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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대면

(현실과 가상의 얽힘)

주기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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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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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비대면 (현실과 가상의 얽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37231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비대면 사회는 이전의 세상과 어떻게 다른가? 준비할 새도 없이 마주한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배반인문학 열다섯 번째 책 《비대면, 현실과 가상의 얽힘》은 비대면 사회를 현실과 가상, 물리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이 뒤섞인 사회라고 분석하며,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적 관계 방식과 친밀성을 탐구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비대면 시대

비대면과 팬데믹
과잉 대면과 콜포비아
느슨한 비대면 공동체와 밀도 있는 대면

2장 디지털 세계로 떠나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이유
디지털 대항해시대

3장 디지털 휴먼의 딜레마
사라지는 사람들, 외로워지는 사람들
디지털의 원죄, 몸의 소외
접촉과 공감
디지털 친밀성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적응을 위장한 비대면 기술

4장 극단적인 비대면 사회
접촉포비아
무색무취한 비대면 삶

5장 친밀성을 강화하는 비대면
근접성 없는 친밀성
대면의 고통과 안전한 접촉지대

6장 피지털 컨택트
현실과 가상의 얽힘: 멀티 라이프
몸과 마음의 얽힘: 사이버 몸
피지털 컨택트, 디지털 휴먼

나가며 개와 늑대의 시간

인명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주기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학술연구교수, 몸문화연구소 연구원. 포스트휴머니즘·신유물론·커먼즈·페미니즘 관점에서 영미 소설과 영화,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하는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비대면》, 《신유물론》(공저) 등이 있으며, 〈호모 몬스터쿠스〉, 〈신유물론, 해러웨이, 퇴비주의〉 외 다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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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대면이란 접촉을 뜻하는 ‘컨택트contact’에 부정의 의미를 더하는 접두사 ‘언un’이 붙어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대면 사회는 접촉하지 않는, 면대면하지 않는 고립된 사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대면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뜻한다. 그래서 언택트 대신 영어 단어 ‘contact’와 ‘on’을 결합하여 ‘온택트ontact’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이러한 비대면 사회를 실현해주는 수단을 통틀어 비대면 기술이라고 부른다. 비대면 기술(주로 디지털 기술)은 팬데믹 시대에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생존 기술이자, 인류세에 방에 앉아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지구를 지키는 기술이기도 하다. _<비대면과 팬데믹>


철학자 미셸 세르Michel Serres는 인지과학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 그는 뇌와 몸이 달라진 이 새로운 종류의 인간을 ‘엄지세대thumbelina’라고 부른다. 엄지세대란 두 개의 엄지손가락만을 사용하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광경에 감탄한 세르가 Z세대에게붙인 이름이다. 그는 가상세계에 사는 이 신인류가 웹상에서 서핑할 때,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위키피디아나 페이스북을 훑어볼 때 자극받는 뉴런과 뇌의 부위가, 책, 칠판, 공책 등을 사용할 때 자극받는 뉴런과 뇌의 부위와 매우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머리는 우리와 다르다고 단언한다. 다른 머리를 가진 이들은 이전 세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한다. 글도 다른 방식으로 쓰고, 구사하는 언어도 다르다. 디지털 시대 신인류의 뇌, 몸, 인식, 언어, 행동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와 같지 않다. 반면 역사학자 브루스 매즐리시Bruce Mazlish는 인간의 진화는 물질적이기보다 문화적이며, ‘물질적 존재’는 3만 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지만 문화는 엄청나게 변화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타당하지 않을 것 같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간의 물질적 몸, 특히 뇌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뇌뿐만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지내니 거북목증후군·척추측만증·손목터널증후군 등 근골격계와 신경계도 변화를 겪고 있는 듯하다. 스마트폰, 컴퓨터, VR기기 등 디지털 전자기기를 아우르는 디지털 현실에 최적화된(혹은 그로 인해 변용된) 몸과 뇌를 갖게 된 새로운 인류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_<비대면과 팬데믹>


던바의 연구는 사회적 털 고르기, 현존하는 몸들끼리의 접촉 유무 및 빈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이것을 철학자 휴버트 드레이퍼스Hubert Dreyfus의 관점으로 더 깊게 살펴보자. 드레이퍼스는 인터넷의 철학≫에서 우리 삶이 지닌 최대의 의미는 신체가 현전presence하는 현실세계에서 위험을 감내하는 진정한 헌신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아바타(가상 신체)의 익명성과 안전성은 필연적으로 그러한 진지한 의미를 결여시킨다고 말한다. 따라서 탈신체화된 원격 현전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삶의 의미와 보람을 잃고 우울증과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다. 익명성과 안정성이 매력인 사이버공간에서는 현실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쓴 우정과 헌신은 기대할 수 없다. 사이버공간에서는 친밀감과 신뢰가 희미해지므로 그 세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불안과 외로움, 우울증과 허무주의는 클 수밖에 없다. _<사라지는 사람들, 외로워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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