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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고래억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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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억의 꽃아 피어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117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7-17

책 소개

고래억 시인의 첫 시집으로, 일생의 시간 속에서 조용히 적어 내려간 진심의 시들이 한 송이 꽃처럼 엮인 작품집이다. 19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교단의 칠판 앞에서, 자식의 손을 잡으며, 고향을 그리워하고 병상의 침묵을 견디며, 삶의 곡진한 순간마다 시를 기록해 왔다. 이 시집은 그 긴 여정의 결실이자, 그리움의 정원이다.

목차

1부 시대의 눈물

무지개 땅, 방학동·16
나라를 걱정하여·17
봄날의 정국·18
체벌 유감·19
꽃도 느낄 줄 아는데·20
형제라는 이름·22
그럼에도 봄은 온다·24
낙담·25
봄에도 전쟁이 있다·26
먼지 속에도 봄은 온다·27
지진, 정말 미리 알 수 없는가·28
법륭사를 찾아서·30

2부 그 시절, 그 봄의 기억


아지랑이 피는 봄날에·34
진달래꽃·35
살구꽃 아래, 그 시절·36
고향 생각·38
도봉 이야기·40
귀거래사·41
그 여름의 저녁·42
홍수·43
남산에서·44
지나온 길·45
중랑천·46
순창에서·48

3부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리밭의 어머니·50
당신이라는 봄·51
지금, 이 행복·52
큰딸, 여전히 너는 빛이다·54
작은딸에게·56
그땐 그냥, 할머니는·58
창 너머의 감사·59
평범한 날의 기도·60
1994년을 보내며·62
시간은 흐르고 집은 머문다·64
기억의 꽃이 피어날 때·65

4부 아이들, 내일을 품은 꽃


새싹, 나의 두 손자·68
수능, 고요한 축제의 날·69
끝없는 이별, 그리고 만남·70
시험시간·72
시험감독·73
입시한파·74
출근길·76
교감연수·78
연수의 밤·79
도봉정원·80
행복의 주책·81
도봉산·82

5부 시절의 단상과 내면의 기록


신안의 단상·84
자은도의 여인송·85
백길 백사장·86
양수리에서·87
채석강에 와서·88
조령고개를 넘으며·90
오이도烏耳島·91
오이도에서·92
상사화相思花·93
베란다의 꽃·94
난초·95
겨울에 핀 호랑가시나무꽃 1·96
겨울에 핀 호랑가시나무꽃 2·97
산정호수·98
청산도靑山島의 바다·99
백두산 풀꽃·100

6부 잊을 수 없는 기억


죽음의 새로운 시작·102
암癌 선고·103
임형에게·106
답장·108
코스모스 길에서·110
소리길의 추억·112
끝내 돌아오지 못한 길 위에서·114
매창의 마을에서·117
이종문 시詩를 읽고·118
노중석 시詩를 읽고·120
락樂의 만남·122
고창은 노래다·125
내 고향, 아살리·126

7부 하얀 종이 위의 사색

하얀 이면지·128
흔적·129
희망·130
슬픈 낚시꾼·131
가을 문턱·132
민초·133
호랑나비 변태·134
들국화·135
서울의 미국·136
첫눈·137
여의도의 달·138
투표하던 날·139
한 해를 보내며·140
여수如水 – 물처럼·141
비췻빛 파도·142

8부 보이지 않음의 노래


도덕경 1장·144
숨겨진 길·145
空의 울림·146
色의 그림자·147
탑의 중심은 허공이다·148
無의 태동·149
有의 눈물·150
그림자·151
침묵·152
허공·153
숨(호흡)·154
바람·155
도에서 피어난 덕·156
길은 스스로 흐른다·157
바람 따라 흐르는 길·158
이기송理氣頌·159

에필로그·160

저자소개

고래억 (지은이)    정보 더보기
■ 학력 고창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철학 전공 석·박사 학위 취득 ■ 경력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서울시 중등 교감, 교장 역임,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학 부교수 재직 ■ 저서 《청소년을 위한 도덕경(道德經), 그 현대적 의미》, 《교육학 연구논리》 공저, 시집 《기억의 꽃이 피어날 때》, 서사 인물 에세이 《다녀와서 생각하며》. ■ 표창 및 훈장 대통령 표창, 서울시 제3회 환경대상 수상,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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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꽃은 피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도는 흐르기 위해 계획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존재하며,
모든 것을 살게 한다.
이 시집이 당신 안에 있는 ‘도’와 ‘꽃’을
조용히 불러내는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텅 빈 자리에,
당신만의 꽃이 피어나기를.



1부 시대의 눈물

무지개 땅, 방학동


해가 기울어도
아침 같은 고요가 흐르는
학의 마을, 방학동.
바람에 꺾인 가지처럼
상처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선반 위 구겨진 신문지처럼
야위어버린 내 삶터,
지나치는 발걸음 속
외로운 빈 배 한 척.
겨울나무처럼
모진 바람 견디며
가슴에 그리움을 품고,
“삶이란 그런 거지.”
말없이 아랫목 내어주는
따뜻한 정情
나는,
이곳에서
일곱 빛깔 꿈을 피우리라.


나라를 걱정하여

북악 아래 푸른 대궐 안팎,
북소리 장고 소리 시끄러워
한양 밖 구름조차
오다 말고 머뭇댄다.
남산 솔잎은 늘어지고
눈비도 머뭇거리며
산야의 나무와 풀도 지쳐간다.
소나기 몰고 올 남동풍은
기미조차 없고,
서산 노을도
저물녘 어둑하니—
차라리,
내일 돋는 새벽 해에
젖은 머리 말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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