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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려는 이들

조선 후기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려는 이들

송기중 (지은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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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려는 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 후기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려는 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생활풍속사
· ISBN : 9791166843648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12-02

책 소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를 살았던 유생들이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기 위해 실제 어떻게 시험을 준비하고, 어떠한 시험에 응시하였는지 몇몇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하고자 하는 이들은 17세기 전반 과거에 응시하였던 경상도 상주 사족 김령과 충청도 덕산 사족 조극선, 17세기 중반 과거에 응시하였던 충청도 홍주 생원 조세환, 18세기 중반 과거에 응시하였던 전라도 흥덕 진사 황윤석 등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 일기를 기록하였는데, 과거 응시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더욱이 이들은 서로 과거를 치른 시기가 거의 겹치지 않아서 시대가 내려감에 따라 어떻게 과거 응시 경향이 변화되었는지도 볼 수 있다.


※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또 양반들의 삶 역시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야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가 편찬한 관찬 기록에서는 이들의 일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그러한 식자층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주변의 이야기도 남겨 왔기에, 우리는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글렀다고들 하지만, 한때는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 중 하나는 가난한 선비가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엔 장원급제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물론 조선시대에도 용이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으로 고단한 시험공부를 거쳐 과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거둬야만 했다. 이 책은 바로 그처럼 등용문을 올라 용이 되고자 했던 네 사람의 선비에 관한 책이다. 네 선비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서로 다른 전략으로 과거에 응시하였다. 어떤 이는 가문을 일으키고자 했고, 어떤 이는 가문을 유지하고자 했다. 또 어떤 이는 사마시를 거쳐서 문과에 급제한다는 전략을 세우는가 하면, 어떤 이는 사마시를 건너뛰고 문과에 급제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어떤 이는 자신의 재능을 빛낼 수 있는 시험을 위주로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그 판이한 배경과 목적처럼, 그들의 과거 응시 결과 역시 각기 달랐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과연 어떤 배경을 가졌고, 어떤 전략으로 응시했으며, 그 전략은 어떻게 작용했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용이 되고자 했던 선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출세의 사다리, 과거

1. 경상도 상주 사족 계암 김령

김령의 가계
김령의 시험공부
김령의 과거 응시 양상

2. 충청도 덕산 사족 인재 조극선

조극선의 가계
조극선의 시험공부
조극선의 과거 응시 양상

3. 충청도 홍주 생원 수촌 조세환

조세환의 가계
조세환의 성균관 과시 응시와 시험공부
생원 조세환의 문과 응시 양상

4. 전라도 흥덕 진사 이재 황윤석

황윤석의 가계
황윤석의 성균관 과시 응시와 시험공부
진사 황윤석의 과거 응시 양상

나오는 말: 4인 4색의 문과 응시 여정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송기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조교수 충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수군제도의 운영과 변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수군 및 어영청, 병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조선 후기 수군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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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정보 더보기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진흥을 통한 글로컬 시대의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연구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대 고문헌과 유교 책판 등의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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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국대전』에 따르면, 양인(良人)은 누구나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다. 단 「예전(禮典)·제과(諸科)」 조에 따르면, 경제 범죄를 저지른 관원의 아들, 재가(再嫁)나 실행(失行)한 부녀자의 자손, 서얼과 그 자손은 과거에 응시할 수 없었다. … 법적으로는 과거 응시가 금지된 이들을 제외한 양인은 누구나 과거에 응시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과거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시험이 아니었다. 과거에 응시할 정도의 학업을 성취해야 했고, 합격할 때까지 시험 응시에 필요한 비용 등이 뒷받침될 때 가능한 일이었다.


김령은 10년 동안 시행된 문과에는 약 53%인 8회에만 응시했던 반면, 생원진사시에는 약 87.5%인 7회에 응시하였다. 그가 이처럼 생원진사시에 주력하였던 것은 왜일까? 문과 응시 자격은 통훈대부 이하 관직자, 생원·진사, 그리고 학업 중인 유학 등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김령이 시험을 치렀던 17세기 전반기 문과 급제자는 관직자 43.5%, 생원·진사 42.4%, 유학 13.9%로 관직자와 생원·진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령은 생원진사시 입격이 문과 응시의 지름길이라고 인식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게다가 선대 대대로 생원시에 입격하였기에, 생원진사시 입격이 더욱 절실하였을 것이다.


이처럼 생원진사시에 응시했던 조극선은 30세 이후에는 생원진사시에 전혀 응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일기에 의하면, 그는 1623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생원진사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그는 문과 급제는 나라에서 법으로 정해 그 길이 아니면 관원이 되어 바른 도(道)를 행할 수 없으니, 선비들이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생원진사시는 관원이 되어 바른 도를 행하는 것과는 무관하니, 굳이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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