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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환희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90262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4-07-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90262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4-07-25
책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두 번째 소설선, 김멜라의 『환희의 책』이 출간되었다.
목차
비생식 연구 네트워크 11
가을෴짝짓기와 구애 27
겨울෴고치 안에서 63
이른෴봄 허물벗기 71
늦봄෴허물 씹어 먹기 86
초여름෴영역 넓히기 108
한여름෴빛 아래에서 118
늦여름෴그늘을 찾아 130
가을෴초입 당분을 모아 150
그들의 한살이 166
작품해설 190
작가의 말 214
저자소개
리뷰
포로*
★★★★★(10)
([마이리뷰]인간을 바라보는 시선, <환희..)
자세히
김지*
★★★★★(10)
([마이리뷰]인간 관찰기 <환희의 책>)
자세히
작*
★★★★★(10)
([마이리뷰]환희의 책)
자세히
gre******
★★★★★(10)
([마이리뷰]두발이엄지를 만나다)
자세히
미*
★★★★★(10)
([마이리뷰]관찰)
자세히
호밀*
★★★★★(10)
([마이리뷰]환희의 책)
자세히
병점슛*
★★★★☆(8)
([마이리뷰]김멜라, 『환희의 책』)
자세히
Lal*
★★★★★(10)
([100자평]곤충의 시선에서 관찰한 두발이엄지(인간)들의 사랑과 삶...)
자세히
달토*
★★★★★(10)
([마이리뷰][마이리뷰] 환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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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우리의 저술가들에게 말했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사소함, 그것이 우리가 부여받은 필력이다. 가라, 톡토기답게 튀어 올라 유한한 두발이의 삶을 무한한 갉작임으로 기록하라. 모기답게 깊숙이 침을 찔러 익은 복숭아 같은 인간의 외피에서 비탄의 적혈구를 뽑아내라. 거미답게 단백질 실을 엮어 우리를 눌러 죽이는 그들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방사형 텍스트를 수놓아라!
누 선생의 말씀대로 지구의 모든 구성원에겐 실상 어떤 이름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름이란 하나로 고정할 수 없는 우리의 탈바꿈을 가둬놓는 두발이엄지의 형식이다. 우리는 한시도 멈춰 있지 않고 늘 다른 것으로 흐른다. 물방개와 물땅땅이는 두꺼비에게로 흘러 구름이 되고, 왕풍뎅이와 산누에나방은 동고비에게로 흘러 빗방울이 된다. 꽃과 나무는 나비로 날개를 갖고, 땅과 바위는 벼룩의 도움으로 점프한다. 느낄 수 있겠는가? 위가 들리고 밑이 빠지는 쾌감을, 삼키는 뜨거움과 씹히는 상쾌함을, 구름으로 응결되고 빗방울로 추락하는 기쁨을. 두발이엄지도 우리처럼 믿고 느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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