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812764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9-06
책 소개
목차
Prologue
1 물고기가 우주를 유영하는 법
2 어떤 바보들은 슬픔이 예정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3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존재의 목숨을 책임진다는 말도 안 되는 일
4 어디서 무엇으로든 존재해준다면
5 너는 어디로 갈까?
6 어떤 말은 영웅이 되고 어떤 말은 다른 동물의 사료가 된다
7 마지막 순간을 데우는 유일무이한 존재
8 나를 자라게 한 내 털북숭이 친구
Epilogue
참고한 자료들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애완동물은 오래 못 살아. 어차피 죽을 텐데, 설마 안 그럴 줄 알았던 거야?” 피오나 애플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마치 사람처럼 여겨 일을 쉬면서까지 슬퍼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듯 반려동물의 죽음을 슬퍼하는 일은 그동안 제 권리를 박탈당해 왔고, 그래서 이 추모를 어떻게 처리하고 존중해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에는 자유로운 측면도 있다. 사람들의 기준과 기대는 사회적인 수용에서 비롯한다. 내 머릿속에는 인간의 장례식 장면이 함께 떠오른다. _ 〈Prologue〉 중에서
반려동물들은 종종 보호자와 함께 같은 석관에 묻혔다. 이크람에 따르면 밤에 반려동물과 같은 침대에서 껴안고 자는 건 영원히 안식을 취하는 연습을 해보는 셈이다. 예컨대 하비민이라는 남자가 발밑에 웅크린 반려견과 함께 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르는 자세를 흉내 낸 것이다. 만약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먼저 죽으면 동물을 미라로 만들어 무덤에 넣고, 보호자가 나중에 합류하기를 기다린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오래 산다면, 그 동물이 자연사한 이후 미라로 만들어 주인의 무덤에 넣었다. _ 〈물고기가 우주를 유영하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