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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523112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3-04-26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제1부 시니어의 누릴 권리
- 은퇴는 축복받은 새로운 인생
제1장 내 인생의 서동요 리스트
서동요 리스트
서동요 리스트 제1호
서동요 리스트 2호
은혜의 섬진강교회에서 서동요 리스트 제3호
제2장 행복했느냐고 물으면
행복, 받아들이고 느낄 줄 아는 능력의 문제
행복(幸福)은 만족(滿足)의 문제이다
가끔은 홀로 행복해지기
현재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제3장 사랑받는 시니어
손자 손녀 바보들, 그리고 친구 바보들
‘라떼니어’가 아닌 ‘골드니어’가 되라
제2부 골드니어의 가르칠 책임
- 후세대에 가르침을 주는 골드니어
제1장 골드니어의 가르칠 책임
‘11.11.11’ 제대로 알리기
싱글러브 장군을 아시는지요?
‘Van Fleet Hall’로 명명
제대로 경(敬)·인(仁)·지(智)를 실천하자
거울은 많은 것을 알려 준다
군자의 세 가지 거울
승자의 저주 1
승자의 저주 2
승자의 저주 3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해 주자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을
‘바른말’보다는 ‘좋은 말’을
굽어짐이 곧 온전한 것이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곳에 돈 쓰기
부모님도 중요하고 형제자매도 중요하다
어머니
아버지의 일기장
제2장 골드니어를 위한 소통 이야기
소통(疏通) 없인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소통이 전쟁은 아니다
슬쩍 오래전 아재 개그가 도입된다
소통은 공감해 나가는 과정이다
서동요 작전과 서동요 리스트
설득에 성공하려면
요청의 힘
요청의 방법
리더의 자세
실행보다 소통이 먼저임을 아는 리더
산업 현장에서의 리더
참리더 이야기 1
참리더 이야기 2
참리더 이야기 3
말·말·말, 설화(舌禍)
제대로 알고 쓰는 말 1
제대로 알고 쓰는 말 2
제대로 알고 쓰는 말 3
제대로 알고 쓰는 말 4
제3장 감사하는 삶: 섬김, 배려, 축복, 칭찬
느림의 美學
유대 격언에 나타난 삶의 착안점
인생의 축복: 무엇이 축복일까?
칭기즈칸의 고백
인생의 축복
한국의 축복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감사하자
행복한 지하철
라이벌 예찬론
배려하는 마음
세 글자로 큰 배려를
어느 교장 선생님의 장례식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건 바로 자신이다
하늘이 얻은 가장 아름다운 천사
부 록
‘귀콩그룹’의 연유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 일 즐거워져
고슴도치 가족의 감사 스토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럴싸한 ‘서동요 리스트’를 지인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계획대로 달성해 나간다면, 어느 정도 유명인 축에 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처음엔 힘들 것 같지만, 일단 무엇을 해 보자는 생각을 하고 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욕구가 왕성해져서 노력이 진행됨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한 시기가 바로 은퇴를 한 직후였다. 은퇴에 직면할 당시에는 아쉽고 때론 섭섭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은퇴는 직장이라는 무거운 틀에서 나를 해방시켜 준 것임에 분명했다. 은퇴는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된 생각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생의 축복으로 가는 징검다리였다.
故 김광석 님의 <어느 60대 부부 이야기> 가사 중에 막내아들 대학 입시와 큰 딸아이 시집가던 날 흘리던 눈물방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눈물로 승화된 듯 지난 삶은 오히려 진한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시니어들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한 삶이었기에, 그 눈물의 결실에 달하기까지 쏟아붓던 열정과 사랑은 당연히 행복한 삶의 일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젊은 시절 근검절약과 인내를 덕목으로 살아온 우리 시니어 들이 삶의 과정을 감상적인 회상의 소재로만 삼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공적인 삶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평온함과 소소한 여유라도 누릴 수 있음을 행복으로 받아들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목소리 큰 이들의 불행론에 같이 편승할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감사히 여기는 행복전도사의 역할을 맡아야 골든 시니어이지 않을까요?
오래 살아남고 더 큰 일을 하려는 자는 굽어질 줄 알아야 한다. 아니, 일부러 몸을 낮출 줄 알아야 한다. 즉, 굽어짐이 온전한 것이란다. 선산을 지키는 나무를 보아도 비스듬히 옆으로 누운 나무가 많다. 곧게 쭉쭉 뻗은 나무는 벌써 베어져서 목재로 사용되고 말았을 것이다. 어느 날 수승대 탐방 길목에서 본 굽어진 나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곡칙전(曲則全)이라…. 굽어짐이 곧 온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