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6030666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왜 우리는 더 이상 결혼을 꿈꾸지 않을까?
1. 1인 결혼식을 올리는 세대
2. 나만 싱글인 건 아냐
3. 결혼? 국가에게는 필수 vs. 나에게는 선택
4. ‘82년생 김지영’이 되고 싶지 않은 82년생들
5. 가장 무책임한 말: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6. ‘우리 가족’이라는 신화
Chapter 2. 혼자인 삶, 나를 바라보는 나의 눈
1. 멀쩡한데 왜 싱글이래?
2. 싱글, 나만의 장점을 적어보자
3. 굳이 나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4. 나는 누구의 사모도 아니다
5. N년 후의 나를 그리다
6. 나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다
7. 결혼에 대한 소소하고 담담한 생각
Chapter 3. ‘혼자’인 나의 시간 점검하기
1.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하는 일
2. 퇴근 후, 잠들기 전 해야할 일
3. 우아한 중산층 되기
4. 혼자인 특별한 시간 누리기
5. 기도하고 명상하기
6. 봉사활동을 취미처럼 하기
Chapter 4. 혼자라서 더 이런가? 둘이 있어도 마찬가지
1. 둘이 있으나 혼자 있으나 인간은 외롭다
2. 불안한 사람은 늘 불안하다
3. 가장 친밀한 대상이 꼭 남편일 필요는 없다
4. 혼자라 우울하다고 느껴지는 어느 날
5. 독립,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6. 좋은 사람 콤플렉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7. 마음의 주치의 만나기
Chapter 5. 진짜로 독립한 삶을 살아가기
1. 평생 할 수 있는 일 개발하기
2. ‘내 집 갖기’, 주거에 대한 나만의 로드맵
3. 혼자 사는데 왜 돈을 못 모아?
4. 쉽지만 어려운 가계부 쓰기
5. 나를 위한 선물, 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이 최고다!
6. 혼자 아파도 119는 부를 수 있다
7. 나에게 얼마를 투자할 건데?
8. 모임에 나가거나 모임을 만들거나
9. 아무리 많아도 불행할 수 있고, 조금만 가져도 행복할 수 있는, 돈
10. 1년에 한 번, 나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며 쓰는 편지
Chapter 6. 느슨하고 불안한, 그러나 함께여서 좋은 우리들의 연대
1. 돈의 힘 vs. 관계의 힘
2. 느슨하고 불안한 모리들
3. 그러나 따로 또 같이 살아갈 우리들의 연대
4. 죄수의 딜레마에 갇힌 사회를 벗어난 공동체
5. 싱글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비혼, 싱글 이런 말들이 우리 사회에서 주요한 단어로 떠오른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결혼이 인생의 통과의례이고, 이 의례를 거치지 못하는 여성은 뭔가 하자 있는 상품인 양 취급되던 시기를 우리는 지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사회는 더 이상 결혼하지 않은 싱글 여성들에 대해 그런 식의 눈길을 보내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래도 어느 순간, 결혼하지 않은 나 스스로가 나에 대해서 초라하게 느낄 때,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하고 초조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싱글 여성들이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알았습니다. 그건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안고 가는 삶의 무게라는 걸.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아이가 있든 없든, 제일 중요한 건 나 스스로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고,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사랑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 한국사회가 여성들의 늦은 결혼, 또는 결혼하지 않음을 결혼파업이라고까지 부르는 압박을 가하면서 여성들에게만 부담을 지운다면 그것의 부당함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멀쩡하다는 말의 의미는 뭘까? 30대 초중반을 넘어서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멀쩡한데 왜 싱글이야?’라는 말이었다. ... 멀쩡함의 기준은 무엇이며, 그럼 멀쩡하지 않으면 결혼을 하지 말라는 뜻인가? 사람들이 나에게 ‘멀쩡한데……’라고 말할 때의 나는 어떤 사람일까? 전문적인 일을 하는 내 자리에서, 나의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크게 마찰을 빚지도 않으며, 조직 안에서도 크게 튀지 않으며, 적당히 꾸밀 줄도 아는, 그런 말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뒤에 따라 나오는 말은 ‘그런데 그런 사람이 왜 결혼을 하지 않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