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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134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목차
56km 7
37km 81
21km 115
14.5km 153
0.9km 183
0km 195
해설 199
작가의 말 21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성별 맞추기 게임의 숙련자입니다. 뛰어난 능력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옷으로 몸을 가린 사람들의 가려지지 않은 나머지 특성으로, 그들의 성기 모양과 그에 대응하는 성별을 추측하며 살았을 테니까요. 항상 정답을 맞혔다고 확신하면서. 하지만 당신이 저지른, 앞으로도 저지를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이 게임을 시작한 것 자체가 실수임을 아무도 모릅니다.”
“나 는항 상이렇 게 친 절한설명 이 필 요한 존 재입니 다. 설 명하지 않으 면아 무도날 모릅 니 다. 설 명은 언제 나나 같은존재 만 합 니다. 요 구하는 것은당 신 ,요 구받는 것 은나. 당 신은생 명체 의기 본값 입니 다.당신 이우 주의중 심이라서아아 아아아 아 주좋 겠습 니다.”
“한편 노인도 항상 자리에 앉아서 가진 못합니다. 지하철이 미어터지면 어쩔 수 없이 서 있어야 해요. 내 처지와 흡사합니다. 인간은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레 나를 닮아갑니다. 나는 노인이 자리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의 등을 떠밀며 새치기를 일삼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손잡이를 잡으려 홀로 발악하는 모습을 종종 지켜봅니다. 그들에게 왠지 모를 동료 의식을 느낍니다. 그들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때로는 나만큼이나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