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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27053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7-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검도 인생 20년 차, 성장하는 나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다
입문: 무예의 세계로 들어간 문과생
얼떨결에 맞은 첫 겨눔세
꼭 잘해야 계속할 수 있나요
나쁜 습관 고치기
일상의 매 순간은 수련
운동의 적은 야근
기록으로 만드는 나의 수련 생활
응용: 검도 수련자의 기쁨과 슬픔
여름의 땀방울, 느껴본 자만이 안다
나만의 한 방을 찾아서
한계 극복과 쉼의 사이
어쩐지 몸짓에서 마음이 느껴져
과정에 충실해야 결과도 있으니까
다 큰 어른에게도 로망은 필요해
열정과 경험을 교환하다
일상에서 잠시 검도가 사라지다
실전: 수련의 성과가 보이는 순간
마침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다
승리는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도장 깨기의 나날
나에겐 ‘다음’이라는 단단한 무기가 있다
놀랄 만큼 기뻤고 아무 일도 없었지만
함께가 뭔지 알고 싶어서
주저앉은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
종합: 검도로 넓어진 마음 그릇
시합장 바깥에서 우는 사람
가장 오래된 도장 선배, 애인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들
잠깐 만나도 오래 안 사이처럼
누군가가 떠나갔을 때의 태도
격투의 언어로 마음을 부딪히다
운동도 삶도 해내게 해준 든든한 다리
오독 없이 마음을 읽고 읽히는 시간
에필로그_좋아하는 걸 진지하게 하는 사람, 마음이 이어지는 한 계속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계를 정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고 싶어 ‘검도하는 사람’으로서 자리를 지켰나 보다. 나는 어설픈 초보였다가, 어딘지 어색한 중급자였다가, 이제는 5단 승단을 준비 중인 4단이 되었다. 검도를 대하는 마음은 작아지거나 커지길 반복한다. 그 크기가 어느 정도든 웬만하면 도장에 가서 죽도를 휘두른다. 그렇게 ‘검도하는 나’는 일상이 되었다.
이 책에서 ‘여러 시합에서 우승 메달을 거머쥐었다’라는 식의 무용담을 전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스스로 볼품없다고 생각해온 한 사람이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과 마음 그릇을 넓혀온 과정을 말해보려 한다. 사람마다 성장 속도는 달라도 반드시 뭔가를 해내는 순간이 온다. 스스로가 뭘 이뤄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성에 찰 만큼 채워가며 천천히 전진해보면 어떨까. 초심자에서 숙련자로 성장한 자신은 생각보다 많은 걸 해낼 것이다. 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그 순간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_ 〈프롤로그〉
생각과 실행이 반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하는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 일상을 바라보는 해상도가 점점 높아지는 듯하다. 눈앞에 놓인 일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달까. 자잘한 것들이 몸에 익고, 실력이 일정 수준으로 오르면 재미있어진다. 재미있으니 더 좋아진다. 좋아지는 만큼 뭔가가 더 많이 보인다. 그 과정이 1년, 2년, 3년… 그렇게 해를 거듭하며 이어진다.
“하나씩 익혀가면 새로운 게 보여. 그렇게 재미있어지면 할 얘기가 더 많아질 거야.”
_ 〈일상의 매 순간은 수련〉