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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을 천제

한국의 마을 천제

김도현 (지은이),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기획)
모시는사람들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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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을 천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마을 천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9116629037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4-30

책 소개

한국종교연구총서 17권. 일찍이 단군 신화에서부터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설행되고 있는 마을 제사를 마을 단위의 하늘에 대한 제사, 즉 천제(天祭)라는 관점에서 조사 연구하여 해설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천제(天祭) 설행의 역사 13
제1장 마을에서 모시는 천신(天神)의 성격 21
제2장 마을 천제 전승 양상 39
제3장 제의(祭儀) 구조와 성격 55
1. 천제 중심의 마을공동체 신앙 구조 57
2. 제의(祭儀) 성격 79
제4장 마을 천제 전승 현장 85
1. 상당에서의 제의로 기능하는 천제 87
2. 중심 마을 제의로 기능하는 천제 98
3. 마을 신앙으로 기능하는 천제 181
4. 기우 또는 역질 구축을 위해 지내는 천제 217
5. 하당 제의에서 상당신으로 모신 천신을 위한 천제 256
나오며: 한국의 마을 천제 259

저자소개

김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 재전문위원, 강원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史料로 읽는) 太白山과 天祭』, 『삼척 공양왕릉』, 『영덕 구계리 굿과 음식』, 『한국의 마을 천제(天祭)』, 「울진 12령 샛재[鳥嶺] 城隍祠와 褓負商團」, 「신앙과 산림문화: 산(山)에서 모시는 신령(神靈)과 의례(儀禮)」, 「환웅신화에 보이는 天王의 성격」, 「강원도 인제지역 마을에서 모시는 산신(山神)의 성격」, 「동해안지역 마을신앙의 구조와 성격」, 「영산재와 수륙재의 설단 비교 연구」, 「삼척 상두산 산멕이에서 모시는 신령의 성격과 의미」 등이 있으며, 현재 민속 신앙, 불교 의례, 전통 지식, 시장 민속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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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한국을 위시한 동북아 및 세계 각 민족의 종교문화에 관한 현상을 조사·연구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정신문화 창조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한국신종교 실태조사보고서』, 『한중일삼국 신종교실태의 비교연구』, 『근·현대문화유산 종교(민족종교)분야 목록화 조사연구 보고서』(문화재청, 2016) 등 살아있는 종교현장에 대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였고, 다양한 한국종교 관련 연구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그 연구성과를 ‘한국종교연구총서’로 발간함과 동시에 지식지도의 형태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한 학문의 디지털 작업 역시 중점을 두었다. 또한 본 연구소 설립 이후 『한국종교』 학술지 발간(2020년 48집 발간, 등재후보학술지)를 이어왔다. 53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종교문제연구소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통해서 우리 앞에 놓인 지구화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종교와 사상, 그리고 그 평화적 역할을 모색하는 중심 센터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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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을에서 천제를 지내는 시기를 보면 대부분의 마을에서 정월 초하루나 정월 대보름 자시에 천제를 지낸다. 1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이 시기에 지낸다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달리 태백시 솔안마을과 백산마을에서는 음력 3월 중, 봉화군 대현리에서는 음력 4월 8일 오시, 삼척시 내미로리에서는 봄에 날을 받아서 지내며, 충북 진천 금한동에서는 11월에 천제를 지낸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천제를 지내는 마을은 1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부정이 끼어들 여지를 없애기 위해 주로 정월 초하루 자시(子時)에 지낸다. 이와는 달리 음력 3월이나 4월 등 정월이 아닌 시기에 날짜를 정하여 천제를 지내는 마을들은 천제당이 있는 마을과 같은 경제·사회 권역에 속한 하위 마을들을 구성하는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천제를 지내고, 이후 천제당 앞이나 마을 공동 공간에 모여 마을 잔치를 여는 사례가 많다. 이를 위해 천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소나 돼지를 희생으로 올린 후 이를 마을 주민들이 나누어 먹으며 단합을 다진다.


90~100년 전에 사방에서 우질이 돈 시기가 있었다. 이 우질을 막기 위해 집집마다 쌀을 한 봉지씩 거두어 떡을 한 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거리에 나가서 빌었더니 인근의 상월산이나 다른 동네에서는 소가 죽어 나갔으나 이 마을에는 피해가 없었기에 이후 매년 거리고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는 정월에 한번만 천신(天神)을 위하고 객귀를 먹이기 위한 것으로, 하늘을 위한 의례이기 때문에 성황보다 더 크게 지내는 것이다. 정월고사는 성황고사보다는 거리고사가 중심이 되므로 성황당에는 메를 한 그릇 올리고, 거리고사에는 떡 2시루·메·대구포·과일·술 등을 올린다. 제물은 천신의 몫과 잡신·객귀를 위한 제수를 따로 마련한다. 천신을 위해 준비한 제수를 제단 위에 올리고, 잡신을 위한 제수는 제단 바닥에 진설한다.


천제당의 형태는 산 능선에서 돌담을 두른 형태, 당집 형태, 하천 옆에 임시 제단을 가설한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태백산 자락에 있는 천제당은 당집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당집 형태의 천제당은 대부분 마을의 상당이거나 중심 제당으로서 매년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에, 태백산 자락에서 마을 천제를 지내는 마을은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마을 천제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마을 천제의 위상, 천신과 함께 모신 신령과의 관계와 종교적 기능 등을 중심으로 천제 중심의 마을공동체 신앙 구조를 분류하면, 상당에서의 제의로 기능하는 천제, 관계성이 있는 하위 마을들을 관장하는 마을 신앙 구심체로 기능하는 천제, 다른 신령들과 함께 좌정하여 단위 마을을 위해 마을 신앙으로 기능하는 천제, 매년 또는 일정 기간에 한 번 기우 또는 역질 구축을 위해 지내는 천제, 상당과 하당으로 구분되는 마을 제의 중 하당 제의인 거리고사에서 상위 신령으로 모시는 천신을 위하는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태백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 천제의 구조는 본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관계성이 있는 하위 마을들을 관장하는 마을 신앙의 구심체로 기능하는 천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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