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손호규 (지은이)
책과나무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522818
· 쪽수 : 133쪽
· 출판일 : 2023-03-30

책 소개

별을 보고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고 그 안에 그리움과 사랑과 우주를 담아 시를 쓰는 도공의 세 번째 시집. 시와 함께 실린 직접 빚은 도자기 사진은 시의 서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서정적인 시는 도자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목차

1부 석양-그 행복했었던 아침의 시
석양 13 / 도시의 밤 14 / 쉬운 이별 15 / 청춘 16 / 저금통장 17 / 조약돌 20 / 구절초 22 / 사랑 하나 있어 24 / 간소하게 25 / 버림의 미학 26 / 하나는 27 / 사람과 사랑 31 / 노부 33 / 광안리에서 34 / 텃밭에 앉아 35 / 초록 40

2부 그대-별을 보고 있나요
아름다운 별 45 / 눈을 감으면 46 / 작은 우주 47 / 너무너무 큰 우주 48 / 사랑별 49 / 별빛 눈물 51 / 당긴다는 것 52 / 적당한 거리 53 / 허블 딥 필드 55 / 별똥 57 / 동그라미 58 / 은빛 바퀴 59 / 바람 60 / 봄비 61 / 우주의 꽃 63 / 별을 담은 그릇 66

3부 흙을 빚으며-도공이야기
흙을 빚으며 71 / 바람의 흔적이거나 73 / 어머니 74 / 가마에 불을 지피면 76 / 대나무 80 / 나비처럼 82 / 잠자리 84 / 평범한 기적 86 / 낡은 작업복 87 / 오늘 하루 88 / 분청사기론 91 / 조선백자 달 항아리 93 / 희망 96 / 그림을 그린다 97

4부 햇살-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나를 닮은 그리움 105 / 어려운 밤 107 / 깊고 어두운 밤 109 /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111 / 컵 113 / 동그란 세모 114 / 직육면체와 구 117 / 작가의 늙은 계절 121 / 햇살 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123 / “봄과 그대”라는 작품 126 / 재활 일지 128 / 크리스마스트리 132

저자소개

손호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에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도예에 입문하였다. 2000년 〈대한민국 도자전〉에서는 특별상을, 2001년과 2003년에 열린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는 각각 동상과 입선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2010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스타일박람회〉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광장에서 열린 〈봄가족상차림전〉 등 여러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협력업체이기도 한 도예공방 〈도공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흙을 빚으며 - 도공이야기』, 『도공이야기』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희망 하나 움켜잡고
지는 노을 뒤로 아름다운 모습

윤동주 시인의 별과
고흐의 별을 함께 기억하는
애달픈 몸짓

암흑의 공간에서
어둠을 닦으며 나를 보던 눈동자

그 반짝거림이 이슬을 타고
수십만 광년에서 떨어진다

결코, 죽음보다 멀리 있지 않은
아련한 빛, 농축된 슬픔이다
_「별빛 눈물」


가마에 불을 지피면
밀폐된 그곳은
또 하나
작은 세상,
고운 유약 살붙이 되어
좁은 화염 속을
입술만 한 미소로
뜨거운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아왔다
(중략)
바람이 불면
흙 향기 날리는
내 몸이
차가운 땅에서 맨발로 딛고
불꽃처럼 타다 식으리라
오랜 세월 빛나는
별처럼
어두운 가마 속에 등살을 어루만지며
빛이 부서지리라

내가 만든 것은
세상의 문이 아니라
들꽃 같은
작은 숨결이었다고
도자기에서 달관된 빛이 느껴질 때
나는 조각난 파편처럼
깨진 상처 위에 있어도 좋으리라
_「가마에 불을 지피면」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하나의 작품을 벽에 걸기 위해
그림 밖으로
사라진
그림 속에는 남지 못한 색들의 고귀한 여흔이
비할 바 없이 아름다웠던 색들의 장대한 희생이
아주 오래전부터 그 벽에 서려 있기 때문이다
(중략)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너 하나만큼은 꽃처럼 피어나라고
그림이 될 수 없었던 그림들이
품에 못을 박고
넓은 가슴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_「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