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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67552464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3-12-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시,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공감이 안 돼요: 감성이 안 맞을 때
이해하기 힘들어요: 배경지식이 필요할 때
익숙하지 않아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
일상어랑 달라요: 함축적인 언어를 쓸 때
2장 어려운 시, 왜 배울까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시대와 공동체의 아픔을 같이 느끼기 위해
시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세련된 언어 구사를 위해
3장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읽을까
제목: 시가 말하고자 하는 바
주제: 시는 논설문이 아니다
긴장: 언어가 만들어 내는 장치
화자: 고백일 수도, 허구일 수도
리듬: 시는 원래 노래였다
언어: 시는 추상적일까, 구체적일까
비유: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
진실: 사실 너머에 있는 것
나가는 말
책에 실린 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좋은 시는 삶의 진실,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도무지 재미있지도, 실용적이지도 않아 보이는 시가 지금까지 살아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시를 읽고, 쓰고, 배우는 이유이기도 하죠. 시가 너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그건 아마 시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는 이미 때가 많이 타고 너덜너덜하게 해진 신발입니다. 시는 이런 신발에서 때를 벗겨 내고 반질반질 윤이 나는 상태로 만들고 싶어 하고요. 밑창이 다 닳고 뒤축이 해진 신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꺾어 신듯이, 일상적인 언어는 하도 많이 쓰여서 별 긴장감을 주지 못합니다. 이런 언어를 쫀쫀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문학 장르가 시인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