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넘어

일본에서 출생한 재일한국인 2세. (부모님은 경상남도 농촌 출신으로 10대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야마구치현 탄광에서 노동자로 일했으며 해방 후에도 계속 일본에 거주했다.) 시모노세키시 조선인부락에서 출생해 심한 사회적 차별과 극빈한 생활 속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학업에 정진해 고난을 극복하고 규슈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정신과전문의로 여러 기관에서 근무했다. 2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정신과 개업의로 독립했다. 재일대한기독교회의 장로로 봉사했으며 현재 후쿠오카시에 거주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세 명의 딸이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희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현재 경희대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첩해신어의 개수과정과 어휘연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