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포커 플레이어 그녀

포커 플레이어 그녀

브누아 필리퐁 (지은이), 장소미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15,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220원 -10% 2,500원
790원
15,9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060원 -10% 550원 9,400원 >

책 이미지

포커 플레이어 그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커 플레이어 그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8120297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베스트셀러 『루거 총을 든 할머니』 브누아 필리퐁의 신작 장편소설. 두 차례 전쟁을 겪고 여러 번 결혼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군인과 가정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을 거침없이 죽여버린, 102세 할머니의 자백을 다뤘다.

저자소개

브누아 필리퐁 (감독)    정보 더보기
1976년생. 소설가인 동시에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이기도 하다. 유년시절부터 만화와 영화에 심취했던 그는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 코엔 형제, 베르트랑 블리에, 프랭크 밀러의 영화에서 영향을 받아 무거운 주제를 블랙 유머로 가볍게 풀어내는 스타일을 장착했다. 감독으로서 메가폰을 잡은 장편 영화 「어느 날 사랑이 걸어왔다」는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포워드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8년 출간한 화제의 장편소설 『루거 총을 든 할머니』는 군더더기 없는 묘사과 핵심만을 관통하는 빠른 전개로 프랑스의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작품으로 『꺾인 사람들』(국내 미출간)이 있다.
펼치기
장소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알베르 카뮈의 『결혼 여름』,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부영사』, 『뒤라스의 말』,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 파울로 코엘료의 『히피』, 발레리 페랭의 『비올트, 묘지지기』, 아민 말루프의 『초대받지 못한 형제들』, 에르베 기베르의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베르나르 키리니의 『아주 특별한 컬렉션』, 필립 지앙의 『엘르』, 샤를 페로의 『거울이 된 남자』, 조제프 퐁튀스의 『라인』,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 『포커플레이어 그녀』, 앙리 피에르 로셰의 『줄과 짐』, 『두 영국여인과 대륙』, 마르크 레비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제발…… 자비…… 자비를…….”
“네가 날 강간하는데 그렇게 애원한다면 넌 과연 멈췄을까?” 처절한 흐느낌. 죄책감의 증거.
“대답해.”
“난…….”
막신은 총구를 들이댔다. “정직해야 돼. 과연 멈췄을까?”
“아니…….”
피고는 판사의 관용을 기대하며 죄를 인정했다. 막신은 한눈에도 당혹감이 역력한 강간범의 둥그렇게 얼룩진 바지 쪽으로 45구경 권총의 방향을 틀었다.
“그럼 문제의 근원을 뿌리 뽑아야지.”
“제발…… 제발, 자비를…….”
질질 흐르는 침과 딸꾹질 사이로 쏟아지는 애원.
“마지막 선물이야, 날 꼭 기억하라는. 이럼 절대 날 잊지 못하겠지.”


막신은 등을 벽에 댄 채, 더 정확히는 강판 차문에 댄 채, 서서히 냉정을 잃으며 뜨거워졌다. 그야말로 분화구였다.
“내가 널 따르려면 네가 날 내팽개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잖아. 그런데 그게 열받는다고?”
“그거랑은 아무 상관없어.”
“아니, 다 상관있어. 네 아버지는 위험한 인물이야. 난 그 사람과 싸울 아무 이유가 없고. 널 믿지 못하면, 함께할 수 없어.”
“난 그저 오줌이 싸고 싶을 뿐이야, 오케이?” “그럼 싸. 그래서 열이 가라앉는다면.”
작크의 코앞에 권총이 들이밀어졌다. 글로브박스에 있던 권총. ‘이건 또 언제 집어 들었지?’ 작크는 막신의 은행털이 재능을 참관한 데 이어 이번엔 마술사 기질을 발견했다. 그는 입을 다물었다. 막신은 실수로 발사하기 십상인 불편한 자세로 그를 위협했다.
“날 존중하는 걸 잊지 마, 작크.”


그는 극도로 조심하며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처음으로, 나쁜 기억에서 멀어지며 삽입을 침입으로, 더 나쁘게는 파열로 느끼지 않았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통증을 느꼈으나, 작크의 목소리가 그녀를 지상에 붙들어 맸다. 그가 무슨 말인가를 속삭였고 그녀에겐 들리지 않았으나, 그 부드러움에 그녀는 안도했다. 그것에 매달렸다.
이제껏 그녀에게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통증이 사라졌다. 아울러 공포도. 그녀의 육체가 느슨해졌다. 숨 막힘이 사라졌다. 고통의 자리에 쾌락이, 이해가, 욕망이 자리 잡았다.
작크는 모든 키스와 애무를 낱낱이 누렸다. 귓가에 느껴지는 막신의 숨결, 그는 이토록 에로틱한 소리를 결코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복부의 떨림, 그의 팔뚝을 움켜잡는 그녀의 손.
“천천히…….”
그녀가 되풀이했다. 그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812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