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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629253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2-25
책 소개
목차
서문 / 김정숙·심연주
추천사 / 황훈성
#1 심연주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 다시 다빈치처럼
#2 심연주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 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날
#3 김정숙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 하루를 놓아버릴 수 있는 용기
#4 심연주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 ― 오늘도, 강아지똥을 새롭게
#5 심연주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 ― 멍의 터널을 지나며
#6 김정숙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 걷는 자만이 들을 수 있는 노래
#7 심연주에게 보내는 다섯 번째 편지 ― 내 꿈은 우리였다는 걸 알게 되다
#8 심연주에게 보내는 여섯 번째 편지 ― 연극은, 사랑으로 남는 것
#9 김정숙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 ― 희망도 절망도 없이, 오늘도 쓴다
#10 심연주에게 보내는 일곱 번째 편지 ― 사람을 만나러 가는 연극
#11 심연주에게 보내는 여덟 번째 편지 ― 아하! 강아지똥
#12 김정숙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 ― 딸국이와 나, 다시 시작하는 하루
#13 심연주에게 보내는 아홉 번째 편지 ― 엄마, 저 이제 제 힘으로 살아볼게요
#14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 번째 편지 ― 강아지똥의 민들레가 되기까지
#15 김정숙에게 보내는 다섯 번째 편지 ― 나에게도 드디어 평화가 찾아오는 걸까
#16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한 번째 편지 ― 마음속 작업실에 불이 켜지는 날
#17 김정숙에게 보내는 여섯 번째 편지 ― 외로움은 고독으로 두려움이 사랑으로
#18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두 번째 편지 ― 오늘은 그런 날
#19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세 번째 편지 ―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
#20 김정숙에게 보내는 일곱 번째 편지 ― 나의 음악, 피아노, 그리고 우울증…
#21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네 번째 편지 ― 이제는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는 연극을 향하여
#22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다섯 번째 편지 ― 내가 나를 살리는 날
#23 김정숙에게 보내는 여덟 번째 편지 ― 나의 작은 두 발로, 다시 처음부터
#24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여섯 번째 편지 ― 말은 줄이고 마음을 묻는다
#25 김정숙에게 보내는 아홉 번째 편지 ― 다친 손가락, 그래도 피아노…
#26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일곱 번째 편지 ― 오늘도 그 집엔 달이 뜬다
#27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여덟 번째 편지 ― 꿈을 손에 꼭 쥔 여자, 에딘버러를 걷다
#28 김정숙에게 보내는 열 번째 편지 ― 음(音)의 어부, 사랑으로 그물을 던지다
#29 심연주에게 보내는 열아홉 번째 편지 ― 진짜 모시는 사람, 우리 집 아저씨 이야기
#30 김정숙에게 보내는 열한 번째 편지 ― 나의 행복 리스트
#31 김정숙에게 보내는 열두 번째 편지 ― 사십이 넘어서야 읽히는 ‘엄마’라는 여자의 일생
#32 심연주에게 보내는 스무 번째 편지 ― 내 꿈에 놀러 와
#33 김정숙에게 보내는 열세 번째 편지 ― 남편과 나, 우리의 러브스토리
#34 김정숙에게 보내는 열네 번째 편지 ― 마침표가 없는 마지막 편지
리뷰
책속에서
연극을 하면서 나의 관심사는 언제나 무대와 배우와 관객이었어. 그들 사이에 내 이름은 뭐랄까, 거창하게 작가, 연출, 제작이지만, 난 핑계 혹은 이야기, 또는 뭐라 해야 하나…, 난 그들을 ‘모시는 사람’이지. 그들 사이에 이야기가 흐르는 것을 보는 사람. … 주모네 주모!
오늘도 걷기 위해 나왔습니다. 운수 좋은 날입니다. 하얀 눈이 적당히 내렸거든요. 눈 쌓인 길을 걷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얀 땅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도 의미 있게 느껴지고요.
태어나 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 놓이지 않는 자 없을 거예요. 행복한 순간보다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더 많은 게 인생이고요.
제가 목격한 위대한 인간들은 고통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고통 앞에서 겸허하고 고통 속에서 성장합니다. 어둠이 빛으로 승화하는 순간. 삶의 학교에서 배우는 가장 큰 보석 같은 거.
전 위대한 인간은 못 되지만 그래도 한 가지 기특한 일은 한 것 같습니다. 불행을 축복처럼 여기고 사니까요.
결국, 선생님에게 다시 검사해 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안다. 그 말씀이 내게 먼저 달려와 온통 먹구름 속에 허우적대게 만들었다는 것을….
진찰실을 나오며 나는 오히려 맑음이 되었어. 이제, 다 멈추고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을 때까지 나는 휴업이다!!!
아무것도 미리 걱정하지도, 반성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테다.
단지, 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서 ‘멍’ 때리고 싶다.
연주야.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