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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5740346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최고의 강사가 되기 위하여
1장 언택트 시대에 환영받는 강사
1. 강사들의 무덤에서 살아 나오기
2. 언택트 시대에 명강사로 거듭나는 법
3. 초보 강사와 명강사의 작지만 큰 차이
2장 강의 기준_ 스타일은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라
1. 스타일과 스케일의 조화를 이루는 법
2. 전문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신뢰를 얻어라
3. 친밀성 청중의 심리를 배려하라
4. 전문성과 친밀성의 조화 명강사는 멘토다
5. 안정성과 열성 설렘을 잃지 마라
6. 진정성과 창의성 어른십 있는 강의를 하라
7.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3장 강의 기술_ 최고의 강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1.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2. 몸동작은 의도적으로 하라
3. 목소리는 노래 부르듯이
4. 앙념처럼 도구 쓰기
5. 상호작용의 시작, 시선 처리의 모든 것
6. 강의 진행과 시공간의 흐름
7.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구성과 연결
4장 강의 준비_ 콘텐츠 디자인하기
1. 콘텐츠 디자인을 시작하며
2. 1단계 ‘더하기’ 하라
3. 2단계 ‘나누기’ 하라
4. 3단계 ‘빼기’ 하라
5. 4단계 배열하고 조절하라
6. 5단계 견고하게 만들어라
7. 6단계 투 트랙을 준비하라
8. 7단계 ‘곱하기’ 하라
5장 강의 준비_ 감정선 디자인하기
1. 감정이 바로 가치다
2. 실습① 감정점 찍고, 감정선 그리기
3. 실습② 유머와 해머로 감동의 폭 넓히기
4. 실습③ 감정선에 풍부한 화음 넣기
5. 실습④ 전주 작곡으로 청중과 조율하기
6. 실습⑤ 여운이 남는 강의 디자인하기
7. 왜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가
6장 강의 실전_ 임팩트 있는 강의를 위한
설명의 기술
1. 주의력 대신 상상력을 장악하라
2. 청크로 나누어 전달하라
3. 정리정돈해서 순서대로 전달하라
4. 풍부한 사례로 이해를 돕는다
5. 비교는 극명하게 하라
6. 아름다운 대칭을 찾아라
7. 오아시스 물 같은 비유를 하라
8. 세련된 유머로 초월하라
9. 질의응답도 기술이다
맺는 말: 내가 강사로 살아가는 이유
감사의 말
부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들어가는 말 중에서
최고의 강사가 되기 위하여
갑자기 언택트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통적인 형태의 강의는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두 가지를 예측합니다. 첫째, 코로나 사태는 언제 종식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둘째, 종식되더라도 새로운 형식의 강의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은 당연한 개념이 되고, 블렌디드 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입니다. 청중을 만나는 방식은 비대면 ‘언택트’와 ‘온택트’로 변화할 것이고, 언젠가는 강사가 홀로그램으로 청중을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언택트 시대에 환영받는 강사가 되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은 도태되느냐 아니면 변화하느냐 둘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이제 강사님들은 강의 스타일을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야 합니다.
강사는 청중과 상호작용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래서 청중이 없는 강의실에서 강의하면 에너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감정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감동이 없는 강의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런 강의는 단 한 시간만 해도 마치 온종일 강의한 것처럼 에너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가상 면대면과 실제 면대면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면대면에서는 오감과 더불어 육감이 작동합니다. 비록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강사는 청중과 다차원적으로 소통해 왔던 것입니다. 반면 가상 면대면에서는 전적으로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사전 녹화의 경우에는 오감이 완전히 차단됩니다. 면대면이란, 단지 얼굴을 서로 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시공간에 함께 머무는 체험인 것입니다.
언택트 시대 강의의 핵심 이슈는 어떻게 강사와 청중 사이의 교감을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상호작용에서 존재하는 에너지는 정서적 에너지입니다. 교감도 감정이고, 상호작용 에너지도 감정입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감정이고, 감동을 주는 것도 감정입니다. 그래서 언택트 시대 강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감정을 의식하고, 감정마저 의도적으로 고려한 강의를 디자인해야 합니다.
― <1-2 언택트 시대에 명강사로 거듭나는 법> 중에서
저는 강의의 기준을 청중의 입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여섯 요소로 요약합니다. 배울 바가 많은 전문성, 현장을 안다는 친밀성, 신뢰를 주는 안정성, 감동을 주는 열성, 선한 영향력으로 누군가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진정성, 재미를 주는 창의성입니다. 이 여섯 가지는 청중이 강의를 들으면서 의식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이성적 요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느낌으로 다가오는 감정적 요소에 가깝습니다.
이 여섯 요소는 여러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먼저 짝으로 구분해보겠습니다. 전문성과 친밀성이 한 세트, 안전성과 열성이 한 세트, 진정성과 창의성이 한 세트입니다.
세트의 한 짝인 전문성, 안정성, 진정성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다른 짝인 친밀성, 열성, 창의성은 필수 요소를 보완해 주는 선택 요소입니다. 전자는 강사의 스케일을 보여주고 후자는 강사의 스타일에 해당합니다
필수 요소와 선택 요소의 차이를 진정성-창의성 세트를 예로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강사가 진실해야 청중은 강사를 신뢰하고 메시지를 경청합니다. 하지만 강의 내내 진지하기만 하면 강의실 분위기가 그래서 강의 중간중간에 창의성을 발휘해 밝고 가벼운 요소를 넣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 <2-1 스타일과 스케일의 조화를 이루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