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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56044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8
1부 그래도 공무원
어쩌다 공무원이 되었을까 12
흔들리는 마음 19
실험 인생의 마침표 26
이상만 높고 현실은 제자리 33
나는 어떤 공무원인가 38
코로나 시대의 재택근무 44
공무원 교육의 현주소 50
궁금증은 언젠가 풀린다 56
한 달에 얼마 버세요? 62
희망 사항은 워라밸 68
일단 합격하고 보자 74
앉으나 서나 탈출 생각 82
퇴근하면 글을 써요 90
2부 일의 기쁨과 슬픔
반려식물 앞에서는 울어도 괜찮죠? 98
미처 생각지 못한 구두보고 104
오늘 하루도 친절했나요? 112
해보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되겠지 119
애써 다정한 사람 127행복했던 타지생활 136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일 144
왜 당신은 기분이 상했을까 149
어느 8급 공무원의 일일 156
내가 나일 수 있는 공간 163
전화 영어를 왜 해요? 171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176
온기를 주고받는 사이 181
공문서로 말하기 186
이벤트는 언제나 환영 189
에필로그 196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무원이 하는 일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다. 순환 보직이 잦다 보니,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적응해야 하고, 전임자가 했던 일을 그대로 하는 경우 새로울 게 전무하다. 행여나 인수인계가 엉망이었다고 해도, 전임자의 흔적을 거슬러 가다 보면 다 하게 되어있다. 일은 그렇다고 해도, 민간기업처럼 공무원도 조직 생활이다 보니 혼자서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 없다. 직장 동료를 호와 불호로 나누어 일해 봤자 본인만 손해다."- '나는 어떤 공무원인가' 중에서
"회사 생활에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절차와 형식이 뭐 그리 중요할까. 단 한 번도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후배의 잘못으로 내가 혼나진 않았다. 만약 그런 상황이 내게 온다면 기분은 별로여도 다 함께 신경 쓰자고 이야기는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들 있는 사실이라도 되새겨 보자고 말은 해 볼 수 있는 거니까. 앞으론 회사에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 작은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겠다. 무엇에 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건지, 어디에선 무심해도 되는지 갈피를 못 잡겠다. 앞으로 모든 보고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미처 생각지 못한 구두보고’ 중에서
"회사에서 나의 인간관계는 시소 위에 앉은 듯 오르락내리락한다. 시간이 흘러서 다시 찰지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맞은편 누군가가 떠나서 하늘 위로 치솟는 시소처럼 위태로워진 것도 있다. 해질 무렵 놀이터에서 혼자 시소 위에 앉은 채 친구가 돌아오길 하염없이 기다리는 심정이다. "- '애써 다정한 사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