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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778027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01-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튀고 싶지만 튀면 죽는 개인의 탄생
1부 잃어버린 세대
(70‘) 1 3045의 정치적 코호트
MZ세대는 허구다|낀대가 진짜 X세대|기안84는 밀레니얼인가
2 대중문화의 보고
서태지 세대의 탄생|90년대 감성이 성공한 이유
(80’) 3 낀대와 2050의 비교
개성은 노래방에서만|박지성 VS 손흥민|포기할 수 없다
위에선 깨지고 아래론 치이고
요즘 애들은 다르다|다 알아서 힘든 낀대|세련된 젊은 꼰대|그래도 5060을 이해하는 세대
(70‘) 5 X세대는 왜 문파가 됐나
586의 가스라이팅|정치팬덤의 웅장한 서사|낀대는 정치적 패싱 될까 |정치적 계급화
(80‘) 6 정치에선 잃어버린 세대
다를 게 없는 낀대 국회의원|디지털세대의 등장|이준석과 낀대의 생존법
2부 20대의 공정 50대의 정의
(70‘) 1 양반과 비슷한 586 기득권
조선의 양반과 586|선비, 사대부 그리고 양반|운동권의 유교 DNA
2 586의 네트워크 위계
정치와 시민사회 기생하는 민주건달|민주주의를 모르는 민주화운동권
3 20대 남성의 보수정당 지지?
20대 남성이 보수라고?|아버지 세대의 독식|20대 남성은 어떻게 보수정당 지지자가 됐나
4 이대남의 분노
20대 남녀가 쪼개졌다|남성 역차별 담론|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5 20대는 여전히 진보다
보수와 진보란?|청춘의 다른 이름은 진보|586 정의의 배신
(80‘) 6 유도리, 그게 뭔데?
캐러멜 팝콘 변경 불가|내가 굳이 왜|유도리는 내 편이 아니다
(70‘) 7 20대는 왜 수능을 더 중시하나
사라진 개천의 용|‘느그 아부지 머하시노’|계층 세습 공고화하는 입시제도|공정성 = 신뢰성 + 타당성
(80‘) 8 욜로라고? 난 파이어족
욜로 하다 골로 간다|파이어족 흉내 내다 초가삼간 태운다|성공의 피라미드 다양해져야
3부 낀대 갈등의 주요 지점들
(80‘) 1 정년연장과 정규직 전환
누구만 좋으라고?|정년연장, 정규직 전환에 낀 낀대|정년연장, 사회적 대타협을 넘어
(70‘) 2 MZ 노조의 시대
벼랑 끝에 몰린 MZ노조|2030 노조의 탈정치 선언
3 연금 개혁의 폭탄 돌리기
국민연금은 다단계 사기|폭탄 돌리는 정치권|공무원 폭증에 재정적자 눈덩이
4부 D세대가 온다
(80‘) 1 디지털 코스모폴리탄
열등감 없는 세계시민|디지털 네이티브|콜 포비아? 아날로그 포비아?
2 메타버스와 NFT
현실보다 매력적인 가상세계|일도 섹스도 메타버스에서|NFT - 디지털 시대의 한정판 사인 CD
(70‘) 3 디지털과 확증편향
하나의 신념 두 개의 진실|편향 키우는 디지털|편할수록 바보가 된다
(80‘) 4 디지털 지루함 참기 가능?
볼 것이 너무 많다|재미있고 돈 많이 버는 일|친해지고 싶지 않아
5 통일 꼭 해야 돼?
홍준표도 버린 ‘통일 집착’|같은 민족이면 꼭 통일해야?|프랑스와 독일의 ‘쌍둥이 교과서’
에필로그_오락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결론부터 말하면 낀대는 대강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을 뜻한다. 기존의 통념대로 보면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 중첩돼 있다. 위로는 586세대에 치이고 아래로는 진짜 MZ세대에 낀 샌드위치 세대다. 그럼 왜 이들을 굳이 낀대라고 다시 규정해야 하는가. 그냥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로 놔두면 안 되는가. 낀대라고 불러야 할 만큼 이들만의 독특한 세대적 특성이 존재하는가. 지금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살펴보자.
81년생 박지성과 92년생 손흥민은 낀대와 90년대생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준다. 물론 세대 차이 이전에 두 선수의 스타일 차이가 크게 있겠으나,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도 다르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 선수는 박지성 선수에 비해 훨씬 자유로워 보인다. 손흥민 선수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감독과 동료들에게도 크게 사랑받는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경기 중에 동료들에게 어필하거나 언론을 대하는 태도 등에서 부담감이 덜 느껴진다.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586 리더들은 민주화운동이 됐든 다른 연줄이 됐든 함께 연대했던 정치·기업인 등과 서로 얽혀 있다. 이들은 모두 산업화 세대가 퇴진하고 신자유주의 질서로 사회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일찌감치 리더 자리에 올랐다. 실제로 21대 국회는 60년대생(58%)이 가장 많고 100대 기업 이사진(2017)도 60년대생(72.2%)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