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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장의사, 잊

디지털 장의사, 잊(히)고 싶은 기억을 지웁니다

김호진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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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장의사, 잊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디지털 장의사, 잊(히)고 싶은 기억을 지웁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812036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유 퀴즈 온 더 블럭〉 ‘직업의 세계’ 편 출연,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가 방송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 모든 것이 박제되는 시대, 어떤 관심은 지워져야 한다.

목차

추천의 글 (구본권)
프롤로그: 잊히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1장 나는 어떻게 디지털 장의사가 되었나
성 착취 가해를 돕는 대가, 1억
디지털 장의사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
덕분에 인생을 되찾았다는 말
잊히지 못해 괴로울 때 찾아갈 곳
우연 같은 운명

2장 디지털 장의사가 필요한 사람들
제 사진을 풀겠다고 협박해요 [성적 촬영물 유포 협박]
지웠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 있어요 [성적 촬영물 비동의 유포]
어디에 있어도 찍힐까 봐 불안해요 [불법 촬영]
찍은 적 없는 제 사진이 돌아다녀요 [성적 합성물 유포]
아이의 초상권, 생각해보셨나요? [육아 관련 SNS 활동(셰어런팅)]
우리 부모님 좀 말려주세요 [가족의 신상 노출]
거짓 소문이 퍼졌어요 [허위 사실 유포]
저를 공격하는 계정이 생겼어요 [비방 계정]

3장 디지털 장의사를 찾는 사람들
학교폭력 처분이 꼬리표가 됐어요 [학교폭력 가해]
생각 없이 쓴 말이었어요 [악성댓글 기재]
과거 게시물 때문에 취업 길이 막혔어요 [반사회적 커뮤니티 활동]
성추행 의혹이 터졌어요 [성범죄 가해]

4장 우리에게는 잊힐 권리가 있다
스스로 예방하는 방법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
피해 발생 이후의 마음가짐

에필로그: 다시 잊히기 위하여

저자소개

김호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내 디지털 장의사 1호이자 온라인 평판 관리 업체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 어린 시절 배우를 꿈꿨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모델 캐스팅 디렉터로 15년간 일했다. 그러다 2008년 한 어린이 모델에게 악성댓글이 쏟아진 사건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 아이에게 예전 같은 일상을 되돌려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악성댓글과 게시물을 삭제하는 일에 직접 나섰다. 그 경험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이름조차 낯설었던 ‘디지털 장의사’ 일을 최초로 시작하게 되었다. 2013년 연예인과 기업 등을 상대로 악성댓글과 게시물을 삭제하는 업무를 위주로 특허를 획득하고 사업자 등록을 했으며, 그 이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평판 관리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직업의 세계’ 편에 출연하는 등 디지털 장의사가 하는 일과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이다. 이 일을 계속해 나가는 원동력이 정직성과 선한 마음,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받으며 생겨난 엄격한 원칙이라 믿는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지금도 ‘잊(히)고 싶은 기억’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일을 내 운명이라 받아들이고 있다. 운명은 우연으로 가장해 찾아온다고 했던가. 채원이에 대한 악성 게시물 문제를 IT 전공자가 아닌 내가 해결한 것, 그 뒤로 잊힐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수십 년 만에 선영 누나를 만나 전직을 결심한 것까지 모두 예상 밖이었다. 당시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신기하게 여겼지만 돌아보면 그저 처음부터 내 길을 밟아온 것만 같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보기도 했고 생활의 여유를 얻어보기도 했다. 지금 하는 일로 얻은 것은 정의로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일을 하면서 얻었던 것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그 덕분에 가끔 후회하고 종종 힘들어하면서도 14년째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함을 지켜오고 있다.


전문 업체에 불법 촬영물 삭제를 의뢰하고도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해자가 많다. 언젠가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데이터 삭제를 마치고 연락을 취하니 의뢰인의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우리 아이, 며칠 전에 죽었으니 두 번 다시 전화하지 마세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했다. 참담한 심정으로 통화가 끝난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
드물지 않게 겪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나를 비롯한 우리 회사 직원들은 의뢰인이 겪었을 고뇌를 가슴 한편에 담아두고 일한다. '정말 다 삭제될까?', '다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의뢰인이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만약 비슷한 걱정에 휩싸인 누군가가 이 책을 보고 있다면 여러분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면 좋겠다. 우리 회사가 10대 의뢰인에게 무료로 삭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 또한 사건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우선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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