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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763983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포세이돈
부차의 비극
비극의 평행선
에티오피아의 한국인
오퍼레이션 네버어게인
전쟁 영웅
절망에서 싹튼 우정
보드카 군대
오데사의 뒷골목
블랙 러시안
체게트의 고뇌
핵미사일 사르맛
마케의 다이아몬드
춤추는 휴전 조건
흑해의 비밀
기상천외한 범죄
잠수함의 행방
광기의 푸틴
표류하는 나토
알링턴 국립묘지
북극의 얼음 밑
열려진 핵가방
아, 우크라이나
슬라브 행진곡
광기의 종언
스 노브임 고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음, 내가 푸틴의 침공을 유발했단 건가?”
“속마음이 어떻든 모호한 태도를 취했어야 합니다. 푸틴의 계산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했지요. 미국이 어떻게 나올까, 미국의 개입으로 실패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장인데. 그런 고민에 끝없이 빠져들게 말입니다. 하지만 각하는 오히려 푸틴으로 하여금 이를 일거에 걷어내도록, 아주 시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나는 우리 국민을 안심시키려 했던 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미국이 가장 거대하게 다가왔을 겁니다. 푸틴에게도, 국민에게도.”
바이든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인상을 찌푸린 채 눈길을 비켰다.
“바흐무트를 죽음으로 사수하라!”
완전히 달라진 러시아군 앞에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속속 죽음을 맞이할 뿐이었다.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애국심도 용기도 열정도 마치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떨어지듯 바흐무트 평원에 차곡차곡 쌓였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참호를 향해 빗발치듯 총알을 쏟아부었고 우크라이나군 참호 바로 앞까지 기어와서는 수류탄을 집어넣곤 했다. 이처럼 용기백배한 러시아군은 전황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