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874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7-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 사랑은 없다.
2. 성욕, 사춘기. 혼돈
3. 가장 약한 자에게 하는 모습이 나의 모습
4. 2024년
5. 천사
6. 악마
7. 내가 없다. 너가 있다.
8. 혼돈. 무한대.
9. 구원
10. 천국, 지옥은 없다. 1 → 0
11. 아무 일도 없다.
12. 나는 너이다.
13. 자유
14. 사랑
15. 천사가 되고 싶다.
16. 내가 죄인이다.
17. 방관자를 흉내 내는 자.
18. 그래서 욕한다.
19. 구원은 없다.
20. 사랑이 없으면 뭐가 있나.
21. 그러니 빡치지 않겠는가.
22. 이유가 있다.
23. 자유의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찌 됐든 자아를 능멸하면 등가 치환 해야 된다. 능멸하면 칭찬해야 한다. 등가 치환. 상대가 모욕감을 씻을 만큼 받아들일 때까지. 못하면 갚아야 한다. 세계에 갚아야 한다. 하지만 마음은 거짓이 없다. 진실로 갚지 못한 죗값은 내가 된다. 내가 된다는 것. 내가 죄의식이 있기 때문에 명령어가 나오는 것. 죄의식이 없으면 입에서 명령어와 비난어가 나올 방법이 없다.
인간에게 융통성은 없다. 애초에 없다. 입력하면 출력된다. 컴퓨터에 한없이 가깝다. 입력한 걸 출력 못하면 내가 없어진다. 내가 사라져간다. 컴퓨터가 망가져간다.
그래서 우리 모두 지금 망가져 있다. 입력한 걸 출력할 방법이 없으니까.
- 2 성욕, 사춘기, 혼돈
그 어떤 범죄자도 실상은 ‘천사’를 행세했다.
자신이 희생양이라 믿는다. 스스로 천사라고 믿으니까. 그래서 종교인들이 강간범이 많다. 자기가 천사라고 믿으니까. 순간 속에 천사는 시간 속에 악마.
남에게 선의를 주입하는 사람이 근처에 없게 하라. 선의를 주입하는 자. 당신에게 죄의식을 심는다. 도덕과 규칙을 심는 자. 당신에게 죄의식을 심는다. 윤리와 규범을 말하는 자. 당신에게 죄의식을 심는다.
성경 등 경전을 보려거든 선악을 구분 짓는 모든 것을 배제하고 보면 모든 진실이 거기에 다 있다. 악마가 어디에 끼어있는가. 선악을 구분 짓는 것에 다 끼어있다. 구분 짓는 것. 구원이 분수에 맞게 있다고 혼돈을 심는 것. 구원은 아무 데도 없다. 내 안에 있다. 당신 있기에.
속박은 어디에 숨었는가.
약속에 숨었다. 약속하지 않는다. 서로 약속하면 속박된다.
- 9 구원
이미 모두가 자유의지의 최대치를 사용하고 있다. 운명인 척, 끌려가는 척,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
타아가 모를 뿐. 자아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다 보고 다 알고 있다. 서로 몰래몰래 정보를 교환하며 끝없이 이 세상에 현실 천국 실현하려 계속 달려가고 있다.
흉내 내기의 극한을 추구하며 공자인 척 노자인 척 아무렇게나 하는 듯 보여도 모두 시나리오 철저하게 점검하며 그때그때 수정하며 극한의 인내력으로 다 같이 가려 한다.
- 23 자유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