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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권력·공간·학문의 삼중주)

박준형 (지은이)
사회평론아카데미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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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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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권력·공간·학문의 삼중주)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9116707049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 활동을 중심으로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 과정을 세밀히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를 추동해간 권력의 의지를 확인하고, 동양사학, 법사회학 같은 근대 학문이 어떤 논리를 통해 이러한 권력의 의지에 부합해갔는가를 살펴보았다.

목차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를 출간하면서
책머리에

프롤로그 권력·공간·학문의 삼중주

제1부 제국 일본의 공간 확장과 ‘만한’ 지역의 공간 재편


1장 한반도 공간의 재편과 공간 해석의 논리들
1.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의 성립과 ‘잡거’ 문제
1) ‘잡거’ 공간의 기원, 한성
2)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와 ‘잡거’ 현실 사이의 부정합
3) ‘잡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 재편의 시도
2. ‘내지’ 개방과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의 형해화
1) 조선의 ‘내지’와 청국의 ‘내지’
2) ‘개항장’과 ‘내지’의 경계
3) ‘내지 잡거’의 확대와 ‘내지’의 소멸
3. ‘보호국’ 한국의 국제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

2장 ‘만주’ 공간의 재편과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공간 경영
1. ‘만한’의 사이, 간도
1) 간도의 ‘문제 공간’화
2) 한인 ‘잡거’ 문제와 간도협약
2. ‘만주’의 권익 계승과 철도부속지
1) 철도를 통한 권익 확장과 ‘외지’로서의 관동주
2)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설립과 ‘치외’의 모순

제2부 만선역사지리조사부의 설립과 ‘동양사학’의 전개

3장 만철의 조사기구와 사람들: ‘동양사학’의 기원
1. 만철조사부의 창설
1) 초대 총재 고토 신페이
2) 초창기의 기구 및 역할
2. 만선역사지리조사부의 설립과 구성원들
1) ‘학술과 실제의 겸비’
2) ‘만선사’의 창시자들

4장 ‘동양사학’의 계보와 ‘실증주의’: 이케우치 히로시의 ‘만선사’를 중심으로
1. ‘실증주의’의 기원과 전유: 랑케, 시라토리, 이케우치
2. ‘실증주의’의 스펙트럼: 이케우치와 이나바
3. ‘실증주의’를 넘어: 이케우치와 하타다

제3부 만철조사부의 변천과 ‘현지조사’의 확대

5장 제국 판도의 팽창과 ‘조사 공간’의 확대: ‘만몽’에서 ‘화북’으로

1. 전쟁의 확대와 만철조사부의 변천
1) ‘화북’의 발견
2) 흥망성쇠의 만철조사부
2. 연구 대상의 변화, ‘고전’에서 ‘현지’로
1) ‘구지나통’과 ‘신지나통’
2) 화북농촌관행조사의 실시
3. ‘동상이몽’의 중국농촌관행조사
1) ‘해방구’로서의 만철조사부
2) ‘동상이몽’의 논리
3) 허용되지 않은 ‘이몽’들

6장 제국의 붕괴와 ‘현지조사’의 유산: 하타다 다카시의 ‘전후 조선사학’을 중심으로
1. ‘전후’ 공간과 지식의 재구성: ‘민족’의 재발견
2. ‘전전’의 유산, 그 계승과 단절의 문제: 비판에서 반성까지
3. 학문으로서의 ‘전후 조선사학’: 순수학문의 극복을 위하여

에필로그 누구를/무엇을 위한 학문인가

본문의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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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말레이시아 출생. 한국근대사 전공.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 저서로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사회평론아카데미, 2022), 공저로 『岩波講座 日本歷史 第20卷 地域論』(岩波書店, 2014),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근대편』(동북아역사재단, 2018), 『3.1운동 100년 1 메타역사』(휴머니스트, 2019), 『서울도시계획사 제1권 현대 이전의 도시계획』(서울역사편찬원, 2021) 등이, 번역서로 『중화세계 붕괴사: 19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와이즈플랜, 201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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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국의 팽창이 야기하는 ‘문제 공간’의 끊임없는 생성은 결국 수목의 나이테처럼 제국의 중심과 주변이 연쇄적 관계를 갖는 동심원적 구조를 만들어냈다. (중략) 일본의 만주 진출과 그에 이은 공간 재편의 시도는 청국이라는 균질적 공간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그곳은 비균질적인 공간들이 퍼즐처럼 조합된 장소였으며, 일본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조합을 통해 공간 재편을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따라서 국경 내 균질성을 담보하는 국민국가 형태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근대’라고 일컫는 이 시대에 접근하기란 용이하지가 않다. 거꾸로 말하면 앞서 서술한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근대’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 책이 바로 그를 위한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만 이 책의 목적이 공간의 재편 과정을 밝히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변화를 야기한 권력의 욕망과 그것을 선도하거나 뒷받침했던 학문의 역할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를 위해 검토 대상으로 삼은 것이 남만주철도주식회사, 그중에서도 만철조사부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남만주철도주식회사, 곧 만철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남만주에서의 러시아의 이권을 계승하여 설립했던 국책회사로서, 만주 지역의 주요 산업을 지배했을 뿐만 아니라 철도부속지를 통한 영역 지배까지 실현했다. 만철조사부는 그 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정책 입안까지 간여했던 까닭에 제국의 ‘싱크탱크’라고도 일컬어진다. 만철의 초대 총재로서 만철조사부를 설립한 고토 신페이의 말을 빌리자면, 만철조사부는 ‘문장적 무비’, 곧 비군사적 시설을 통해 군사력을 증진하는 핵심적인 기구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외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는 권력·공간·학문이 연출해내는 삼중주를 살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소재들을 제공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들 논쟁을 통해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느 쪽 주장이 보다 타당했는가가 아니라, 새로 획득한 공간과 기존의 공간구조 사이의 정합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제국 일본의 법학자들에게 부여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제국헌법을 어느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나, 한국의 보호국화와 식민지화라고 하는 일련의 사건 해석을 둘러싸고 일본의 법학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근대적 학문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법적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제국 공간의 확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데 기여했을 뿐이다. — 「1장 한반도 공간의 재편과 공간 해석의 논리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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