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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사랑과 혁명 1~3 세트 - 전3권

[세트] 사랑과 혁명 1~3 세트 - 전3권

김탁환 (지은이)
해냄
5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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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사랑과 혁명 1~3 세트 -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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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트] 사랑과 혁명 1~3 세트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K002935409
· 쪽수 : 1568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27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치열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온 김탁환 작가가 4년 만에 역사소설로 돌아왔다. ‘조선의 암흑기’라 불리던 19세기 초 다른 세상을 꿈꾸며 천주를 믿었던 사람들의 사랑과 소망 그리고 기다림을 담고 있다.

목차

사랑과 혁명 1 : 일용할 양식

작가의 말
서_ 읽는 마음

1부 신은 기르고 인간은 거둔다

1장 밖
십자가|먹보|은행나무 술통|성 이시돌|비 맞는 버드나무|책 읽는 남매|조각조각|바둑통과 바둑알|글자판|진달래|엄마|연가|고래|돌실이|붓통|확독

2장 안
달항아리|미꾸라지 통|쌍구유|병아리 물통|자라병|터줏단지|훈|호자|뚜껑|등종지|떡살|도침|배밀이|필세|배물항아리

3장 안팎
구정물독|사라|주기|약시루|장구통|종항아리|겹단지|독널|성모|불씨통|양념단지|투호|전독|밥통|탕아|십자가

∙ 세례명과 인명 찾아보기

사랑과 혁명 2 : 천당과 지옥

2부 신은 숨고 인간은 찾는다

서_ 한날한시

1장 옥
재회|주막에서 생긴 일|입을 맞추다|기회|점을 찍다|十|화용도 타령|치도곤과 학춤|상상 고문

2장 지옥
길 위에서|울음에 대하여|괘씸한 다섯 사람|여자의 일생|예수를 그리는 남자|옥 중의 옥|그네|거짓말|또 다른 나|우리에게 지옥이 필요한 이유|사람 낚는 어부|이것은 기적일까|때늦은 사죄|종사관의 지름길|깨어 있으라|간자|다시, 괘씸한 사람들만 남아|첫 희생자|혀와 눈|어떤 부활|자정의 죽|그 봄의 등잔 밑

∙ 세례명과 인명 찾아보기

사랑과 혁명 3 : 나만의 십자가

3부 신은 흐르고 인간은 멈춘다

1장 소망 1827~1838
주교와 탁덕|질문이 끊이지 않는 절벽 이야기|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이야기|검은 고양이 생쥐 이야기|꿈결 따라 소리하는 이야기|무녀가 맹인으로 돌아간 이야기|조동무의 마지막 항해 이야기|붓을 들지 않은 화인 이야기|잊고 잊고 또 잊는 이야기|한날한시에 금식하고 한날한시에 죽은 부부 이야기

2장 부활 1838~1843
주교와 탁덕|옥에서 글을 쓰고 옥 밖으로 전한 사람들의 이야기|주교와 탁덕|마지막 관문은 부활이라는 이야기|마을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

종_ 기다리는 마음

∙ 세례명과 인명 찾아보기
∙『사랑과 혁명』에 등장하는 조선 천주교의 역사
∙ 감사의 글

저자소개

김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1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살아야겠다>를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참 좋았더라>를 비롯 32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엄마의 골목> 등 다수의 에세이와 논픽션도 출간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이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열녀문의 비밀>, <노서아 가비>, <조선마술사>, <대장 김창수>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2020년 겨울, 그는 곡성 섬진강 들녘으로 집필실을 옮겨, 마을소설가이자 초보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글을 쓰고 논밭을 일구는 틈틈이 이야기학교와 생태책방과 마을영화제까지 공동체 활동도 함께 꾸려가며 마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23년 곡성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대하소설 <사랑과 혁명>을 출간하였고, 3년간 전국 곳곳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 집필한 소설 <참 좋았더라>를 썼다. <참 좋았더라> 속에 담지 못한 백석과 이중섭의 이야기를 번외편 <내 사람을 생각한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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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른 논보다 두세 배 더 수확해도 끼니를 잇기 어려웠다. 마름인 봉식은 내가 열 섬을 거두면 열 섬을, 스무 섬을 거두면 스무 섬을, 백 섬을 거두면 백 섬을 가져갈 근거를 꾸며댔다. 내가 진 빚은 해마다 늘었고 그 빚을 갚으려면 더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 했다. 더욱더 열심히 농사를 짓더라도 빚이 줄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해결책은 내게도 농부들에게도 봉식에게도 박웅에게도 곡성 관아 아전이나 현감에게도 없었다. 한두 섬이라도 빼돌리고 수확량을 줄여 말하란 충고를 받았지만, 끼니를 잇기 위해 대부분 그런 속임수를 썼지만, 봉식도 소작농들이 그딴 짓을 하리라 여기고 모조리 빼앗으려 들었지만, 나는 줄이지도 빼돌리지도 않았다. 땅이 정직하듯 나도 정직하고 싶었다. 그 결과 찾아드는 굶주림은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1-1 ‘성 이시돌’> 중에서


“아가다예요. 제 이름.”
처음 그녀의 이름을 들었다. 아가다. 기이한 이름이었다.
“옛 이름은 아기랍니다. 이아기!”
이아기 아가다는 내 이름을 이미 알겠지만, 나는 그래도 또박또박 밝혔다.
“들녘입니다.”
<1-1‘확독’> 중에서


“이십사 년이나 탁덕을 보내달라 청하셨다면서요? 계속 거절당한 건가요?”
“거절은 아니오. 복된 말씀을 조선에 전하는 일을 거절하는 교화황이 어디 있겠소. 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올 탁덕을 고르는 과정이 하루 이틀에 뚝딱 되지는 않소.”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이십사 년 동안 단 한 명의 탁덕도 오지 않은 건…… 이상한 일 아닙니까? 회장님께서 직접 연경에 다녀오실 생각은 안 하셨습니까?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탁덕이 나설 때까지 버티며 기다리는 일이라면, 회장님이 적임자일 듯합니다만…….”
야고버 회장은 말을 아꼈다
“내겐 전라도에서만도 챙겨야 할 일이 너무 많소. 연경을 다녀오라 해도 감당하기 어렵지. 해오던 사람들이 하는 게 낫소.”
“계속 기다릴 겁니까?”
“기다려야 하오. 탁덕을 보내고 아니 보내고는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니까. 기다리긴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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