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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반파자구계통 박스 세트 - 전3권

인사반파자구계통 박스 세트 - 전3권 (스티커 + 엽서 세트(4종) + 마스킹테이프 + L홀더 + 떡메모지 + 일러스트 족자봉)

묵향동후 (지은이)
  |  
코핀북스
2021-05-31
  |  
6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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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반파자구계통 박스 세트 - 전3권

책 정보

· 제목 : 인사반파자구계통 박스 세트 - 전3권 (스티커 + 엽서 세트(4종) + 마스킹테이프 + L홀더 + 떡메모지 + 일러스트 족자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외 BL
· ISBN : 9791166941627
· 쪽수 : 1496쪽

책 소개

죽었다 깨어 보니 남성향 하렘 소설에 빙의한 심원. 하필 빙의한 몸이 제자인 남주를 학대하다 살해되는 캐릭터였다. 시스템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한편, 아직 어린 남주 낙빙하를 아끼며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끌어가던 심청추. 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명적인 미션이 있었는데...

목차

[1권]
一章: 인간쓰레기
二章: 임무
三章: 호감
四章: 대회
五章: 백로(白露)
六章:금란(金蘭)
七章: 수옥(水獄)

[2권]
八章: 육신의 죽음
九章: 변경
十章: 환화(幻花)
十一章: 시신
十二章:대나무 가지(竹枝)
十三章: 협박
十四章: 연금
十五章: 성릉(聖陵)
十六章: 융빙(融冰)
十七章: 천랑(天琅)
十八章: 출신
十九章: 심구(沈九)
二十章: 임전(臨戰)

[3권]
二十一章: 헤어지지 않는(不散)
번외· 빙 누이와 빙 형의 정상 다툼
번외· 류존잘과 매요 때려잡았던 썰
번외· 악청원과 심청추
번외· 죽지사(竹枝詞)
번외· 타비기의 기묘한 이야기 기록
번외: 몽침기(夢沈記)
번외: 환동기(還童記)
번외: 빙추음(冰秋吟)
번외: 밀월기(蜜月記)
번외: 낙빙하×심청추 궁합 Q&A
번외: 성친기(成親記)

저자소개

묵향동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신을 믿는 소녀이자 유명한 이모티콘 블로거. 미식계의 이단아로 사진을 찍을 때 손을 떤다. 타자가 느리고 기분에 따라 글을 쓴다. ……사실은 모두 거짓말이다. 오후에 차 한 잔을 마시며 먼 곳을 바라보면서 아끼는 노트에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 이것이 더 거짓말이다. 그냥 사실 나는 그저 글을 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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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권]
한참 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 제자의 잘못입니다.”
전반부의 낙빙하는 자신도 모르게 매력을 뿜어내는 작고 가련한 흰 꽃과 같았다. 심청추는 그가 또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걸려 고뇌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 줄 알고 인내심 있게 타일렀다.
“네 잘못이 아니다. 마족들은 행동이 괴이하고 극단적이라 막으려야 막을 수가 없단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이번 일을 통해 더 강해지도록 하거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 이곳은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이루어진 선괴(仙怪) 세계였다. 강해지는 것만이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총알받이도 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낙빙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들어 심청추를 똑바로 응시했다.
심청추의 가슴이 쿵쿵하고 뛰었다.
흑요석처럼 새카만 낙빙하의 눈동자에서 달과 별의 그림자보다 더 시선을 앗아 가는 광채가 반짝였다.
이런…… 이런 눈빛이라니!
‘단호한 신념’, ‘타오르는 투지’라고 쓰인 주인공의 눈빛이라니!
설마…… 내가 남주 인생의 길을 이끄는 샛별이라도 된 것인가?!
낙빙하는 심청추 옆에 엄숙한 태도로 무릎을 꿇은 뒤 낭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저도 알겠습니다.”
잠깐, 뭘 알겠는데? 말을 절반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뭘 알았는지 제대로 좀 말해 줘!
그는 낙빙하가 방금 자신을 ‘제자’라고 칭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낙빙하는 주먹을 세게 쥔 채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했다.
“이런 일은…… 제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사존이 무력한 자신을 돌보는 일은, 자신 때문에 다치는 일은…… 이런 일들은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심청추는 “음” 하고 소리를 냈다.
……어찌 된 일이지. 갑자기 ‘남주에게 보호받으니 정말 안심이 된다.’ 같은 느낌이 드는데?!


[2권]
낙빙하는 잠시 그를 응시하다 말했다.
“원하는 게 있으십니까.”
심청추는 말했다.
“뭐든 다 가능한 것이냐?”
낙빙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심청추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솔직하게 말했다.
“될 수 있으면 너를 적게 보았으면 한다. 아예 보지 않으면 제일 좋고.”
낙빙하는 심청추가 이런 말을 뱉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심청추는 그 모습을 보고 순간 통쾌하다고 생각했지만 금세 마음이 바늘에 찔린 것 같았다. 아마 다른 이에게 이렇게 신랄하고 야박한 말을 뱉은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낙빙하의 얼굴에 혈색이 돌아오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말했다.
“사존께서 제게 물으신 적이 있지요. 강해지고 싶지 않냐고요.”
심청추는 말했다.
“내가 그 말을 물어볼 때 네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강해지는 것은 지키기 위해서지 다른 이를 수탈하고 도륙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이다.”
낙빙하는 개의치 않고 말했다.
“아니지요. 사존이 틀리신 겁니다. 사존께서 가르쳐 주신 게 다 맞는 건 아니었습니다. 가장 강한 이가 되어야만 자신이 원하는 자를 제 손아귀에 틀어쥘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존이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요.”
그는 주먹을 꽉 움켜쥐며 잔악한 미소를 억지로 끄집어냈다.
“그러니, 이번에는, 사존께서 제 손에 잡히셨으니 더는 도망갈 생각을 하지 마셔야 할 겁니다! 영원히요!”


[3권]
“너 지금…….”
그런데 누가 알았을까. 그가 다가가자마자 낙빙하는 그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사존, 제게 시집을 오시겠습니까?”
심청추의 얼굴에 금이 갔다.
낙빙하는 심청추의 낯빛이 이상한 걸 알아채고는 다급하게 말했다.
“사존, 제게 시집오는 게 싫으시면, 제가 사존에게 시집을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심청추가 답을 하지 않자 낙빙하의 목소리가 딱딱하게 굳었다. 그는 다시 물었다.
“사존, 혹시 저와 하실 생각이…….”
낙빙하의 목젖이 점점 더 심하게 떨렸다. 목소리도 그에 따라 조금씩 떨렸다. 그는 말했다.
“……저와…… 혼인을 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심청추는 아직도 말을 하지 않았다. 낙빙하의 두 눈에 자리 잡고 있던 불꽃이 조금씩 꺼져 갔다.
잠시 후 그는 목이 멘 목소리로 말했다.
“사존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면, 그럼 저는…… 저는…….”
심청추는 말했다.
“잠깐. 너…….”
심청추는 한참을 참다가 입을 열고 말했다.
“그러니까 네가, 요 며칠, 이렇게 이상하게 행동했던 것이, 그게 다 내게 이걸 말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냐?”
낙빙하는 심청추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조심스레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심청추는 뒷말을 내뱉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 이것은…… 청을…… 청을 하는 것이냐?”
낙빙하는 적극적으로 심청추를 도와 그의 말을 완성해 주었다.
“제자는 지금 사존에게 청혼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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