성리학의 요람 | 우리나라 서원의 시작은 백운동서원 | 산수가 아름다운 곳에 세워진 서원 | 산수 좋은 곳에 세운 누정 | 정자는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는 곳 | 정자에서 흐르는 계곡을 바라보며 | 사대부들의 지적 활동 공간

8 인심이란 무엇인가 : 순후한 옛 풍속은 변함없이 남아

인심을 가려 살 터를 마련하니 | 전라도의 물길은 산발사하 | 인걸은 지령으로 태어난다 | 동서 붕당의 시작 | 불확실성의 시대 |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의 전말 | 붕당으로 공존의식이 무너지고 | 정읍에서 사사된 송시열 | 이중환이 연루된 신임사화 | 탕평의 시대가 열리고 | 당쟁으로 변화된 팔도의 인심 | 오직 들리는 것은 만당의 웃음소리뿐 | 권력은 씨앗 다툼 같은 것이라 나눌 수가 없고

9 생리란 무엇인가 : 인간은 자연의 손을 놓지 못하고

넉넉하게 된 뒤에 가르친다 | 땅이 기름지면 오곡 가꾸기에 알맞고 | 산에도 가깝지 않고 바다에도 가깝지 않고 | 나라가 태평함에도 가난했던 조선 | 조선의 특산물 | 몸은 하나이고 기능은 네 가지인 돈 |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나라 | 인간이 자연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

10 풍수, 음택과 양택 : 산수가 어울려 음양이 화합하니

풍수지리란 무엇인가 | 음양과 산수 | 죽은 사람은 생기에 의지하고 | 지팡이를 짚고 천리 길에 올랐던 도선 | 우리나라에 이름난 풍수사들 | 동기감응이란 무엇인가? | 조상이 편안하면 후손이 편안하고 | 덕 있는 사람이 길지를 만난다 | 옛사람들의 풍수관 | 좋은 땅은 과연 존재하는가 | 뭇 산이 머무는 명혈이 유원지가 되다 | 진산과 도읍풍수 | 고을을 옮기고 시장을 열고 | 우리나라에 이름난 명당 | 아시아의 주거풍수 | 이해의 기쁨이 곧 아름다움이다 | 산이 인접한 강기슭이 살 만한 곳

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이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의 저서로 자전적 이야기인 《홀로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와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조선의 천재 허균》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왕릉 가는 길》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조선 천재 열전》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영산강》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꽃의 자술서 시집》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11권)》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 답사기》《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살아생전에 살고 싶은 곳 44(1권. 강원 경상 제주편 22곳)를 펴냈다. 또 자전소설 《지옥에서 보낸 7일》이 있고, 시집으로는 《꽃의 자술서》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 등 110권이 넘는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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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류성룡柳成龍의 6대조인 류종혜柳從惠는 풍산 상리에서 살다가 길지를 찾아 지금의 하회마을로 이주했다. 류종혜의 조부이자 고려의 도염서령都染署令이라는 관직에 있던 류난옥柳蘭玉이 풍수에 밝은 지사를 찾아가서 택지를 구했다고 한다. 이때 지사는 3대 동안 적선을 한 뒤라야 훌륭한 길지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류난옥은 하회마을 밖 큰길가에 관가정觀稼亭이라는 정자를 지어 지나가는 나그네들에게 적선을 베풀기 시작했다.
류종혜가 길지를 잡아 발복한 까닭인지 점차 류씨 가문이 번성하고 류성룡과 류운룡이 활약하면서 대단한 문벌을 이루게 되자 화산 기슭의 허씨와 안씨들은 상대적으로 문중이 위축되면서 마을을 뜨는 사람이 늘어났다. 결국 하회마을은 화산 기슭에서 지금의 화안에 자리 잡은 류씨들의 세거지지로 중심을 이동하게 된 것이다. 그 역사가 담긴 말이 하회마을에 전해져 온다.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판’이라는 말이다. 김해 허씨가 터를 닦아 놓은 그 위에 광주 안씨가 집을 짓고 풍산 류씨는 안씨 집 앞에서 잔치판을 벌였다는 뜻으로, 풀면 허씨들이 처음으로 하회마을을 개척했고 이어서 안씨들이 문중을 이루었으며, 류씨가 잔치판을 벌이고 흥청거릴 정도로 가문이 번성했다는 말이다. 류성룡의 선조가 하회에 자리를 잡게 된 연유를 보면 조선의 사대부들이 살고자 했던 땅과 짓고자 했던 집, 살고자 한 삶이 무엇이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 무릇 주택지에 있어서


예로부터 경상도 사람들이 꼽았던 ‘영남의 4대 길지’는 경주 안강의 양동마을과 안동 도산의 토계 부근, 안동의 하회마을, 봉화의 닭실마을이다. 네 곳 모두가 ‘사람이 모여 살 만한 곳’으로 대부분 산과 물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들판이 넓어 살림살이가 넉넉했다. 특히 낙동강 범람으로 만들어진 저습지를 개간한 하회마을 입구의 풍산평야는 안동 일대에서 가장 넓은 평야이며, 또 양동마을 건너편에는 형산강을 낀 안강평야가 발달해 있다.
앞서 살폈듯 이중환은 이 중 영남 예안의 도산과 안동의 하회를 우리나라 시냇가에서 가장 살 만한 곳으로 꼽았다. 게다가 “도산은 두 산줄기가 합쳐져서 긴 골짜기를 만들었는데 산이 그리 높지 않다. (태백) 황지에서 비롯된 물이 이곳에 와서 비로소 커지고 골짜기의 입구에 이르러서는 큰 시냇물이 되었다”라고 했다. 그 말은 최근에 와서 더욱 들어맞는다. 지금의 도산서원 일대는 안동댐으로 더 드넓어져 바다와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토계마을은 현재 안동댐에 수몰되어 그 지형을 찾아볼 수가 없다.
- 퇴계 이황이 살았던 도산


내앞마을은 ‘완사명월浣紗明月’의 형국, 즉 비단옷을 밝은 달빛 아래 깔아 놓은 명당이라고 하여 영남의 길지 중 하나로 보았던 곳이다. 이 마을 앞쪽 강 건너편에 길이 나 있는데 옛날에는 길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마을 바로 앞으로 34번 국도가 지나가고 마을 앞쪽에 음식점이 들어서서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다. 이 마을에는 “종가 사랑채 마루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의 갓 꼭지가 보이면 이 땅의 정기가 다 빠진 때이므로 이 터를 떠나라”라는 선조의 유훈이 대대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래서 후손들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의 금광평에 집터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와 같은 예언이 들어맞아선지 집 앞으로 국도가 생기고 바로 위쪽에 임하댐이 들어섰으며 영양, 청송, 안동으로 향하는 차들이 쉴 새 없이 다니고 있다.
- 임하댐 아래에 있는 의성 김씨 학봉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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