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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노

무사시노(武蔵野)

안준휘 (지은이), 한성례 (옮긴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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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사시노(武蔵野)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101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2-20

책 소개

시인 안준휘(安俊暉)가 ‘모시풀 들판(苧種子野, 무사시노)’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시집 『무사시노(武?野)』의 편집을 마무리하던 무렵이었다. 『무사시노(武?野)』는 갑자기 『모시풀 들판(苧種子野, 무사시노)』이 되었다. 그때 시인은 한 연구서에서 ‘무사시노(武?野)’의 어원이 한국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목차

1장 무사시노 1章 武蔵野 7
2장 떡갈나무집 2章 樫の宿 25
3장 직박구리 3章 ひよ鳥 43
4장 순간 4章 一瞬 61
5장 석류꽃 5章 ざくろ花 79
6장 봉선화 6章 鳳仙花 95
7장 무화과 7章 無花果 109
8장 구기자 열매 8章 枸杞の実 123
9장 잔영 9章 残影 137
10장 물방울 10章 雫 149
11장 모시풀 들판 11章 苧種子野 159
12장 회귀 12章 回帰 173
13장 꽃 그림자 13章 花の影 187

■ 시인의 말 | 안준휘 운명과 회귀 209
■ 옮긴이의 말 | 한성례 무사시노(武蔵野) 들판에서 고대
■ 한반도 도래인의 언어로 사랑과 바람을 노래하다 231

저자소개

안준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일본 이바라기현(茨城県)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재일한국인 2세. 본적은 경상북도 영일군. 조치(上智)대학 철학과 및 조치대학 철학과 대학원 철학연구과 졸업. 일본어 시집으로 『모시풀 들판(苧種子野, 무사시노)』 『오디(桑の実, 뽕나무 열매)』 『무사시노(武蔵野)』 『등심초(灯心草)』가 있으며, 모든 시집이 일본 최고의 명문 출판사인 시초샤(思潮社)에서 출간되었다. 영어 시집 『MUSASHINO』, 한국어 시집 『무사시노(武蔵野)』 『등심초』 『꽃 그림자(花の影)』(근간)가 있다.
펼치기
한성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 일문과와 동 대학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일본학)를 졸업했다.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과 일본어 시집 『감색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을 냈다. 번역서로는 『1리터의 눈물』, 『토토의 방』 등 다수의 시와 소설, 인문서, 에세이 등이 있으며 한일 양국어로 200여 권을 번역했다. 한국에서 허난설헌 문학상, 포에트리슬램 번역문학상, 일본에서 시토소조상, 레바톤에서 나지나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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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무사시노
1章 武蔵野


무사시노에
오디 열릴 무렵
그대와
만났네


무사시노의
졸참나무 단풍
한 잎은
그대와 나의
정표


그대와 나
무사시노에
물들어가는
나뭇잎
소중히
모으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본래로
돌아와
있네
그때마다
때가 무르익어
혼잣말처럼
말하네


그대 곁
걸어서 돌아가네
담쟁이꽃 꺾어
향기 맡으며


그대
천연의 아름다움
빛바래가는
나를
압도하네


그대
소녀
순간의 시선
나를 쏘네


그대의 아름다움
신이 내린
죄와 과오
함께


그대
고향
지노(茅野)로
떠날 때
조스이(上水) 물가
오디
흔들리네


잦은 기침에
그대의
모과
원했네


그대 열아홉
때가
찼네

그대의 눈길
소녀와
여자


가슴 벅차올라
귀걸이
빼는
그대 사랑스럽네


그대가 준
모과
내 앞에
향기로워


그대
고향
지노로
떠날



그대
여린
연분홍에
정맥
한줄기
스며 있네

그대
기적의
선물
그대 가슴에
한줄기
정맥
퍼져 있는 것도

자욱한 비안개
파란불
깜박이고

빨간불
그대와 나
또 머지않아
헤어져야 하리
새로운
그대의
모과즙
내 앞에
말갛네

그대 열아홉
십대의
마지막 눈물
나를 스쳐
가네

그대 이마
여릿하게 희고
미숙하기에
나를
사로잡네


그대
미타카(三鷹)
조스이 물가
오디와
함께
흔들리네

자욱한 비안개

인생의 시간
쉼없이
지나가네

오디
잎새 그림자
어렴풋이
흔들리는 안쪽
찌르레기
한 마리

오늘
그대
만나는 날
벚나무 잎
직박구리 소리
산뜻하네

어젯밤
그대를 만나고
오늘 아침
직박구리 울어도
벚나무 잎새 그림자
고요
하네


생의 마지막인가
생각할 때
무사시노에 있었네
이 무렵은
직박구리만
울고 있었네

그대를
향해
부는
산들바람처럼
그대를
향해
밀려오는
잔물결처럼
그 자취
남기지 않도록
부끄러워하며
망설이며
열아홉의 그대에게

그대
소녀
챙 넓은
모자
눈길
먼 곳
향해 있네

수평선
응시하는
눈 속
한없이 푸르고


어린 시절
피었던
자귀나무 꽃
지금
그대 위에
피네

석양 깔리는
내 그림자
어찌하여
그대와
겹치는가


武蔵野に
桑の実なる頃
君に
出会えり


武蔵野の
楢紅葉
一葉は
君と僕の
しるし


君と僕
武蔵野に
染まりゆく
木の葉
大切に
集むるは


絶えず
自己本来に
たち帰り
居る
その都度
時熟し
独り言のように
語る


君がそば
歩いて帰る
かずら手折り
香ぎつつ



天然の美
移ろいゆく
我を
圧倒す



少女
一瞬の視線
我を射る


君が美
神より来たる
罪咎
ともに



故郷
茅野に
発つ時
上水べり
桑の実
揺る


咳込みて
君が
カリン
求めけり


君十九

張りつめる

君が目線
幼きと
女と


感極まりて
イヤリング
外す
君いとし


君が
カリン
わが前に
芳香す



故郷
茅野に
発つ





幼き
うす紅に
静脈の
一すじ
滲みをり



奇跡の
賜もの
君が胸に
一すじの
静脈
滲みをるも


雨けむる
青信号
点滅し
また

君と僕
またいづれ
離れゆく
新しき
君が
カリン液
わが前に
澄めり


君十九
十代の
最後の涙
我に触れ
ゆく


君が額
仄白き
未熟ゆえに
我を
とらえる




三鷹
上水べり
桑の実と
共に
揺る


雨けむる
なか
人生の時間
休みなく
過ぎゆく


桑の実
葉影
淡く
揺るゝ奥
椋鳥の
一羽あり



今日
君に
会う日
桜葉に
ひよ鳥の声
冴ゆ


昨夜
君に会いて
今朝
ひよ鳥の鳴くも
桜木の葉影
静まりて
あり


わが
最期かと
思う時
武蔵野にあり
この頃は
ひよ鳥のみぞ
鳴きをりて

君に
向けて
吹く
微風のごと
君に
向けて
寄る
さざ波のごと
その跡
留めぬように
はじらいつ
ためらいつ
十九の君に



少女
つば広き
帽子
目線に
遠きもの
ありて


水平線に
凝らす
目の奥
限りなく青く


わが
幼き頃に
咲きをりし
合歓の花

君が上に
咲く


西日さす
わが影
何故に
君に
重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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