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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

(분단과 전쟁, 1945-1959)

김상구 (엮은이), 전창일 (감수)
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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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 (분단과 전쟁, 1945-1959)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91167522788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23-04-05

책 소개

호산 전창일의 일생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통일운동을 기록하여 분단 77년 만에 출간된 최초의 통일운동사이다. 제1부 ‘분단과 전쟁’에서는 전창일 통일운동의 근원을 밝혔다. 일제강점기 북청 물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북에서 광복을 맞았으나 단선 단정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한국전쟁 중 인민군, 국군, 미군을 거치게 되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시작하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발문
들어가는 말

제1장 내 고향 북청에 내 핏줄들이 살고 있다
01 분단으로 인해 뿌리가 바뀌다
02 혈육들의 소식을 듣기까지
03 40여 년 만에 핏줄이 쓴 편지를 보다
04 전창일, 또 감옥으로 가다
05 다시 흐른 세월 30년, 결국 보지 못한 혈육의 얼굴

제2장 일제 통치하에서 살아가기
01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다
02 북청의 지리와 문화
03 김춘배와 김일성 신화
04 ‘덤베북청’과 ‘북청물장수’ 그리고 북청의 인물들
05 일제 강점기 말기, 가족 이야기

제3장 북에서 체험한 해방
01 해방과 8월의 폭풍(원폭투하, 소련참전에서 종전까지)
02 점령군과 해방군
03 달라진 교육환경
04 반공학생의거와 소련군의 흥남 NZ공장 기계반출의 진실
05 소련 군인과의 인연 그리고 어머니와의 이별

제4장 단선·단정 반대운동
01 여운형의 죽음과 좌우합작운동의 몰락
02 한국대학 입학 그리고 단선·단정 반대투쟁
03 잊을 수 없는 인연, 동지와 친구들
04 남북연석회의와 5·10 단독 선거
05 제2차 남북조선제정당사회단체지도자 협의회(평양)와 남북조선 총선거(해주)
06 첫 번째 구속(1949년 4월) 그리고 옥중에서 만난 사람들

제5장 6·25 전쟁, 군대를 네 번 간 사연
01 1949년, 전쟁터로 변한 38선
02 운명의 기로 서울
03 인민군 생활(첫 번째 군대 이야기)
04 제주 육군 제1훈련소에서 겪은 고초(첫 번째 강제징집)
05 지게부대 이야기(두 번째 강제징집)
06 노무봉사단 이야기(세 번째 강제징집)
07 일본인 수사관과 한국전쟁

제6장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기
01 미군 부대(1169공병여단)에 취직하다
02 휴전회담과 원자폭탄
03 아내 임인영과의 인연
04 양말수입 장사와 미곡상회 투자
05 취직(OEC)과 결혼, 그리고 투자실패 경험담

표 목차
표1: 전창일의 호적과 남북 이산가족 신청서의 내역 비교표
표2: 북청 지역의 독립유공자 명단
표3: 북청 지역의 사회주의자 명단
표4: 미·소 군 조선 진주 관련 내역
표5: 신의주 사건 희생자 비교 내역
표6: 국회 프락치 사건 피고인 구형과 선고
표7: 1949년 38선 충돌과 인민유격대와 교전 현황
표8: 한국전쟁 인명피해
표9: 한국전쟁 사상자 비율 비교표
표10: 한국전쟁 참전 일본인 현황

자세히 보기 목차
1. 전창일이 형제들에게 보내는 편지(1992.2.10.)
2. 내 고향 이북(북청)에 띄우는 편지(1992.5.1.; 「말」지 1992년)
3. 동생 전철문이 전창일에게 보낸 편지(1992.9.11. 추석날)
4. 사촌 형 전철우가 전창일에게 보낸 편지(1992.9.12.)
5. 전창일이 사촌 형 전철우에게 보낸 편지(1992.12.)
6. 전창일이 동생 철문, 철명에게 보내는 편지(1992.12.)
7. 전창일이 이종 동생 조열하 장로에게 보내는·편지(1992.12.14.)
8. 전창일이 전철우 전철문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1995.3.22.)
9. 사촌 형 전철우가 전철구에게 보낸 편지(1995.11.5.)
10. 큰 누님 전수암(전초선)이 동생 철구에게 보내는 편지(1995.11.5.)
11. 동생 전철문이 전철구에게 보내는 편지(1995.11.5.)
12. 동생 전철문이 전철구에게 보내는 편지(2008.5.29.)
13. 전창일이 조카들에게 보내는 편지(2019.1.18.)
14. 대동아 전쟁 종결의 조서(大東亜戦争終結ノ詔書)(1945.8.15.)
15. 신의주 반공학생의거(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및 해방일보 사설, 신의주 학생 사건에 대하여(1945.12.19.)
16. 좌우합작 7원칙
17. 위대한 겨레의 지도자, 인민의 벗, 몽양 여운형 선생 48주기 추도사
18. 김구·김규식이 김두봉에게 보낸 편지(1948.2.16.)
19. 김일성·김두봉이 김구·김규식에게 보낸 답신(1948.3.15.)
20. 연석회의 공동성명서(1948.4.30.)
21. 최초의 국가보안법(1948.12.1.)
22. 한국군의 공격행위를 지지할 수 없다는 무초 대사의 지적에 대한, 한국군이 38선을 넘어가 공격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해명(1949.5.10.)
23. 송악산지구 육탄 10 용사의 진상, 김익열의 증언(1964.5.4.)
24. 백선엽(1920~2020)

저자소개

김상구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는 과거를 옮기는 작업이며 기록과의 싸움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과정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선 정확한 사실을 정직하게 기록해야 될 것이다.” 작가 김상구는 분단이라는 민족의 비극을 핑계로 인해 우리의 근·현대사 많은 부문이 조작되고 왜곡되어 있으며 진실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우리의 역사는 아직 해석할 단계가 아닐 것이다. 그가 역사 정보 전달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다. 지금까지 발간한 책은 이러한 신념에 의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현대사 관련 저서로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전 3권)』(2023), 『5·16 청문회』(2017), 『김두한 출세기』(2015), 『김구 청문회(전 2권)』(2014), 『이승만의 숨겨진 친일행적, 다시 분노하라』(2012) 등이 있고, 독립운동 및 종교 비판 관련 저서로 『김규흥 평전』(2018), 『전쟁과 기독교(공저 최천택)』(2013),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2011), 『범재 김규흥과 3·1혁명』(2010), 『예수평전』(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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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일 (감수)    정보 더보기
•1928년 함경남도 북청군 신북청면 보천리 출생(11월 18일) •1947년 북청공업학교 졸업 후 월남, 한국대학 입학 •1949년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 •1960년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중앙위원으로 활동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조작) 사건으로 연루되어 무기징역 선고받고 1982년 12월 형집행정지로 출옥 후, 사면복권 •1988∼1990년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 •1991∼1998년 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상임부의장으로 활동 중 세 번 투옥 •1998∼2010년 민족화합운동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 •2007년 8월 23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관련 증서를 받음(증서 7475호) •1999∼2008년 통일연대 상임고문 •2022년 현재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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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유년기에 소의 등에 앉아 졸다가 떨어지기도 한 목동이었고, 소년기에는 엄마랑 누나와 함께 또는 아버지를 돕는 학생 농부였다. 청년기에는 미 제국주의와 그에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국토가 분단되고 민족이 분열되어 동족상잔의 슬픈 역사의 회오리 속에서 험한 애국·애족적 통일의 길을 걸으면서 낮에는 신문 배달과 막노동, 밤에는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주경야독하는 혁명가였다. 그 후 다섯 번 옥문을 드나들어 합계 15년 동안 감옥 생활하면서 옥중 수업하였다.
그리하여 각자는 능력에 따라 노동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하는 풍요롭고 평등한 세상, 필연의 왕국에서 자유로운 왕국으로 인간의 비약이 약속되는 과학적 사회주의(Scientific Socialism) 이념이 나의 세계관이다.
하지만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는 것이 민족지상의 과제로 인식하여 조국 통일운동에 몸 바치기로 인식하며 살아왔다. 조국의 자주통일은 모든 이념에서 최우선적 민족적 과제이다. 이에 따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조직운동에 미력하나마 일미지역(一尾之役)을 다해왔다.


국사편찬위원회 면담자와의 대화에서 “내가 이름이 전철구예요. 원래 본명. 저기, 저기 있잖아요. 구명(舊名), 구명 철구라고 돼 있잖아요.”
라고 하는 전창일의 발언을 기억할 것이다. 전창일이 “구명 철구라고 돼 있잖아요.”라면서 보여준 서류는 2007년 8월 1일 자로 작성한 ‘남북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말한다.
2007년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렸다. 2000년 8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최되었던 제1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16번째의 행사였다. 2 박 3일간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 행사에서 1회차 상봉에는 북측 97명이 재남 가족 404명과 상봉하였으 며, 2회차에는 남측 94명이 재북 가족 219명을 상봉했다.
전창일은 이 상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통일부에 ‘남북 이산가족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쉽게도 전창일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이 책 저술목적의 하나이다.


집에 단 하나 있는 이 시계가 가끔 고장이 났다. 이제 의지할 것은 새벽 닭 우는 소리뿐이었다. 하지만이 닭마저 새벽에 울지 않을 때도 있었던 모양이다. 아침밥도 못 먹고 도시락도 없이 학교에 갈 수밖에. 파리한 얼굴로 돌아온 아들을 본 뒤, 그 후 시계가 고장이 나면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앉아 밤을 새웠다고 한다. 애처로운 모정이었다.
전창일은 졸업 후 이틀 밤을 자고 서울로 떠났다. 모친 조갑진손은 그 무렵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1킬로미터 정도를 따라 나왔다.
제방 언덕에 서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들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전창일은 엄마! 하면서 돌아보고, 다시 뒤돌아보면 어머니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은 것은 집 떠난 지 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후였다. 휴전되기 얼마 전인 1953년에 어머니가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보면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가, 아들의 이름을 다시 부르면서 돌아가셨다 한다. 사촌 형이 알려준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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