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위쳐 : 5 호수의 여인 - 하

위쳐 : 5 호수의 여인 - 하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  
제우미디어
2022-01-24
  |  
15,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4,220원 -10% 0원 790원 13,4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100원 -10% 550원 9,440원 >

책 이미지

위쳐 : 5 호수의 여인 - 하

책 정보

· 제목 : 위쳐 : 5 호수의 여인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67181053
· 쪽수 : 368쪽

책 소개

동명의 게임과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연작 소설 '위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어둡고 현실감 있는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은 기존의 평범한 판타지 소설에 질린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생. 경제학자, 문학비평가, 작가. 우츠에 거주. 1993년, 처음 발간된 위쳐 게롤트에 관한 판타지 시리즈는 현재 천오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8년엔 폴란드에서 가장 비중 있는 주간지 <폴리티카(Polityka)>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을 수상, 2016년에는 장르 문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펼치기
이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크라쿠프의 야기엘로인스키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포즈난의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림책 기획자, 연구자,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안제이 사프코프스키의 〈위쳐〉 시리즈, 《파란 막대‧파란 상자》 《잃어버린 영혼》 《생각하는 건축》 《이욘 티히의 우주일지》 《꿀벌》 《나무》 등의 폴란드 책들 우리 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실험실은 악취로 가득 찼다.”
연기와 악취 속에서 눈물을 흘리던 시리는 공포에 질린 채 거대한 박쥐를 연상케 하는 무언가가 실험실 안을 날아다니는 광경을 보았다. 날아다니는 박쥐처럼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과 그렇게 공격당한 사람들이 비명을 지 르며 쓰러지는 모습도 보았다. 시리의 눈앞에서 도망치려던 시종 하나가 질질 끌려가더니 책상에 처박힌 채 몸부림치며 부서진 플라스크와 탕기, 샘플 과 유리관 사이에서 피를 뿜으며 컥컥거리는 모습도 보았다.
쏟아진 액체들이 섞여 등잔에 쏟아졌다. 쉭쉭 소리를 내며 지독한 냄새 를 풍기더니, 실험실 안에서 밝은 불길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열기의 파도 가 연기를 사방으로 밀어내며 실험실 안을 매캐한 연기로 가득 채웠다. 시 리는 비명을 지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시리를 앉히기 위해 설치된 금속 의자에는 마르고 머리가 센, 우아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무릎 위에 머리를 빡빡 깎은 조수를 올려놓고 여유롭게 그 목을 물어 피를 빨고 있었다. 조수는 가느다란 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일으켰는데, 힘이 빠진 팔과 다리는 박자를 맞 추듯 움직이고 있었다.
시체처럼 푸른 불꽃이 금속판으로 덮인 책상 위에서 춤추고 있었다. 시 험관과 유리관들이 소리를 내며 차례차례 폭발했다.
뱀파이어는 끝이 뾰족한 이빨을 희생자의 목에서 떼고 마노처럼 새카만 눈으로 시리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이런 기회가 가끔 있답니다. 도저히 마시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기회 말 이죠.”
마치 무언가를 설명하듯이 이야기하던 뱀파이어가 입술에 묻은 피를 빨 며 말했다.
“겁내지 말아요. 겁낼 것 없어요, 시리. 당신을 찾아서 기쁘군요. 내 이름 은 에미엘 레지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난 게롤트의 친구예요. 당신 을 구하려고 게롤트와 함께 이곳에 왔죠.”


마침내 찾았다. 그것도 상당히 빨리.
그들을 만난 것은 갑작스러웠다. 복도를 달리고 있다가 전혀 예상치 못 한 순간에 찾아낸 것이다. 그 광경에 손등의 핏줄에서 아드레날린이 튀어나 올 것만 같았다.
몇 명의 덩치들이 복도를 따라 예니퍼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다. 예니퍼 는 머리를 산발한 채 쇠사슬에 묶여 있었지만, 몸부림을 치고 발버둥을 치 며 부두 노동자처럼 거친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게롤트는 덩치들이 놀랄 틈도 주지 않았다. 단 한 번, 단 한 명을 짧게 팔꿈치로 쳤을 뿐이었다. 덩치는 개처럼 비명을 지르며 비틀거리더니 쿵 소리 와 쩔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 안에 들어 있는 갑옷에 머리를 박고는 피범 벅을 만들며 쓰러졌다.
나머지 세 명은 예니퍼를 놓고 옆으로 물러났다. 한 명만이 물러서지 않 은 채 예니퍼의 머리채를 휘어잡더니 단단히 채워진 디메리티움 목줄 바로 위에 칼을 겨누었다.
“가까이 다가오지 마! 목을 따버릴 거야! 장난이 아니라고!”
“나도 장난하는 건 아니야.”
게롤트는 칼을 풍차처럼 휘두르며 덩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덩치
는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예니퍼를 놓고는 나머지 무리에 합류했다. 모두 들 어느새 무기를 들고 있었다. 한 명은 벽면 조각상에서 골동품이지만 위 협적으로 보이는 미늘창을 집어 들었다. 모두들 몸을 낮추고, 공격할지 방 어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당신이 올 줄 알았어. 저놈들한테 위쳐의 칼이 얼마나 끝내주는지 보 여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