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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714057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0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최고의 강사가 되기 위하여
1장 언택트 시대에 환영받는 강사
1. 강사들의 무덤에서 살아 나오기
2. 언택트 시대에 명강사로 거듭나는 법
3. 초보 강사와 명강사의 작지만 큰 차이
2장 강의 기준_ 스타일은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라
1. 스타일과 스케일의 조화를 이루는 법
2. 전문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신뢰를 얻어라
3. 친밀성 청중의 심리를 배려하라
4. 전문성과 친밀성의 조화 명강사는 멘토다
5. 안정성과 열성 설렘을 잃지 마라
6. 진정성과 창의성 어른십 있는 강의를 하라
7.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3장 강의 기술_ 최고의 강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1.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2. 몸동작은 의도적으로 하라
3. 목소리는 노래 부르듯이
4. 앙념처럼 도구 쓰기
5. 상호작용의 시작, 시선 처리의 모든 것
6. 강의 진행과 시공간의 흐름
7.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구성과 연결
4장 강의 준비_ 콘텐츠 디자인하기
1. 콘텐츠 디자인을 시작하며
2. 1단계 ‘더하기’ 하라
3. 2단계 ‘나누기’ 하라
4. 3단계 ‘빼기’ 하라
5. 4단계 배열하고 조절하라
6. 5단계 견고하게 만들어라
7. 6단계 투 트랙을 준비하라
8. 7단계 ‘곱하기’ 하라
5장 강의 준비_ 감정선 디자인하기
1. 감정이 바로 가치다
2. 실습① 감정점 찍고, 감정선 그리기
3. 실습② 유머와 해머로 감동의 폭 넓히기
4. 실습③ 감정선에 풍부한 화음 넣기
5. 실습④ 전주 작곡으로 청중과 조율하기
6. 실습⑤ 여운이 남는 강의 디자인하기
7. 왜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가
6장 강의 실전_ 임팩트 있는 강의를 위한
설명의 기술
1. 주의력 대신 상상력을 장악하라
2. 청크로 나누어 전달하라
3. 정리정돈해서 순서대로 전달하라
4. 풍부한 사례로 이해를 돕는다
5. 비교는 극명하게 하라
6. 아름다운 대칭을 찾아라
7. 오아시스 물 같은 비유를 하라
8. 세련된 유머로 초월하라
9. 질의응답도 기술이다
맺는 말: 내가 강사로 살아가는 이유
감사의 말
부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좋은 강의는 한 편의 영화처럼 기승전결이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이 있으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클라이맥스가 있습니다. 당연히 재미도 있고 만족감을 줍니다. 이 모든 것을 바로 강사가 연출해 내는 것입니다. 즉, 강사는 작가처럼 강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감독처럼 전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이고 들리는 면들은 개별적으로 사소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까지 고려하고 고민할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나하나는 사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강사의 전문성, 안정성, 진정성, 친밀성, 열성, 창의성에 대한 청중의 느낌을 좌우합니다. 청중은 이러한 기준으로 강사의 메시지를 신뢰할 것인지, 어느 정도 받아들일 것인지, 나중에 더 알아볼 것인지, 실천으로 옮길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은 상당 부분 무의식적으로 진행되지요.
저는 이러한 강사의 행동과 모습을 여섯 가지 기술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이를 청중의 입장에서 가장 쉽게 또는 강하게 인지되는 순서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①몸동작 ②목소리 ③도구 사용 ④상호작용(청중과의 관계) ⑤강의 진행 ⑥강의 구성
― <3-1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중에서
저는 콘텐츠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일이 ‘줌인, 줌아웃’입니다. 슬라이드 한 장을 들여다보는 것은 줌인입니다. 슬라이드 여러 장을 한눈에 펼쳐보는 것은 줌아웃입니다. 이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스토리의 길이와 깊이를 수정하고, 보완하고, 조정합니다.
슬라이드 한 장을 만들다 보면 하나의 스토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앞뒤 맥락을 잊은 채 오랫동안 집중하다 보면 이야기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슬라이드 한 장의 디자인이 다 끝나기 전에 수시로 줌아웃해서 앞뒤를 살핍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슬라이드 전체를 한눈에 보기도 합니다. 이때는 슬라이드 각 장의 내용이 세밀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콘텐츠의 전체적인 길이가 보입니다. 줄여야 할 곳, 삭제해야 할 곳, 늘려야 할 곳, 추가해야 할 곳, 이동해야 할 곳은 줌아웃을 했을 때 비로소 보입니다.
줌인과 줌아웃을 하면 길이를 줄이면서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납니다. 저는 되도록 기본 틀을 유지하고 내용을 추가하는 형태로 슬라이드를 디자인합니다. 그러면 단지 새로운 내용만 소개되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이 이전 내용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명하는 시간을 줄이되 시각적으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4-5 4단계: 배열하고 조절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