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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따는 사람들

베리 따는 사람들

아만다 피터스 (지은이), 신혜연 (옮긴이)
서사원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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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따는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리 따는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68223240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11-11

책 소개

저자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으로, 실제로 ‘베리 따는 사람’이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 가족의 비밀이 또 다른 가족의 고통의 원천이 되는 이 데뷔작은 믿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목차

프롤로그

하나, 조
둘, 노마
셋, 조
넷, 노마
다섯, 조
여섯, 노마
일곱, 조
여덟, 노마
아홉, 조
열, 노마
열하나, 조
열둘, 노마
열셋, 조
열넷, 노마
열다섯, 루시
열여섯, 조
열일곱, 루시

감사의 말

저자소개

아만다 피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자리한 아메리카 인디언 예술연구소에서 예술학 석사 프로그램을 졸업했으며, 토론토대학교에서 문예 창작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노바스코샤 아나폴리스 밸리에서 반려견 홀리, 반려묘 푸크와 살고 있다. 캐나다 미크마크 원주민 및 정착민 출신 작가로, 2021년 미출간 산문 부문 원주민 목소리상 우승자이자 2021년 작가 트러스트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의 참가자다. 그녀의 작품은 <더 안티고니시 리뷰The Antigonish Review>와 문학 계간지 <그레인Grain>, <알래스카 쿼터리 리뷰Alaska Quarterly Review>, <더 달하우지 리뷰The Dalhousie Review> 및 <필링 스테이션Filling Station>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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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 번역대학원과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지식과 지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금성에서 봐』, 『베리 따는 사람들』, 『옐로페이스』,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웃음』, 『엥케이리디온』, 『최면술사: 마크 트웨인 단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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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꿈속에서, 나는 그 밤 장면에 섞여 있었다.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오빠의 웃음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외동딸인데 오빠라니, 이상한 일이었다. 몸이 떨렸다. 모닥불 옆에 있던 그 여자가 다시 돌아섰다. 나를 찾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그녀가 왜 계속 어둠 속에 숨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냄새, 목소리가 익숙했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돌보느라 거칠어진 손으로 천둥 번개 속에서 나를 달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수수께끼였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늘 검은 실루엣이었다. 눈동자 색도, 입술의 분홍빛도, 세월의 흐름을 가늠할 눈가 주름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오로지 밤에만 존재했다.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나는 슬픈 마음이 되어 그녀의 이름을 불러 보려 애썼다. 아는 사람이 분명한데, 이름을 부르려고 하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혀가 입 바닥에 붙어 목구멍에 떨리는 느낌만 있을 뿐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고 나면 슬픔이 차올라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간의 행동이 그걸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배운 것들이 있었다. 루시를 잃어버린 후부터 메인을 영원히 떠나기 전까지 계속 내 머릿속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찾을 수 없는 사람을 찾는 건 힘든 일이라는 것. 그리고 누구든, 자기 친어머니의 마음속에 자리한 이를 대신한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는 것. 루시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말에 동의하는 편이었다. 루시는 그 숲에 없었다. 그리고 설사 내가 틀렸고 루시의 작은 몸이 오직 태양과 달만을 친구 삼아 거기 어딘가에 아직 누워 있다 하더라도, 나는 루시를 그런 식으로는, 죽어서 뼈만 남은 모습으로는 찾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루시를 찾는 건 힘든 일이었지만 어쨌든 우리는 찾아다녔다. 찾아다닌다는 건 우리가 여전히 루시에게 관심이 있고 여전히 루시를 사랑한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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