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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453282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1부 Frühling
Insert Ⅰ. / 봄을 한 움큼 들고 / 소녀의 편지 / 거울 / 즐거운 환영 / 밋밋한 오렌지로는 너를 대신할 수 없어서 / 재봉틀 앞에서 / 2분 37초 / 밤하늘의 라일락 / 프라하로 가는 야간열차 / 별도 달도 당신도, 그대의 침묵마저도 / Arp 293 / 꽃술을 라디오에 담아 / 바다를 건너온 벚꽃 / 투명한 막 / 우리의 우주는 부디 영원하기를 / 3월과 4월 사이 / Insert Ⅱ. / 민들레 꽃씨의 착각 / 스무 살 웬디의 일기 / 밤이 존재하는 이상 나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O Barquinho - Stacey Kent / 꿀벌을 사랑한 목련 / 열세 개의 악보 / 4월의 함박눈 / 결국 나라는 책은 / 너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2부 Sommer
Insert Ⅰ. / 살구 맛 화실 / 365일 / Moderato / 별의 명제 / Dan에게 / Insert Ⅱ. / 사실은 처음부터 그를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불꽃놀이 / Mid Air - Paul Buchanan / 603번 피아노 / 일탈 / Insert Ⅲ. / 아마 돌아오는 8월 8일에도 / 나 잊지 마 / 시작이 없어서 끝도 없다 / , / 네가 걸어온 길, 네 개의 발자국 / 20년이 흐른 대곡역에는 우리의 여름이 남아 있을까 / 지각생 아카시아 / Märchen vom Sommer
3부 Herbst
Insert Ⅰ. / 별이 저녁을 먹는 동안 온 힘을 다해 울었다 / 온풍이 불어도 녹지 않는 마음이 있다 / 망가진 네잎클로버 / 길을 잃은 반딧불이 / 갈 줄만 아는 사랑은 노을이 되지 못하고 / 겨울 인연 / Insert Ⅱ. / 나의 11월에게 / 흐린 날의 캠퍼스 / 우연에서 시작으로, 다시 우연의 어딘가로 / Insert Ⅲ. / Time to Say Hello / 매듭 / 고장 난 빨래 / 그런 사람이 나에겐 있다 / 나타샤는 그때도 김씨였고 지금도 김씨다 / 종점 / Insert Ⅳ. / 갇혀 있던 시간을 풀어 준 체크무늬 / 잉크가 마르지 않는 / 사랑의 계주 / Les Pensées de Pallus
4부 Winter
Insert Ⅰ. / Best Part / Lapis Lazuli / Estranho / Wallflower / Insert Ⅱ. / H. / 암흑이 푸른빛이 될 때 /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그러나 원래부터 나의 세상이었던 것 같은 / Dear Rose / Titubear / Insert Ⅲ. / 사랑학 개론 / 발자국 / 23번 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 / 외톨이 눈사람 / for him. / 설원(雪原)의 오두막 / Creep / 애인(哀人)이 애인(愛人)에게 / 하얀 새
5부 10:00 P.M.
Insert. / 어미 새의 선물 / 7월이 내리는 태안에서 / 나의 바다, 아빠 / 노란 고양이 / 구름에 가려진 해를 바라보는 소년에게 / 한 달간 멈춰 있던 할머니의 시계 / 수선화 / 해국의 새벽잠 / 유효 기간이 없는 안정제 / 수고했소 / 시골 밤 / 해 질 녘 식사 시간 / 호리 1구
6부 12:00 A.M.
Insert Ⅰ. / 슬픈 불청객 / 이름이 없어도 되는 마을 / 36.5℃ / Scabiosa / Insert Ⅱ. / (꿈) 01:00 / 끝의 얼굴 / Delphinium / 하이디의 언덕 / Allium / 구멍 난 오뚝이 / 나비 효과 / 총퇴각 / 1월 0일 / Insert Ⅲ. / 흑백 처리 / 사랑은 캐치볼 / Anemone / 평행선 / Insert Ⅳ. / 잊고 푹 자자 / 풀벌레의 메아리 / 등대와 파도 / 난파선 / Insert Ⅴ. / a / 운명의 실 / 암막 사이로 삐져나온 빛 / 97.5 MHz / 화배공
7부 03:00 A.M.
Insert Ⅰ. / 나와 당신, 가족 그리고 친구 / 소란스러운 당신 / 새우 / 용기 없는 천사 / 손목이 지나간 자리 / 12월 19일, 날씨 맑음 / 감정 보부상의 양심 고백 / Insert Ⅱ. / 빗나가는 새처럼 / 발신자 정보 없음 / 민낯 / Insert Ⅲ. / Bambuswald / 오늘의 운세 / 꺾어진 신발, 이방인 / 소울메이트 / Insert Ⅳ. / Tiger in a Tropical Storm / 비밀 / 나머지 숙제 / 정전
8부 05:00 A.M.
Insert Ⅰ. / 재회 / 환생 / 뒤를 돌아보니 치열하게 살아남은 날들이 다리를 절뚝이고 있었다 / Insert Ⅱ. / 지붕 / 아늑한 이글루 / 산책 / 너의 열쇠에서 태어나는 흰색이 하늘의 색을 바꾸고 있어 / 결점 / Insert Ⅲ. / 사랑니 / 금빛 몸살 / 마트리카리아 / 우표가 떨어진 편지 / 소리 없는 사랑 / 나루 / 연(鳶)
Epilogue
별들의 하모니카
저자소개
책속에서
1초보다 더 밀도 높은 순간에도 우리는 사랑을 겪었다.
너는 왜 나를 좋아했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나라면 다 용서된다는 건 어떤 마음에서였어? 누가 봐도 이기적인 나를 두고 사랑에 솔직해서 부럽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거였어? 살벌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해 한 달 만에 신문사를 뛰쳐나왔을 때, 용기 있는 네가 내 친구라서 자랑스럽다는 말은 어떻게 할 수 있었어?
선배의 계절은 언제나 가을이었어. 말없이 주변을 빛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지만, 나는 어쩐지 그 쓸쓸함이 더 사랑스러웠어. 그래서 그 계절 전부를 좋아하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