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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빛의 공화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6790081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12-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6790081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12-29
책 소개
스페인 문학계를 이끌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는 작가, 안드레스 바르바의 최근작.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하여 도시를 공포에 몰아넣었다가 끝내 목숨을 잃은 32명의 아이들에 대해 당시의 사회복지과 공무원이 이야기하는 1인칭 시점의 소설이다.
리뷰
피오*
★★★★☆(8)
([마이리뷰]21세기 버전 <파리대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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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10)
([마이리뷰]빛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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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10)
([마이리뷰]빛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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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
★★★★☆(8)
([마이리뷰]빛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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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캔*
★★★★☆(8)
([마이리뷰]빛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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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t*
★★★★★(10)
([마이리뷰]서평_빛의 공화국_안드레 바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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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
★★★☆☆(6)
([마이리뷰][책/빛의공화국] 아직은 낯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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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
★★★★☆(8)
([마이리뷰]빛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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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
★★★★★(10)
([100자평]이 작품의 결말은 안타까우면서도, 마지막 장면의 그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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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크리스토발에 도착하자 처음에는 모든 것이 꿈속처럼 아득하기만 했다. 잠시 후, 다시 정신이 들자 가난에 찌든 처참한 현실이 별안간 눈앞에 밀어닥쳤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건만, 현실 속의 가난은 예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밀림이 곧 가난이라는 것을, 즉 가난과 하나가 되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지운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논쟁의 대상이 된 그 아이들, 거리의 신호등 사이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보이기 시작한 그 아이들, 해가 질 무렵이면 도시에서 종적을 감추고 에레 강변에서 무리 지어 자던 그 아이들 또한 우리 딸아이와 마찬가지로—‘보통’ 아이들과는 다르게—어떤 물건도 당연히 자기들의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어떤 물건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훔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나는 일부러 그 말에 강조 표시를 했다. “오랫동안 우리가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았기 때문에 결국 그런 문제가 터지고 만 거예요.” 얼마 전 나는 시청에 근무하는 동료 여자 직원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강도’ ‘도둑놈’ 그리고 ‘살인자’. 지금까지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던 그 말들이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운명을 정하는 것인 반면,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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