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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박상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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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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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03167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6-02

책 소개

시, 소설, 청소년 문학 등 문학가로서 새로운 지평을 연 독보적인 작가 박상률이 ‘나의 거인들’이라 칭한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탐구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작가들의 삶의 태도를 되짚으며, 그들이 왜 지금까지 우리에게 힘을 주는 존재인지 살펴본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나의 거인들
나의 특별한 거인, 마크 트웨인·현진건
힘이 되는 외로움과 고립감, 서머싯 몸
산문적인 삶, 한용운
풀, 너는 누구냐? 함석헌·조기조·김수영
문단의 자리는 임자가 없다, 이태준
낡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백석
우리 시대의 성자, 권정생
문학 동네 이 씨, 이문구

2장 그리움이 안겨 준 사랑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전병석 시집 『그때는 당신이 계셨고 지금은 내가 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김광수 수필집 『덩굴째 받은 인생』
소녀의 가슴과 어른의 눈으로 하는 글쓰기 -이정애 수필집 『반 평짜리 사랑방』
농경 사회의 정서로 삶을 가꾸고 글을 쓰고 -박병률 수필집 『행운목 꽃 필 때』
만나는 사람마다 다 고향 -조의순 수필집 『마당을 맴돌다』

3장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 -서정홍 시집 『못난 꿈이 한데 모여』
일상의 삶 속에 들어 있는 글감들 -신화식 수필집 『아직도 느려요』
뿌리를 찾고 기둥을 세우는 글쓰기 -류문수 수필집 『내 잔이 넘치옵니다』
삶을 긍정하며 현재를 살게 하는 글쓰기 -백춘기 수필집 『그리움의 거리』
아름다움을 찾는 글쓰기 -정충영 수필집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박물지적 호기심이 가득한 글쓰기 -이신애 수필집 『흙반지』
일가(一家)를 이룬다는 것 -강수화 소설 『멘도타 城으로 가는 길』
환자의 눈을 들여다보듯 세상을 들여다보는 눈 -한영자 수필집 『꽃이 피는 소리』

4장 나는 언제나 열아홉 살!
나는 언제나 열아홉 살!
아동·청소년 문학의 쓸모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육
산문정신과 시정신
지금 이 땅에서 불교 문학이 나아갈 길

저자소개

박상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 한 줄에 감동과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해 소설, 동화,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시집 『국가 공인 미남』,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그케 되았지라』, 소설 『봄바람』,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산문집 『쓴다,,, 또 쓴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책을 읽다』, 희곡집 『풍경소리』, 『개님전』, 동화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등 많은 책을 펴냈으며, 아름다운작가상과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소설과 시가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1997년에 출간한 소설 『봄바람』은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수필가 단체인 ‘한국산문작가협회’에서 작가들과 함께 글쓰기 공부를 하며 문학으로 세상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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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용운이 산문정신으로 살았다고 하는 이유는 그가 세계와 대립하며 현실의 모순을 깨려고 애썼기 때문이다. 산문정신의 핵심은 세계와 대립하지,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시에서도 세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시정신은 세계와 대립한다기보다는 세계를 시인의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른바 세계의 자아화이다. 이때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공감 능력이 생긴다.
산문정신과 시정신 중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한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사람의 생을 두고 볼 때 어떤 것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가 하는 문제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한용운은 삶은 물론 시에서까지 산문정신이 더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이태준은 어쩌면 문학 작품은 형상화보다는 문장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의 대부분 소설은 얼개가 복잡하지 않아 독자가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다. 그의 소설을 읽을 때는 그저 술술 읽히는 문장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다 읽고 나면 구성이 복잡한 소설을 읽었다기보다는 손에 잡힐 듯한 수필을 읽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소설도 수필처럼 썼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문장력 덕분이었을 터!


내가 권정생 선생을 뵙지 못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 내지는 ‘고의’였다. 선생의 문학을 지탱하는 선생의 삶을 직접 보면 틀림없이 충격을 받아 곧바로 문학을 포기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선생이 살아 계실 때는 뵈러 가지 않았고, 선생이 세상을 뜬 후에야 빌뱅이 언덕의 흙집을 찾았다. 어떤 해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기금 심사를 했기에 시상하는 날 맞추어 찾기도 했지만, 아동 문학 지망생들과의 인연으로 자주 찾았다. 그때마다 충격이었다. 문학과 삶이 일치하는 작가! 이 말 말고는 권정생 선생을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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