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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홍경흠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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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밭에는 배꽃이 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119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여든을 바라보는 시인 홍경흠의 인생과 문학, 사랑과 회한, 생의 고비마다 새겨진 통찰을 담은 시집이다. 체육교사로 40여 년을 살아오다 쉰이 넘어 시단에 등단한 그는, 지난 20년간 타오르는 듯한 열정으로 언어의 불꽃을 일구어 왔다.

목차

1부

기도·12
병원 가는 길·13
초록 안부·14
헤어질 결심·15
노을에게 경건히·16
묏자리·18
배밭에는 배꽃이 핀다·20
국군·22
미세 플라스틱·24
최종 합격·26
하루살이·28

2부

잠깐의 실수에도 병색이 깊다고 한다·32
안나푸르나·34
그게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35
초록별의 눈물·36
삼베 홑이불을 위한 독백·38
죽음이라 말하고 삶을 생각했다·40
온천에서·41
영신숲에서 본 여름·42
집이라는 말에·44
우정의 궤도·46
출산·47
가묘 앞에서·48

3부

북해도의 안개·52
복귀 무대·54
잘 있어,를 말할 수밖에·56
후유증·58
별스런 방정식·60
도리를 몰랐던 것에 대하여·62
여행 데시벨을 높이면·64
해프닝이라고 하기엔·66
멈출 수 없는 날갯짓·68
감동 심해·69
뇌졸중을 따라가다·70
빙하, 저 파리한 얼굴·72
눈벽·74

4부

연둣빛·76
이번 길도 또 다른 길이 아니다·77
고물상·78
그렇다고는 어제의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79
푸른 내 사랑·80
덜컥 적시며 날아오르려는데·82
배롱나무가 흐느끼는 소리 들어 보셨나요 ·84
온천에서·85
주흘관·86
풀·88
슬픔의 회전·89
웃음을 먹습니다·90
막걸리·92

5부

개인 기록·96
채마밭·97
이제 태양으로 살아야 한다·98
혐오·99
못·100
절망·101
어제의 모습과 달라질까·102
노인과 공원1·103
노인과 공원2·104
노인과 공원3·105
노인과 공원4·106
노인과 공원5·108

해설 | 권온_불꽃처럼 빛나는 사랑의 언어·109

저자소개

홍경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체육학과 졸업하고,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2003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시)으로 당선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으로 University of Washington 소장된 『푸른 생각』 『시간의 틈새로 걸어나온 언어』 『감정을 읽는 시간』과 2011년 미국, Data point WOPULAR 소개된 『그림자는 미친 듯이 희망곡을 듣는다』 등이 있습니다. 칼럼니스트로서 경향신문에 ‘교단일기’를 연재하고, 금천뉴스·금천방송 논설위원·시인협회회원·국제펜클럽 저작권위원·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발전위원·문학과학통섭포럼본부 이사·한국공무원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조근정훈장 수훈, 자랑스러운 서울시민 600인 표창,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총동문회사자상, 경희대학교 총동문회공로상, 국제교육공로대상(일본문화진흥회), 에피포도문학상(미국), 화천문학상, 허균문학상, 국제문화예술상, 황희문화예술상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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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부

기도


병상 침대에서 몇 달째 웅크려 있다
오늘은 죽을까
내일은 살까

한겨울
눈이 두텁게 쌓인 산자락에
차디찬 백골로 눕기 싫었다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신神 앞에
두 손 모으고 공손히 무릎을 꿇었다
오늘만큼은 착한 성도가 된다


병원 가는 길

언제부턴가 사지가 꽁꽁 묶인 채 길을 간다. 바스락거리는 입술은 불쏘시개 불 불이듯 쉽게 타들어 간다 시도 때도 없이 가래 끓는 소리 목울대를 건드릴 때마다 푸른 초원을 뛰놀던 혈관들이 불끈 뇌리에 박혀 편두통을 일으킨다.

베트남 참전한 몇몇 친구들

고엽제로 황망히 떠나던 날

그 부고장처럼 가로수 은행잎들이

내 신발 코에 누렇게 펄럭인다


초록 안부

저것 봐라
오월은 천지가 연둣빛이다
앙상했던 지난 시절
툭툭 털고 일어나
지지배배 소곤거린다
슬프고 기뻤던
당신의 안부를
철로 위에
다정다감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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