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제철 채소 제철 과일처럼 제철 마음을 먹을 것)

김탁환 (지은이)
해냄
17,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020원 -10% 0원
890원
15,130원 >
16,02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602원
14,418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3개 10,3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1개 3,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680원 -10% 530원 9,080원 >

책 이미지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제철 채소 제철 과일처럼 제철 마음을 먹을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140333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초보 농부이자 초보 마을소설가 김탁환이 글과 생명이 태어나는 곳, 섬진강 옆 집필실에서 느리지만 성실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하루하루. 그 첫해의 사계절을 겪으며 서툴지만 한 걸음씩 디딘 마음들을 산문집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에 생생히 담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그 계절에 맞는 마음을 살피는 일

1월_ 가만히 견디며 낮게 숨 쉬는 달
2월_ 겉을 뒤집고 속을 뒤집는 달
3월_ 마음껏 나물을 먹는 달
4월_ 흙과 사귀고 싹을 틔우는 달
5월_ 못줄 따라 내일을 심는 달
6월_ 뽑을수록 허리가 아픈 달
7월_ 큰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달
8월_ 멱감고 그림자를 키우는 달
9월_ 벼꽃 닮은 사람을 만나는 달
10월_ 해도 보고 땅도 보는 달
11월_ 뿌린 것보다 더 거두는 달
12월_ 반복을 사랑하는 달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1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살아야겠다>를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참 좋았더라>를 비롯 32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엄마의 골목> 등 다수의 에세이와 논픽션도 출간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이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열녀문의 비밀>, <노서아 가비>, <조선마술사>, <대장 김창수>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2020년 겨울, 그는 곡성 섬진강 들녘으로 집필실을 옮겨, 마을소설가이자 초보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글을 쓰고 논밭을 일구는 틈틈이 이야기학교와 생태책방과 마을영화제까지 공동체 활동도 함께 꾸려가며 마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23년 곡성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대하소설 <사랑과 혁명>을 출간하였고, 3년간 전국 곳곳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 집필한 소설 <참 좋았더라>를 썼다. <참 좋았더라> 속에 담지 못한 백석과 이중섭의 이야기를 번외편 <내 사람을 생각한다>에 담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벼처럼 고양이처럼 소나무처럼 후투티처럼 낮달맞이꽃처럼
내 문장으로 춤추련다


강가에서 만나는 풍경이 그냥 풍경이 아닌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 약한 것, 어린 것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이야기를 발견하고 상상하면서 한 수 배운다.
제대로 공들여 발견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진 대신 그림을 권하는 이들도 있다. 손재주가 없는 나는 그리진 못하지만, 나무든 풀이든 고양이든 혹은 강아지 똥이든 수달 똥이든, 그 앞에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씩 에버노트에 끼적거린다.
― <1월 ‘당신은 누구에게서 배웠나’> 중에서


집필실을 나서면 야외다. 들 야(野) 바깥 외(外).
오전 집필을 마친 뒤에는 야외가 훨씬 더 넓어진다. 산과 들과 강 어디로도 갈 수 있다. 그때 그 산길과 들길과 강길은 통로가 아니다. 길과 거기에 연결된 자연이 내가 만날 대상이자 목적이다. 바깥의 활동을 통로로 축소하며 사는 것이 서울로 대표되는 대도시의 일상이라면, 바깥의 활동이 야외가 되어 밖의 밖까지 자유롭게 뻗어가는 것이 곡성을 비롯한 농촌의 일상이다.
통로를 지나치지 않고 야외를 만나 사귀어야 하니 걸음이 더디다. 그렇게 걸어선 운동이 안 된다고 타박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진정한 만보인(漫步人)이 되는 이유다.
― <2월 ‘만보인’>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714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