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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집

기다리는 집

황선미 (지은이), 전지나 (그림)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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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다리는 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579734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집의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것이 우선인 이 시대에 황선미 작가의 <기다리는 집>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집의 철학을 이야기로 만나게 하는 그림소설이자 청소년소설이다. 전지나의 그림이 새로 어우러져, 이야기의 정교한 결과 겹이 한층 더 빛난다.

목차

작가의 말 - 평생의 집 하나

모퉁이 그늘
빈집의 아이들
먼 데서 온 사람
남자 그리고 소년
한 걸음씩 다가와
폐허에서 1
폐허에서 2
여기 있어요

저자소개

황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9년 『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품으로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지옥으로 가기 전에』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빛나는 그림자가』 『백년학교』 『강아지 걸음으로』 등이 있으며, 동화 창작론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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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나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기다리는 집』의 그림을 그렸고, 『타로컬러링북』, 그림책 『울지 마』를 펴냈다. 『우리는 몰바니아로 간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instagram.com/ima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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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어느 곳보다 먼저 젖어들고 어둠이 스미어버리는 곳. 온갖 잡동사니로 뒤덮여 넝마 같은 집. 도대체 언제부터 쌓이게 됐는지 알 수 없는 나무판자와 종이상자들이 뒤엉켜 벽을 가리고, 플라스틱이며 병들이 켜켜이 쌓인 집은 얼핏 보면 쓰레기더미 같았습니다. 타이어가 얹힌 지붕에서는 천막이 바람에 풀썩이고 누군가 몰래 갖다버린 오물에서는 냄새가 풍겼지요. 여기가 쓰레기더미가 아니라고 알려주는 건 지붕보다 높게 자란 감나무뿐이었습니다.


“구청에서는 도대체 왜 여길 방치한대?”
“엄연히 주인 있는 집이라 함부로 처리할 수 없다는 거지.”
“저 속에는 쥐가 득실득실할 거야!”
“에잉! 고양이란 고양이는 죄다 들락거리고…….”
모퉁이를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투덜거렸어요. 그래요. 감나무 집은 동네를 부끄럽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모퉁이에 드리워진 더러운 그늘이었지요. 맞은편 작은 놀이터마저 텅 비게 만드는.


쨍그랑!
끼야옹!
유리병이 감나무 집에 부딪혀 깨지자 소년들이 박수를 치며 웃었어요. 그러다 멈칫했어요. 망가진 그네 옆에서 자기들을 쏘아보고 있는 검은 덩치 때문이었습니다.
소년들은 피식 웃었지만 순간적으로 겁을 좀 먹었어요. 손가락을 우두둑 꺾어가며 덩치를 가늠해보면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덩치가 부스스 일어나는 걸 보고는 주춤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도 덩치에게서는 함부로 대들기 어려운 무서움이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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