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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천도교
· ISBN : 9791166291890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4-03-25
책 소개
목차
제1부 天宙時開 시간으로 본 여성회 백년
- 천도교여성회 100년의 시간, 시련 속에 일군 한울여성공동체
1장 여명기 한울여성의 탄생(1824.10.28.~1924.4.5.)
제1절 천도교여성회 운동의 사상적, 역사적 기반
제2절 근대적 여성운동과 천도교여성회 창립 전야
제3절 청년여성의 등장과 조직화
2장 창립기 천도교여성회 창립과 확장(1924.4.5.~1936.4.5.)
제1절 주옥경 초대회장과 천도교여성회 창립
제2절 고난 속에서 다진 여성회의 역량
제3절 창립기 교육사업과 문화사업
3장 시련기 일제 말기체제와 분단, 그리고 동란(1936.4.5.~1956.4.4.)
제1절 시련기의 천도교여성회 조직사업
제2절 해방공간과 동란기의 천도교여성회
4장 재건기 폐허 위에 다시 세운 깃발(1956.4.4.~1968.9.15.)
제1절 동란 이후 여성회의 부활과 정비
제2절 재건기를 열어 나가는 교육문화사업과 활동
5장 준비기 여성운동의 힘을 쌓고 기르다(1968.9.15.~1980.5.9.)
제1절 천도교여성회 시대 개막과 새로운 전기
제2절 준비기의 수도연성과 교육사업
제3절 준비기 여성회 교화사업과 대내 활동
6장 성장기 도약을 향한 새로운 시대 개척(1980.5.9.~2001.3.30.)
제1절 도약과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
제2절 성장기를 견인하는 수도연성
제3절 성장기를 열어가는 교육사업
제4절 성장기의 문화사업과 사회활동
7장 개화기 구녀일남의 시대를 열어 가다(2001.3.30.~2019.3.12.)
제1절 새로운 성장기의 조직사업
제2절 개화기의 여성회 수도연성
제3절 개화기의 여성회 교육사업과 기념사업
8장 전환기 새로운 100년을 위한 전망(2019.3.12.~현재)
제1절 전환기 조직사업
제2절 전환기 수도연성과 교육사업
제3절 주말수련, 수련의 생활화
제2부 地宇空闢 공간으로 본 여성회 백년
- 천도교여성, 100년의 공간, 모심과 살림의 정신으로, 지상천국 건설의 한길로
1장 조직사업
제1절 천도교여성회 최고의결기구(총회-대회)와 역대 임원
제2절 100년간의 창립기념식, 창립에서 99주년까지
제3절 그 밖의 회의들과 소모임
2장 조사 및 학술연구사업
제1절 박씨 사모님 사적지 순례 및 조사
제2절 학술연구 사업
3장 기념사업
제1절 기념선양사업
제2절 여성회 인물사
제3절 용담정 복원 사업
제4절 천도교여성회가 함께한 천도교의 기념사업
제5절 복호동수도원 건립
제6절 천도교여성회관 및 천도교여성교육복지관
4장 문화사업
제1절 문화사업과 판매사업
제2절 천도교여성회보 - 한울세상
제3절 천도교여성회 출간사업
제4절 천도교여성회의 어린이운동
5장 사회활동과 대외협력
제1절 봉사활동
제2절 사회운동
제3절 생명생태사업
제4절 천도교여성회의 민족통일운동
제5절 대외협력사업
다시 시작하는 여성회―여성회 미래 100년의 전망
백년사를 마무리하며 _ 고윤옥
집필자 후기 _ 노은정·박길수
감사의 말씀 _ 지정해 424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1부 天宙時開 - 시간으로 본 여성회 100년 _ 1부는 천도교여성회100년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핀다. 특히 100년사를 서술함에 있어 시대구분을 시도하였다. 각 시기별로 여성회의 활동 경향과 조직 운영상의 내외적 시대적 환경적 여건을 고려하여 여명기 - 창립기 - 시련기 - 재건기 - 준비기 - 성장기 - 개화기 - 전환기로 나누어보았다. 이로써 시대와 짝하여 나아가며, 또 여세동귀하고자 하는 천도교 여성의 노력과 더불어 그 시대 시대의 여건에 따르는 한계를 동 시에 보이고자 하였다. 이로써 각 시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이것이 고정된 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 지난 100년 동안 천도교의 여성 선열들이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한결같이 하여 시련을 극복하면서 모심과 살림의 한길을 걸어온 점에서는 초지일관하고 수미쌍관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먼 훗날에는 이 100년의 역사 전체가 천도교여성회가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였다고, 한마디로 갈음할 수 도 있을 것이다.
1장 여명기 한울여성의 탄생 1824.10.28.~1924.4.5. _ 천도교여성회의 출발점을 어디로 삼을 것인가. ‘조직’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부터 100년 전인 포덕 65년(1924)이라는 데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지만, ‘한울여성’으로서의 ‘천도교 여성’이 탄생한 시점을 생각해 보면 그 기점은 동학 창도시기로 올려 잡아야 한다. 수운대신사가 동학을 창도한 포덕 1년(1860) 4월 5일은 훗날 천도교여성회 창립일이 되었고(창립기념식은 천일기념과의 중복을 피해 3월 25일 거행), 또 대신사 부인 박씨 사모님이 여성으로서 최초의 동학도인(천도교인)이 된 사실, 박씨 사모님과 수양녀가 신유포덕 이래 용담으로 구름같이 몰려오는 수많은 동학(천도교)도인들의 의식주를 도맡아 돌봄을 진행한 것, 또 수운대신사가 노비 두 사람을 해방하여, 수양딸과 며느리로 삼은 일 등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수운대신사를 비롯하여 해월신사, 의암성사 등이 어떻게 ‘거룩한 내 집 부녀’이자 ‘나의 스승’으로서의 여성을 재발견하고 이 세상에 선포하였는지, 그리고 왜 부화부순이 우리 도의 종지라고까지 하였는지, 또 「내칙」과 「내수도문」 등을 찬술하여 여성들에게 베풀어주신 의미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천도교 여성운동의 근본정신이며, 천도교 여성이 앞장서야 할 다시 개벽 운동의 근본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는 천도교여성회가 창립되기 이전 ‘한울여성’의 정체성이 서서히 밝아져 오던 내력을 살펴본다.
2장 창립기 천도교여성회 창립과 확장 1924.4.5.~1936.4.5. _ 포덕 65년(1924) 4월 5일 천도교여성회(내수단)가 창립되고(3월 25일 창립 준비회의) 이후 10여 년의 기간은 ‘천도교여성회 창립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수운대신사 탄신 100주년, 그리고 창도 65주년, 수운대신사 순도 60주년을 맞이하며 창립된 여성회는 이 10년 동안 창립 주역의 노고근면하는 정성과 공경, 믿음의 힘으로 천도교여성회의 깃발을 높이 세웠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과 교단의 분란, 그리고 주옥경 사모님 등에 주어진 고단한 역경 속에서 순탄하기만 한 시기는 아니었으나, 막히면 뚫고 다시 막히면 우회하며 천도교여성회 100년의 주춧돌을 깊고 넓게 심어 갔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천도교여성회 창립기 10여 년간의 활동을 살펴본다. 창립기에는 여성회(내수단)의 정체성(단원 자격 연령), 조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본부와 지부의 유기적인 연결망 구축 방법, 여성회(내수단, 여성동맹)의 고유한 활동 영역의 확보 등을 두고 고심이 깊었던 시 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주옥경 회장(대표)이 지역 순회를 통해 지부를 확장하고, 회원들의 마음 을 고무 진작시킨 기풍은 이후 여성회 조직 활동의 가장 근본적인 방법론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점에서 창립기의 의의를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