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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

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

조성일 (지은이)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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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78169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10-02

책 소개

우리는 오늘도 국호 ‘대한민국’을 부른다. 그러나 이 국호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은 이렇게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국호 ‘대한민국’의 뿌리를 더듬으며, 국호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국민의 자긍심을 담는 상징임을 일깨워 준다.

목차

프롤로그_국호,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여정

제1부 ‘대한민국’의 탄생

1. ‘대한민국’, 세계만방에 울리다
2. ‘조선’과 ‘대한’ 두 가지 만세
3. 국호도 없이 시작된 미군정의 통치
4. 수포로 돌아간 통일정부의 꿈
5. 남과 북, 다른 정부 다른 국호
6. 누가 먼저 국호를 차지했는가
7. ‘우대한 좌조선’과 ‘고려’라는 또 다른 선택지
8. 제헌의회, 국호를 두고 벌어진 표결
9. 이승만, “국호는 다시 검토하자”
1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어떻게 북한의 국호가 되었나

제2부 ‘대한’의 뿌리를 찾아서

1.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2. 고종의 ‘칭제건원’, 그 속뜻은?
3. 왜 국호를 ‘대한’으로 정했을까
4. 도대체 ‘한’은 어디서 온 것일까?
5. 삼한의 땅, 어디를 가리키는가
6. ‘조선’ 대신 ‘한’을 선택한 숨은 의도
7. 국호 ‘조선’은 누가, 어떻게 지었을까
8. 고대 문헌 속 ‘한’의 기원
9. ‘한’ 앞에 ‘대’를 붙인 이유
10. 일제가 국호를 다시 ‘조선’으로 부른 까닭
11. 국호 ‘조선’의 진짜 의미
12. ‘한’에 담긴 정체성
13. 부여·가야·삼국·고려의 이름 속에 담긴 세계관
14.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다
15. 영어 국호 ‘Korea’, 그 유래와 굴곡
16. 통일 국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에필로그_이토록 부르고 싶은 국호 대한민국
참고문헌

저자소개

조성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 큐레이터. 사학과를 졸업한 후 오랜 시간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이때 몸에 익힌 팩트체크 습관이 탄탄한 역사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중국 역사서 《자치통감》(전 32권) 한글 완역본 작업에 참여해 번역 원고를 원문과 대조하며 윤문한 바 있다. 청소년 대상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근대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현대사》를 비롯해 《조선 정적 말살사》《우리도 몰랐던 국호 대한민국》《누가 왕이 되는가》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100년 후에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등 다수의 역사책을 썼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사성어 이야기》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고사성어 70개를 엄선했다. 학생들과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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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군중 사이에서 누군가 ‘조선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 선창에 따라 여기저기서 ‘조선 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또 ‘대한 독립 만세’ 소리가 선창으로 나왔다. 역시 청중들은 두 팔을 번쩍 위로 쳐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따라 외쳤다.
이렇게 만세 소리에는 ‘조선 독립 만세’와 ‘대한 독립 만세’가 섞여 있었다. 때로는 한목소리로, 때로는 뒤섞인 채로 해방의 기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런데 3·1운동 때도 그랬고, 광복의 순간에도 우리는 만세를 부를 때 ‘조선’과 ‘대한’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여기에는 우리 민족의 비극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흔히 일제에 강제 병합된 나라가 ‘조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광복 후 되찾은 나라도 ‘조선’이라고 생각해 당연히 ‘조선 독립 만세’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는 식민지 시절 우리 국호가 ‘조선’이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일제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한 날인 1910년 8월 29일, 조선총독부는 일왕이 재가한 ‘칙령 318호’를 공포한다. 이 칙령이 바로 ‘한국 국호 폐지에 대한 칙령’이다.
이 칙령은 우리 대한제국의 국호를 ‘조선’으로 한다고 했다. 일제가 국호를 도로 조선으로 한 것은 우리를 청나라 속국이었던 조선으로 격하시키려는 의미가 있었다.
_ 제1부 ‘대한민국’의 탄생, 2장 ‘조선’과 ‘대한’의 두 가지 만세


한편 미소공동위원회는 1946년 4월에 조선 내 민주주의 정당 및 사회단체와 협의할 항목을 발표한 바 있었다. 1947년까지 이 항목에 대한 답신을 받았었는데, 여기에 국호와 국체(國體) 문제도 들어 있었다.
국호에 한정하여 답신을 살펴보면, 우파인 임정수립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 좌파인 민족주의민족전선은 ‘조선인민공화국’, 중도파인 시국대책협의회는 ‘고려공화국’, 미군정의 입법기관인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은 ‘대한민국’을 제시했었다.
여기서 보듯 국체는 모두 ‘공화국’을 지향하고 있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군주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이미 그 수명을 다했지만, 어찌 되었건 해방 공간의 정부 수립 과정에서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제 역사의 유물이 되었다.
_ 제1부 ‘대한민국’의 탄생, 4장 수포로 돌아간 통일정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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